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알제리軍 경장갑차 '최저가 입찰'…수주 초읽기

벤츠와 UAE 님르 '3파전'…최종 낙찰 시 130대 납품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북아프리카 알제리 육군 경장갑차(Light Tactical Vehicle·LTV) 수주전 승기를 잡았다.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가 '최저가 입찰'로 승부수를 띄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종 결과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제리 육군 LTV 수주를 놓고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님르 오토모티브(Nimr Automotive)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 수주시 LTV 130대를 공급한다.

 

상대적으로 경쟁 업체에 비해 현지 입지가 좁은 기아는 '최저가 입찰' 전략을 내세워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이미 해외 20여개국에서 검증된 LTV 성능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내세워 이번 수주를 반드시 성공한다는 각오다. 

 

수주전 초반 메르세데스-벤츠와 님르 오토모티브 우세를 점치던 현지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들 경쟁사 역시 기아 입찰가를 다소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가성비'에서 기아가 우위에 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기아가 이번 수주전에 내놓은 경장갑차는 LTV차량은 지난 2월 'IDEX 2021' 방산전시회에서 선보인 '4인승 카고'로 전해진다. 기아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차를 기반으로 7톤급 차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한 것과 더불어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자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전면부에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으며 그릴과 헤드램프 주위에 입체적인 조형을 더해 웅장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여기에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지난 2016년부터 소형전술차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해 왔다"며 "이미 해외 20여개국에 수만 대에 달하는 군용차를 수출하는 등 군용차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전 승리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아는 우리 군과 함께 자율주행과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기술을 군용 전술차량에 접목하기 위한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알제리 공장에 CKD(Complete knock down·반조립생산) 관련 기술을 모두 이전하는 등 아프리카·중동 시장 입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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