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 투자

테마섹도 참여…시리즈 A 투자 라운드로 4억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미국 거래소인 FTX US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FTX US는 26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 달러(약 48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FTX US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억 달러(약 9600억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패러다임, 멀티코인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FTX US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이용자 확대, 신규 사업 라인 론칭 등에 투입한다. 또한 전략적 인수를 검토하고 직원도 100명 증원할 계획이다. 

 

브렛 해리슨 FTX US 사장은 "이번 투자가 의미하는 것은 FTX US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FTX US는 바하마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미국 내 거래소로 2020년 월스트리트 내 극초단타매매 전문 트레이더들이 모여 설립했다. 현재는 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FTX의 4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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