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북미 '특급 상권' 노린다…CBRE "A+ 부동산 물색"

미국·캐나다 100개 사무소, 400명의 현장 브로커 네트워크 이용
특급 상권 중심 부동산 물색…12개 지점 임대차 협상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와의 협업을 내세운 북미 공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북미 상권 중개법인 CBRE가 파리바게뜨 출점을 위해 북미 지역 특급 상권인 A+ 부동산을 찾고 있다. CBRE는 북미 임대차 시장 노하우를 토대로 점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BRE 소속 중개업자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 100개 사무소에 있는 400명의 현장 브로커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가맹점이 사이트 선택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개업체는 약 185~297㎡ 면적에 최소 30피트(9m) 규모로 눈에 띄는 장소에서 파리바게뜨 부동산 지역을 찾고 있으나 전국 각 위치를 살펴보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자 지역 네트워크에 의존해 부동산 위치를 찾아내거나 지역 가맹점과 협력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현지 에이전트는 교통 흐름, 가장 붐비는 쇼핑 센터, 가장 인기 있는 점심 식사 장소 등 상권 물색이 원활하다. 

 

조세프 아멕안젤로(Joseph AmecAngelo) CBRE 중개업자는 "일반적인 브랜드는 10년 안에 1000개 오픈을 원하지만 확장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다"며 "파리바게뜨는 좋은 프랜차이즈 개발과 건설 팀이 있기 때문에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리바게뜨는 가맹점 오픈을 위한 A+ 부동산 위치만을 원한다"며 "CBRE는 전국적으로 400명의 현지 현장 에이전트와 협력하고 있어 특정 주소를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RE는 현재 30개의 파리바게뜨 가맹점 오픈을 위한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중 12개 지점은 임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북미 출점 확대를 위해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전문기업 CBRE와 손을 잡았다. CBRE를 임대차 서비스 독점 에이전트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미국 뉴저지 등 20개 주요 시장에서 30개 지점을 새로 열고 향후 10년 내 1000개 지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美 점포개발 '조력자' 확보…CBRE와 부동산 중개 독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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