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세아 자회사 쌍용건설이 우크라이나 국유재산기금(SPFU)과 전후 재건 사업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국유재산기금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본사에서 쌍용건설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측 간 두 번째 공식 회동이다. 앞서 쌍용건설과 국유재산기금은 작년 2월 첫 실무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2월 19일자 참고 : [단독] 쌍용건설, 우크라이나 정부기관 연쇄 회동…재건사업 잰걸음> 국유재산기금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유 자산의 민영화와 임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영 건설사와 항만회사, 석유화학회사 등 구체적인 민영화 대상 기업이 거론됐다. 이고르 티모센코 국유재산기금 부총재는 "핵심 우선 순위는 투자자와 장기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모든 협력 단계에서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쌍용건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물밑접촉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재건개발청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작년 2월에는 우크라이나 투자청과도 면담했다. 쌍용건설은 폴란드에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대전 '도마 포레나해모로' 아파트에 교통 호재가 등장했다. 20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착공했다.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8.8km 노선이다.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3년 6개월간의 공사와 6개월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은 도마 포레나해모로에 호재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인근 도마네 거리에 2호선 트램 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분양 관계자는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 소식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며 잔여 물량도 빠르
[더구루=정등용 기자] 약 100조원에 이르는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두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 프랑스에 이어 베트남 기업까지 참전을 선언했다. 베트남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 빈스피드(VinSpeed)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자(시공사)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빈스피드는 '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불리는 빈그룹의 팜 녓 브엉 회장이 설립한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다. 브엉 회장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엉 회장의 장차남이 나머지 지분 49%를 갖고 있다. 빈스피드가 제출한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토지보상 등을 제외한 총 투자액이 약 1500조 동(약 80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20%는 빈스피드가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정부에서 35년간 무이자로 차입한다는 계획이다. 빈스피드가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하면서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은 4파전이 됐다. 우리나라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 지원단이 지난 3월 말 베트남을 찾은 바 있다. 수주 지원단에는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공기업 외에 차량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공급한다.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이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단지는 6월 26~27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9월 25~29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원 수준이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역시 평균 5억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VTK가 흥옌성에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을 추진한다. 흥옌성에 있는 한국형 산업단지 ‘클린산업단지’와 연계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흥옌성에 따르면 VTK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2025 미트 코리아(Meet Korea)' 행사에서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즈(Vinhomes)’와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형 커뮤니티는 흥옌성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의 삶의 질과 근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인을 위한 주택·사무실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품질의 생활·업무 환경을 구축한다. 흥옌성에 자리한 클린산업단지와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주거 공동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클린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20여개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한종덕 VTK 대표는 “베트남 내 한인 공동체는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한국형 커뮤니티는 이러한 요구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는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둘째주(5월 12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08%보다 상승폭을 확대한 것은 물론 1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인기 지역의 상승 폭이 컸다. 강남(0.15%→0.19%), 서초(0.19%→0.23%), 송파(0.12%→0.22%)가 동반 상승했으며 강동(0.10%→0.17%), 마포(0.18→0.21%), 영등포(0.10%→0.13%), 용산(0.14%→0.15%), 광진(0.05%→0.09%) 등도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다음달 3일 진행되는 가운데 양대 정당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재건축·재개발 규제는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노후 인프라 재정비와 수원, 용인, 안산, 인천 등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서울 노후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상향하는 한편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4기 신도시 개발 추진도 공약에 포함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권한을 기초자치단체로 넘겨 15년 넘게 걸리는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부동산 세제에 있어서도 두 후보는 대동소이하다. 이 후보는 아직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근 경제 유튜버와의 대담에서 “(실수요자 외)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에 대해 굳이 막 세금을 때려가지고 억누르지 말자(는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를 약속했다. 또한 비수도권 주택에 대한 취득세 면세와 각종 규제를 면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노르웨이 최대 수소기업 넬(ASA)과 차세대 수소 플랜트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간 협업을 본격화하며 전 세계 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삼성E&A·넬은 16일 새로운 수소 생산 플랜트 솔루션인 '컴패스H2(CompassH2)'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네덜란드 로테르탐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정상회의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컴패스H2는 넬의 전해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플랜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100㎿(메가와트) 기본 용량을 시작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삼성E&A와 넬은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수소 플랜트 전체 생명 주기 지원을 제공한다. 호콘 본달 넬 최고경영자(CEO)는 "삼성E&A는 넬의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전해조 기반 수소 생산 분야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넬은 1927년 설립된 노르웨이 수소 전문 기업이다. 양성자 교환막(PEM)·알칼라인 전해조 생산 기술을 보유하며 수소충전소 사업도 하고 있다. 삼성E&A는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한우 현대건설 사장이 사우디 공사장을 방문해 ‘기계적 준공(MC, 공사 완료 후 시운전 전 단계)’을 축하했다.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한우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 마잔 오일처리 시설 현장을 방문해 MC 달성을 축하하며 현장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해당 프로젝트에 착공했으며 20여개 글로벌 건설사 중 가장 먼저 MC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하루 최대 59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3300만 시간의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마잔 프로젝트는 해상과 육상 오일·가스 생산 설비에 물과 가스 주입 설비를 통합한 아람코(사우디 국영 석유사) 최초의 통합형 개발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기존 공장에서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를 오일·가스로 추가 처리할 수 있도록 공장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의 재정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루파아조티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폴란드 경제매체 가제타프라브나에 따르면, 돔 마클러스키 뱅쿠 오코니 슈로도위스카 소속 애널리스트인 우카스 프로코피우크는 그루파아조티의 재정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그루파아조티의 재정 상황은 여전히 매우 어렵다”면서 “새로운 사업이 마무리 되더라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루파아조티는 현재 의사 결정 과정 내 교착 상태로 인해 많은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파산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루파아조티의 재정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재 추진 중인 플랜트 사업에도 영향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그루파아조티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와 공동 추진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석유·가스 기회 박람회(NOGOF)’에 참가한다. 13일 나이지리아 콘텐츠 개발·모니터링 위원회(NCDMB)에 따르면,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법인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바엘사 주 예나고아의 나이지리아 콘텐츠 타워(NCT)에서 열리는 NOGOF 2025 행사에 참가한다. 지난 2017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석유·가스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25명의 업계 관계자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또한 패널 세션, 기술 워크숍, 혁신 서비스 전시회, 전략적 네트워킹 세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1000명 이상의 정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대우건설 외에 △셰브론 △쉘 나이지리아 탐사·생산 회사(SNEPCO) △나이지리아 LNG △퍼스트 E&P △그린빌 LNG 등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당국이 현지 고속도로 공사에서 한국 건설사 단독 진행보다는 한국·베트남 컨소시엄을 우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 건설사 위주로 공사가 진행됐는데 현지 베트남 업체도 적극 참여시겠다는 전략이다. 쩐 반 티 미투언사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9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까오란-미안(Cao Lanh-My An 고속도로 사업자 선정에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GS건설, 대우건설, 극동건설 등이다. 이 중 베트남 건설사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곳은 롯데건설, 극동건설 등이다. 까오란-미안 고속도로는 베트남 남북고속도로의 서부 구간 중 하나로, 동탑성 탑므어이현(Thap Muoi) 미안티쩐(My An Thi Tran) N2 국도 교차로부터 까오란현 안빈(An Binh) 교차로까지 약 26.6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4차선을 건설한 뒤 향후 6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의 총 비용은 약 6조2000억 동(약 3400억원)이다. 이 중 한국 ODA(공적개발원조) 차관이 4조4620억 동(약 2400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