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고 고객 편의성 증진을 위해 자사 커넥티비티 서비스 ‘블루링크’ 기능 강화에 나선다.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IOC)와 모바일 주차 서비스업체 '파크플러스'(Park+)가 핵심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IOC, 파크플러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블루링크에 인앱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지 고객들의 연료 충전과 주차 서비스 이용 편의 증진 차원에서다. 다른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블루링크 안에서 모든 결제가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용 방식을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검색과 선불 옵션 기능 등을 추가해 주유소 또는 주차장 방문 전 최대한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IOC와 파크플러스는 기존 고객들의 검색 정보를 토대로 정보 처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류재완 현대차 인도권역기획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커넥티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했다"며 "현대차는 인도에 진출한 OEM 최초로 주유와 주차를 위한 원스톱 결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블루링크의 고객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블루링크 서비스 강화는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지며 하반기 판매량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로 하반기 현대차의 현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인도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8.6% 많은 55만5000대로 설정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전년(4만6866대) 대비 5.6% 증가한 4만9510대를 판매했다. 수출도 늘었다. 같은 달 전년 대비 4% 상승한 1만2700대를 판매했다. 수출(1만2700대) 포함 전체 판매량은 전년(5만9068대) 대비 5.3% 성장한 6만2210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