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코로나 구호성금 100만 달러 전달

미국 지역사회에 성금 및 마스크 전달 
미국 사업 투자 확대 약속…일자리 고용 창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코로나19 극복 위해 미국에 구호성금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쾌척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중인 지역 사회의 코로나 극복 대응 동참한 것이다. 

 

특히 SK는 성금 전달 외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속했던 미국사업 투자 확대를 이행하면서 일자리 창출도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구호금은 캘리포니아, 조지아, 오클라호마 및 뉴저지 지역 주민들의 음식, 보호용 개인장비 그리고 건강검진 지원에 쓰여진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5만개의 수술용 마스크와 금전적 기부를 제공했다. 마스크는 산호세에 있는 산타클라라 지역 의료센터애 기증됐다. 성금은 저소득 가정을 돕는 실리콘 밸리 스트롱펀드와 주에서 가장 큰 푸드 뱅크 중 하나인 세컨드 밸리 오브 실리콘 밸리 등에 전달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가 소재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대학(Augusta University)에 40만 달러(약 5억원)를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거스타 대학 산하 의료기관 및 무료 코로나19 검진 앱인 'AU Health Express Care(AU Health)' 개발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된다. 앱을 통해 무료로 원격 검진 및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바이오팜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 미국 법인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의 커뮤니티 푸드 뱅크를 도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또 뇌전증 환자와 간병인에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Epilepsy Services of New Jersey의 코로나19 구호 활동에도 기여했다.

 

SKC(주)는 4400개의 마스크와 180개의 방호복인 타이백(TYVEK) 수트를 조지아주 지역 병원과 뉴톤 카운티 소방서 직원에게 제공해 재고 수준이 낮은 개인 보호 장비를 지원했다. 

 

SK가 미국 지역사회 코로나 극복 지원에 동참한 건 현지에서 진행중인 원활한 사업 목적이 크다. 구호금 전달 지역 모두 SK계열사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SK는 또 구호성금 전달 외 미국 전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의 밤'에서 밝힌 미국 기업에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단행 의지를 밝혔다. 

 

실제 코로나 여파에도 SK는 약속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조지아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지아주에 현재 건설중인 제1공장을 포함해 추가 2공장 건설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6조원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지난 2월 미시간에 있는 탄화규소 웨이퍼 공장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SK실트론은 전기 자동차 및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전력 구성 요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 원칙에 따라 회사가 운영되는 미국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그룹의 기여가 코로나 솔루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SK는 미국 경제와 인력의 탄력성과 혁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30년 이상 이어온 미국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일환으로 SK는 미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직원, 고객 및 지역 사회와 함께 공동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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