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①서드베리 시장 "자체 공급망 구축 온 힘...LG·SK 등 초대" ②VBM "북미 캐즘, 과속방지턱에 불과" ③프론티어 리튬 "韓 투자 필요…넥스트스타와 지속 논의" ④마그나마이닝 "투자 유치 첫걸음…EV 전환, 장기 트렌드" ⑤퍼스트 네이션 "광산 개발 적극 참여…발레·KGHM 파트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발레의 캐나다 자회사 발레베이스메탈(Vale Base Metals, 이하 VBM)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둔화 우려를 일축했다. 장기적인 성장에 확신을 표하며 온타리오주 서드베리 사업장에서 전략 광물의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고 상장도 검토한다. ◇ 스토비 재개로 니켈·구리 생산 확대 '기대' 데렉 던컨(Derek Duncan) VBM 상업 솔루션 디렉터는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시장 축소 우려에 "갑작스러운 위기가 아니며 과속방지턱 정도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기초 금속을 위주로 지리·제품적으로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모든 지역의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 기관차로 광물을 운송한다. 글로벌 환경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레도 탈탄소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철도용 부품업체 왑텍(Wabte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발레에 100% 배터리로 구동되는 기관차 'FLX드라이브' 3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콘타젬에 위치한 왑텍 공장에서 생산돼 오는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왑텍이 납품하는 FLX드라이브는 얼티엄셀즈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장착한다. 이 제품은 니켈 함량을 90%까지 끌어올린 고용량 양극재를 사용해 1회 완충시 최대 56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GM 픽업트럭 '허머'에 탑재되는 것과 동일한 배터리다. 왑텍은 FLX드라이브 도입을 통해 연간 2500만 리터 규모의 디젤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1만400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 약 6만3000t을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FLX드라이브는 발레가 운영하는 철도인 EFC(Estrada d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발레(Vale)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니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힘을 합치면서 소재 업계 판도를 흔들 새로운 밀월 관계가 구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와 화유코발트 고위 경영진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 지역에서 회동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 일환으로, 니켈 습식제련(HPAL) 처리 시설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발레와 화유코발트는 지난 4월 '포말라 HPAL 프로젝트'라 명명한 니켈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포말라에 연간 12만t 규모 니켈 습식제련 처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미 착공했으며 3년 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을 발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시설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화유코발트가 공장 건설을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프로젝트 구성·구현 등을 맡는다. 발레는 갈철광과 저품위 사프롤라이트 광석 형태의 니켈을 채굴하며 최대 30%의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할 권리를 갖는다. 진설화(Chen Xuehua) 화유코발트 회장과 페브리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로부터 니켈을 조달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을 선제적으로 확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발레는 자사 캐나다법인이 노스볼트와 다년간 저탄소 니켈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레는 연간 5만t 규모의 '롱하버 처리 공장(Long Harbour Processing Plant·LHPP)'에서 생산된 니켈을 납품한다. 보이시스 베이 광산에 있는 니켈 매장지에서 채굴한 니켈을 가공한다. 항구 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하이니켈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전반적인 니켈 수요가 늘어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더해져 니켈 가격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글로벌 니켈 수요는 2020년 239만t에서 2024년 332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스볼트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배터리 생산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전기차 배터리 원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슬라를 비롯해 포드, GM(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기업에 공급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바르톨로매오(Eduardo Bartolomeo) 발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최고 등급 니켈 광산의 생산량 5%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며 "포드, GM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미국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로 알려진다. 발레는 1942년 설립된 브라질 국영 기업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로 꼽힌다. 구리, 니켈 등도 일부 생산하지만 매출 대부분이 철광석 부문에서 발생한다.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배터리 주 원료인 비금속 산업을 낙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비금속 사업 확대를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등 조직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발레는 이달 인도 최대 광산·비금속 회사인 베단타 리소스(Vedanta Resources)에서 임원을 지낸 나라의 나이두를 비금속 사업부문 총괄로 선임했다. 탄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니켈,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오는 2026년 인도네시아 니켈 공장을 완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니켈 배터리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 인도네시아 법인은 남동부 포말라 지역에 니켈 습식제련(High Pressure Acid Leach·HPAL)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해당 광산의 매장량은 니켈황화물 4만t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갈철석 채굴 가능성도 연구하고 있다고 발레는 설명했다. 아드리안샤 차니아고 발레 부사장은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건설에 앞서 필요한 허가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니켈 함량은 높이고 코발트 비중은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밀도를 올리고 안전성을 강화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니켈 비중을 높일수록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양극재 원료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