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헝가리·불라기아 원전 지분 투자 추진

헝가리 팍스2 원전 10~12% 지분 확보 모색…불가리아 파트너사와도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가 헝가리와 불가리아 등 인근 국가의 원전 지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고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팍스2 원전 지분 10~12%를 사는 방안을 논의했다. 팍스2는 헝가리 톨나 카운티에 위치한 원전으로 원전 2기(각각 1114㎿, 1200㎿)로 구성된다. 러시아 로사톰이 공급한 3세대 원자로(VVER-1200)로 지어진다.

 

부치치 대통령은 불가리아 원전에도 관심을 표했다. 불가리아 협력사들과 원전 지분 매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는 현재 코즐루두이 원전 2기(각 1000㎿)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와 손잡고 코즐루두이에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1월 1일 참고 '삼성물산 제휴' 플루어, 불가리아 소형원전시장 진출 초읽기>

 

세르비아는 현재 석탄화력과 수력 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경제 성장에 따라 전력 부족이 우려되면서 공급원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원전도 대안 중 하나다. 세르비아는 유고슬라비아 시절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 채택한 원전 금지 법안을 유지해왔다. 현재까지 가동 중인 원전이 없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과 맞물려 원전 축소에서 확대로 노선을 바꾸는 국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신규 원자로 6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소형 원자로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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