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마초 시장 '활짝'…미시간주, 대마산업 육성안 마련

의료용·산업용 판매에 소비세 매겨
주식 시장 형성·대마 사업 종사자 교육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 주정부가 의료용·산업용 대마초에 소비세 부과를 추진한다. 대마초 기업이 상장된 주식 시장을 열고 의료용 연구도 지원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맞물려 미국 대마초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는 대마초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제와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활용할 시 3% 소비세를 매긴다. 산업용 대마초에는 1.5%의 소비세를 부과한다.

 

세수입은 대마초를 판매한 도시와 카운티에서 일정 부분 가져간다. 대마초 연구를 돕고자 만들어진 미시간 대마초 연구 기금, 판매 도시 내 학교 지원 등에 쓰인다. 의료용 판매로 거둔 세수입은 소수 민족의 대마초 사업 홍보·자금 제공에 활용된다.

 

자체 주식 시장 형성도 주정부의 제안에 포함됐다. 흑인 또는 소수 민족이 소유한 미시간 기반 대마 스타트업이 상장 대상이다. 신생 기업은 주식 거래를 통해 연간 20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투자는 1만 달러로 제한된다.

 

대마초 사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직원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주에서 승인한 직업 학교, 주립대학교 등에서 대마초의 의료용 활용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제공한다.

 

미시간 주정부는 비영리 단체를 세워 기존 대마 기업과 소수 민족이 소유한 회사의 합작 투자를 도모한다.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사업 면허 소유자가 키울 수 있는 대마초 식물 또한 150개에서 300개로 두 배 늘린다. 스타트업이 기존 농장으로부터 대마초 식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연구 측면에서도 미시간주 보건복지부와 병원 대학, 무역 조직 등이 참여하는 임상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미시간 주정부는 이번 제안을 토대로 대마초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우고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마초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원은 지난달 대마초를 연방정부가 통제하는 물질 목록에서 제외하고 관련 범죄혐의를 삭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대마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미시간주는 대마 산업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미시간주는 2018년 12월 미국에서 10번째로 기호용 대마초 사용과 유통을 허가했다. 2015년에는 자폐증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본보 2021년 1월 22일 참고 하이비인터내셔널, 세계최대 대마재배단지 조성…K-Hemp 비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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