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이끄는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moimoln)'이 일본 시장 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팝업스토어 성과를 기반으로 일본 주요 백화점에 정식 입성하며, K-유아동복의 글로벌 안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13일 한세엠케이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지난 10일 도쿄 핵심 상권인 토부백화점 이케부쿠로 본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동일 장소에서 운영한 팝업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정식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번 매장은 일본 주요 소비 거점인 이케부쿠로 상권 내 대형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동 인구와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구조다.
상품 전략은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 현지 생산 원단을 적용한 일본 한정 프리미엄 라인을 여름 시즌에 맞춰 선보였고, 일본 전통 의상인 진베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협업 제품도 재출시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해 현지 소비자 취향을 정조준했다는 분석이다.
초기 흥행을 위한 마케팅도 병행했다. 사은품 증정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모이몰른의 이번 행보는 내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중국에서 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확보한 상품력을 기반으로 일본에서도 약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프리미엄과 감성을 결합한 전략으로 유아동복 시장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유럽 감성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해 일본 소비자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춘 이지케어(Easy-care) 기능과 고품질 소재를 적용, '프리미엄 K-유아동복'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모이몰른은 김지원 대표 주도 아래 차별화된 제품과 유통 전략을 강화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