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이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오픈씨(OpenSea)는 그 중에서도 최고 거래액 기록을 써 내려가며 세계 최대 NFT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픈씨의 거래액은 올해 들어서 더욱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오픈씨의 월간 역대 최고 거래액 기록은 지난해 8월 기록한 34억2700만 달러였다. 하지만 18일 기준 1월 거래액이 36억5000만 달러(약 4조 343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월간 거래액 기록을 뛰어넘었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데빈 핀저 CEO(최고경영자)다. 데빈 핀저는 1990년 생으로 추산되는 재산이 22억 달러(약 2조6350억원)에 달한다. 데빈 핀저의 재산 중 큰 부분은 오픈씨 지분 18.5%가 차지하고 있다. 데빈 핀저와 함께 오픈씨를 설립한 알렉스 아탈라도 18.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데빈 핀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물리학자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했다. 데빈 핀저는 캘리포니아주 오린다에 있는 미라몬테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브라운 대학교에 진학, 컴퓨터 사이언스와 수학을 전공했다.
이 기간 데빈 핀저는 위키미디어 재단,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플릿보드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인턴십을 경험했다. 졸업 후에는 핀터레스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곳에서 데빈 핀저는 시력 테스트 앱인 아이 차트 프로 등을 개발했다.
이후 데빈 핀저는 클레임독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크레딧 카르마에 매각했으며 알렉스 아탈라와 함께 오픈씨를 설립 최초의 P2P 블록체인 자산 마켓을 설립하게 됐다.
오픈씨의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씨의 현재 가치는 133억 달러(약 15조9215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오픈씨는 제품 개발, 조직 확장, 보안, 커뮤니티 향상에 자본을 투자할 계획이며 암호화폐 지갑 스타트업인 달마 랩스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