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르노코리아가 성수동 ‘르노 성수’를 중심으로 자동차를 넘어 일상에 스며드는 프렌치 감성 전략을 본격화했다. 전시·카페·콘서트 등 복합 문화 공간을 구축, 2030세대가 주말 나들이로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업계 및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비전 ‘누벨 바그(Nouvelle Vague)’를 공개한 뒤, 성수동 사업소를 고객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로 전면 리뉴얼했다. 1층 클래식카·굿즈 전시, 2층·야외 카페 팝업·예술 전시 등으로 구성해 브랜드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에서 '체감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 6월 한 달 ‘타임리스 드라이브’…강연·콘서트·키즈 체험 풍성 르노는 이번달 한달간 ‘타임리스 드라이브(Timeless Driv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 협업 강연 ‘R:Class’, 프렌치 재즈·샹송 콘서트 ‘R:Concert’, 어린이 창의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방문, 주말 관람객 절반 이상이 2030세대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전시·굿즈·카페 팝업…'경험 설계로 브랜드·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가 차세대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한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설(說)이 제기되며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에 따르면 르노는 조만간 최소 1건 이상의 한국산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기차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를 선택했다. 르노향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0년부터 르노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르노의 간판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 올 뉴 메간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 전기차 배터리도 책임지고 있다. 당초 르노는 돈독한 '배터리 동맹'을 맺고 있는 중국 엔비전AESC를 통해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엔비전AESC가 현재 르노에 공급하고 있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 르노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세닉 E-테크(Scenic E-Tech)'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의 프리미엄 카오디오 기술력이 담긴다. 하만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탄탄한 동맹을 바탕으로 수주 잔고를 꾸준히 늘리며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7일 하만에 따르면 르노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5인승 패밀리카 세닉 E-테크에 하만 카돈의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한다. 하만의 음향 엔지니어와 르노의 디자인팀이 힘을 모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했다. 하만과 르노는 지난 2021년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기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Megane E-Tech Electric)'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스트랄(Austral)'과 '에스파스(Espace)'에 잇따라 적용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23일 참고 삼성 하만·르노 밀월 깊어진다> 세닉 E-테크에 탑재된 사운드 시스템은 서브우퍼가 있는 고출력 단일 보이스 코일 우퍼를 포함해 총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하만의 QLS(QuantumLogic Surround) 디
[더구루=윤진웅 기자] 과거 프랑스 자동차 시장을 풍미했던 르노 4L이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옛날 감성을 꽉 채운 최신형 전기차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2025년 4L 기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을 맡을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을 낙점했다. 다만 중국계 배터리 기업 엔비전 AESC(Envision AESC)이 일렉트릭시티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급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공급 물량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앞서 르노는 지난해 열린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에서 공전기차 콘셉트카인 '르노4EVER'를 통해 4L의 전기차 재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4L은 1961년부터 1992년까지 약 32년간 8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대표적인 차량 중 하나이다. 4L 전기차는 5도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전망이다. 외관은 르노4EVER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사각형 모양과 둥근 헤드라이트를 유지해 기존 4L의 감성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확정됐다. 콤팩트 전기차 모델 R5보다 더 큰 사이즈로 마련된다. R5와 동일한 세그먼트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호주 수출금융공사(Export Finance Australia, 이하 'EFA')로부터 2억 호주달러(약 1700억원)를 조달한다. 내달까지 경제성 평가 연구를 마치고 자금 확보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벌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EFA로부터 최대 2억 호주달러를 지원하는 구속력 없는 조건부 의향서를 받았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추진 중인 리튬 추출 사업의 1단계에 쓰인다. 벌칸에너지는 내달까지 리튬 매장량을 추정하고 경제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완료한다. 내달 중순부터 주식 등 소유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대출을 추진한다. 독일 당국에 공적 자금도 신청한다. 벌칸에너지는 앞서 프랑스와 캐나다, 이탈리아 등 해외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얻었다. 자금 조달 조건을 충족해 EFA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고 실탄을 확충한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개발하고자 호주와 EU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호주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상당한 자금 확보는 고무적이다"라며 "EFA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프랑스 기가팩토리 설립 프로젝트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공장 완공 후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개시, 유럽 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로의 도약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EIB)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엔비전AESC에 직접 대출 3억3720만 유로와 상업 은행을 통한 1억1280만 유로 등 총 4억5000만 유로 규모 대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엔비전AESC가 르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프랑스 두에에 짓는 배터리 기가팩토리에 대한 투자다. 엔비전AESC는 지난 2021년 두에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1단계 13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9GWh 규모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연간 20만 대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용량이다. 3단계에 걸쳐 증설을 추진, 오는 2030년까지 최대 연간 30GWh 규모 용량을 확보한다. 최대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에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물량은 르노에 납품된다. 르노의 해치백 자동차 'R5'의 전기차 버전과 '4에버(4Ever)'에 장착될 전망이다. 향후 고객사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카르디안'(Kardian) 글로벌 데뷔가 임박했다. 다치아 인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모델인 만큼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도 관심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카르디안의 글로벌 데뷔 무대를 치른다. 남미 판매를 시작으로 판매 영역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카르디안은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 공략을 위해 탄생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곡선형 차체와 각진 윈도우, 입체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다치아(Dacia) 산데로 스텝웨이(Sandero Stepway)를 기반으로 루프 레일과 범퍼에 통합된 스키드 플레이트와 높아진 지상고, 플라스틱 펜더 아치 및 추가 몰딩을 갖춘 해치백의 하이라이딩 버전이 될 전망이다. 다치아는 르노 그룹 산하 루마니아 자동차 제조사이다. 지난 2008년 소형 크로스오버인 산데로 스텝웨이를 출시한 데 이어 2021년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은 현재 인도와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카르디안의 일부 디자인은 이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새로운 전기 5인승 패밀리카를 공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향후 흥행에 따라 양사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뮌헨 모터쇼(IAA Munich Motor Show)를 통해 순수 전기 5인승 패밀리카 '세닉 E-테크'(Scenic E-Tech)를 공개했다. 지난 7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세닉 E-테크는 순수 전기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 4470mm △전폭 1900mm △전고 1590mm △휠베이스 2780mm로 중형 세그먼트급 크기를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545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 1670리터까지 늘어난다. 인테리어는 메간-E테크와 유사하다. 두 개의 대형 화면(12.3인치 및 12인치)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디자인은 지난 2020년 푸조에서 합류한 수석 디자이너 질 비달(Gilles Vidal)이 맡았다. 5세대부터 MPV에서 SUV로 장르를 옮기면서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경형 전기 해치백 모델 '트위지' 단종을 선언했다. 그동안 트위지 위탁생산을 맡아온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은 트위지 후속 모델 생산을 위한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오는 9월 트위지 생산을 끝낸다.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2년 만이다. 트위지는 지난 2011년 도시 이동성 혁신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 최초 소형 전기차이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누적 3만3340대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는 트위지의 빈자리를 후속 모델인 초소형 전기차 '듀오'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2인까지 탑승 가능한 듀오는 안락함을 위해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비와 바람을 원천 차단하는 걸윙 도어와 승차감 개선이다.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스피커, 무선 충전 거치대, C 타입 USB 충전단자를 비롯해 붐박스 스타일 대시보드와 열선 시트, 공기 순환 기능, 블루투스 기능 등이 적용됐다. 주행 속도는 시속 45km와 80km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4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구며 유럽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한국 포함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4일 르노그룹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르노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7만8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9만2271대) 대비 11.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21% 두 자릿수 급증한 50만1985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유럽 단일 국가 중 프랑스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오스트랄과 아르카나, 메간 E-테크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이번 집계에서는 러시아 판매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는 제외됐다.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1.7% 급감한 1만2208대를 판매했다. 한국 판매 비중은 1.58%에 그친다. 국가별 판매 순위는 16위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생산 기여도는 8.45%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상반기 전년 대비 14.8% 감소한 6만4847대(수출 포함)를 판매했다. QM6(수출명 르노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제작된 '5세대 에스파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토대로 추가 좌석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3월 5세대 에스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와 닛산이 공동개발한 CMF CD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된 이 차량은 준중형 SUV 모델 오스트랄보다 큰 몸집을 갖춘 SUV로 설계됐다. 기존에 선보인 미니밴 버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5인승과 7인승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꼽힌다. 특히 신형 에스파스는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르노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소개된 차명 'ESPACE'의 마지막 'E'부분이 골드 색상으로 강조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브랜드 역시 전기차 모델명에 전기차를 뜻하는 알파벳 E를 활용한다. 공식 판매는 하반기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미니밴으로 출시된 4세대 에스파스는 신형 에스파스 공개 행사가 진행되는 3월부터 단종 수순을 밟는다. 르노는 에스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인도에 전기차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M3'의 생산 거점을 한국에서 유럽으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수출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인도에서 전기차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르노가 인도 등에 판매하고 있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위드(Kwid) 기반 전기차 모델을 현지 생산하기 위해서다. 크위드 전기차 버전의 출시 시점은 2024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르노가 인도에서 전기차를 양산하려는 건 인도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아직까진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1% 미만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이 비중을 2023년까지 30%로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인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명이 넘는 인구가 판매를 견인했고, 올해 중국을 추월해 세기 1위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출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가는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
[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면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파노라믹 HUD 시스템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발레오는 글로벌 HUD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발레오에 따르면 자사 ‘파노라믹 헤드업디스플레이(Panoramic Head-Up Display, 이하 PHUD)’ 기술이 중국의 한 대형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에 탑재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발레오 PHUD는 전통적인 HUD처럼 소형 창에 제한되지 않고, 차량 전면유리 전체를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방식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특수 반사 필름이 적용된 전면유리 전체에 비춰진 PHUD를 통해 속도와 내비게이션 경로, 위험 알림 등 주행시 필수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발레오는 특히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 밝기와 전력 효율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발레오가 PHUD 기술을 상용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이스라엘에 위치한 반도체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한다. 소니는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다수의 투자은행과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Sony Semiconductor Israel)'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의 매각가는 3억 달러(약 4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지난 2016년 통신칩 전문 기업 알테어 세미컨덕터(Altair Semiconductor)를 2억1200만 달러(약 293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로 변경했다. 소니세미컨덕터 이스라엘은 현재도 스마트 미터,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셀룰러 모뎀 칩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가 반도체 자회사 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 사업 재편이 있다. 소니 반도체 부문은 이미지 센서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1조8000억엔(약 16조8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소니 그룹 전체 매출에 14%에 불과한 규모다. 반면 게임, 음악,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게임(4조6700억엔), 음악(1조8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