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루프트한자 합작사, 리더십 변화…수익성 확보 전력

백승엽 LG전자 책임, 'AERQ' 신임 매니징 디렉터 선임
B2B 영업 경험 살려 대규모 수주 확대 '시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영업 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항공사 스마트객실 구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백승엽 LG전자 책임을 신임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 루프트한자테크닉 출신의 안드 키커 매니징 디렉터와 공동 경영진을 맡아 AERQ를 이끈다. 

 

백 매니징 디렉터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로스쿨 학위인 JD(Juris Doctor)를 취득했다. 법무법인 화우에서 외국법자문사로 근무하다 2010년 LG전자에 입사했다. 인수합병(M&A), B2B 사업개발, 글로벌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기존 LG전자측 인사로 약 3년여 간 AERQ의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한 이상수 책임은 LG전자로 복귀했다. 시니어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제품 기획을 담당한다. 

 

AERQ는 신임 매니징 디렉터 영입을 계기로 수익성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백 매니징 디렉터의 B2B 영업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와 루프트한자그룹의 항공기 유지보수 계열사인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지난 2019년 비행기 객실용 전자기기 사업을 진행하고자 AERQ를 출범했다. 비행 정보를 띄워주는 웰컴 보드와 천장용 대형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선보였다.

 

백 매니징 디렉터는 "AERQ는 디지털 캐빈 경험에 대한 통찰력과 혁신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설립됐다"며 "항공기 내 승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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