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가 인도 빙과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제과 인도법인 하브모어(Havmor)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층 확보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브모어는 디즈니 핫스타(Disney Hotstar) 등 OTT에서 아이스크림 숏티스(Shotties)·텁스(Tubs) 광고를 선보였다. 숏티스는 하브모어가 올 여름철을 맞이해 지난달 출시한 미니 아이스크림으로, 가장 대중성이 높고 친숙한 초콜릿 맛으로 개발됐다. 텁스는 건과 크림·초코 브라우니·모카 브라우니 퍼지 맛으로 개발된 스쿱 형 아이스크림이다.
하브모어가 OTT 아이스크림 광고에 나선 배경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가운데 매출 확대를 견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인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아이스크림 등의 소비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017년 하브모어 지분 100%를 1645억원에 인수하며 인도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브모어는 1944년 설립된 아이스크림 제조·판매 업체로, 서북부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도 서북부지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브모어는 지난해 롯데제과의 간판 아이스크림 '월드콘'의 위탁 생산을 맡아 고객층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