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 음료 MRO 사업 진출…'오피스 미니바' 론칭

B2B 형태 음료 공급…'office+minibar' 직관적인 브랜딩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음료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 브랜드도 개발했다. 기존 음료 사업에 대해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 간 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피스 음료 구매대행 MRO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음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

 

MRO 사업 브랜드명도 정해졌다.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는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호텔 객실 음료 서비스인 '미니바(minibar)를 합쳐 직관적으로 브랜딩했다.

 

특히 롯데칠성은 '오피스 미니바'를 통해 기존 커피 브랜드 칸타타와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등 제품을 공급하거나 '오피스 미니바' 전용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음료 MRO 사업은 광동제약이 투자해 재미를 봤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삼다수 유통사업에 이어 2015년 MRO 회사인 코리아이플랫폼을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수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그 결과 광동제약은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매출 성장 핵심동력에는 MRO 사업이 꼽힌다. 

 

롯데칠성도 이번 MRO 사업을 통해 기존 음료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사업 다각화와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9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7.1%, 9.7%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음료 부문 매출은 1조5523억원으로 5.6% 하락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소비 감소와 결혼, 야유회 등 각종 단체 행사의 연기, 취소 등 야외활동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롯데칠성은 신성장동력으로 음료 MRO 사업을 추진, 매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 브랜드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며 "다만 사업 시기와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카테고리 제품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창출을 통해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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