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아이오닉5' 배터리 내부 최초 포착

2.42kWh 배터리 모듈 30개 배치
코나EV 이층 배열 평면으로 수정…내구성 향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아이오닉5'의 배터리 내부가 공개됐다. 배터리 모듈 30개가 들어갔으며 화재 논란을 빚은 코나EV보다 견고해졌다.

 

배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바스트라 파워 스테이션은 지난 7일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해체해 배터리를 공개했다.

 

영상 속 차량은 72.6kWh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모델이다. 무게는 약 450kg로 64kWh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와 거의 동일하다. 배터리 모듈(각 2.42kWh) 30개가 4줄로 배열됐으며 최대 2개를 더 넣을 수 공간이 있었다. 모듈 1개에는 약 200Wh의 파우치형 셀 12개가 쓰인다.

 

바스트라 파워 스테이션은 해체된 코나EV를 보여주며 아이오닉5와 비교했다. 2층 배열이 평면으로 바껴 면적이 넓어졌다. 배터리를 감싼 강철 프레임은 높아지고 견고해졌다. 하부 충격에 따른 크랙 문제를 보완해 내구성이 강화됐다고 유튜버는 설명했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공급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SK이노베이션으로 추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말 현대차·기아 E-GMP 기반 전기차 1차 배터리 물량 공급사로 선정됐다. 약 50만대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3차 발주 물량도 확보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는 SK이노베이션 외에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세 회사로부터 배터리 셀을 받아 현대모비스에서 모듈로 만들고 차량에 탑재한다.

 

 

한편, 지난 4월 출시된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 9월까지 1만5467대가 팔렸다. 4개월 연속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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