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동박 제조 자회사 'SK넥실리스'가 폴란드 공장에 구리 원료 전처리 설비를 추가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이를 '폐기물 처리 시설'로 오인한 주민·정치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논란이 커지면서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생산 거점의 추가 공정 도입 일정과 행정 절차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25일 폴란드 정보공개 포털 'BIP'에 따르면 스탈로바 볼라시는 최근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이 신청한 구리 원료 전처리 설비 구축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절차 개시를 공고했다. 시청은 해당 공고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열람과 함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했으며, 관련 문서는 오는 3월20일까지 공개돼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이 된 설비는 동박 공장에 투입될 구리 원료를 사전에 선별·정제하는 전처리 공정이다. 구리선과 구리봉 형태의 자재를 품질 검증을 거쳐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역할을 하며, 폴란드 행정 분류상 ‘폐기물 코드 17 04 01’로 표기되는 자재가 공정에 포함되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폐기물 처리 시설’로 인식되는 혼선이 발생했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대표 농기계 업체인 대동이 프랑스 자율주행 로봇 기업과 농업용 로봇 개발에 협력한다. 올해말까지 가격 경쟁력과 성능 모두 갖춘 로봇을 개발해 선보인다. 일명 '농슬라(농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대동은 올해를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 원년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미래 농업 제품 판매와 함께 국내외 로봇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스마트 농업 시장에 본격 진입, 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5일 대동 카이오티 유럽(Daedong KIOTI Europe B.V)에 따르면 프랑스 툴르즈에서 열린 농업용 로봇 라이브 데모 행사 'GOFAR 2026'에서 프랑스 나이오(Naï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이오는 프랑스 남부 에스칼캅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이다. 원예 및 특수 작물 재배에 쓰이는 오즈(OZ)와 포도밭 전용 자율 스틀래드 로봇 테드(TED), 협소한 포도밭과 과수원용 궤도형 로봇 조(JO), 토양 준비와 파종, 제초 작업에 투입되는 다목적 로봇 오리오(ORIO)를 개발했다. 지난 2024년 240만 유로(약 41억원) 상당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8년까지 연간 10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유기 분자를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코발트, 니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 에너지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물리적 충격을 받아 통제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면 극한 온도와 물리적 충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보안 및 식별 솔루션 기업 '아이데미아(IDEMIA)'와 손잡고 첨단 자동차 연결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완성차 업계의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효율성 제고에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아이데미아그룹에 따르면 자사의 결제 및 보안 솔루션 부문인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IST)'은 현대차그룹과 첨단 글로벌 자동차 연결 솔루션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출고 차량에 아이데미아의 내장형 심(eSIM)을 전면 적용한다. eSIM은 차량 내부에 고정 장착돼 원격으로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네트워크 설정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그룹은 IST의 연결성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글로벌 이동통신사 파트너 선정에 대한 유연성을 대폭 확보하게 됐다. 차량 내 모바일 운영자를 필요에 따라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지역별로 다른 SIM 규격 없이도 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연결성을 유지할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가전 기업인 중국 하이센스 인터내셔널(Hisense International, 이하 하이센스)과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 과거 미국 시장에서 특허 침해로 LG전자에 무릎을 꿇었던 하이센스가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LG전자의 상표권을 정조준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LG전자로서는 최근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위해 차세대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며 지식재산권(IP) 방어막을 구축하는 시점에 터진 소송인지라 향후 브랜드 및 상표권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러시아 지식재산권 법원(SIP)에서 발행한 공식 법원 결정문(사건번호 СИП-146/2026)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 18일 LG전자를 상대로 'XCANVAS(이하 엑스캔버스)' 상표(러시아 등록번호 제252858호)의 법적 보호를 조기 종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센스 측은 LG전자가 해당 상표를 러시아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소 제기의 핵심 근거로 내세웠다. 러시아 법령상 상표권을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제3자의 청구에 의해 권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파고든 것이다. 엑스캔버스는 LG전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5.0 규격을 지원하는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칩 샘플링에 돌입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스마트폰 저장장치 성능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규격을 적용한 실물 제품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스토리지 세대 전환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2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UFS 5.0 규격 기반 모바일용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 평가용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512GB 용량 제품은 지난 24일 출하를 개시했으며, 1TB 용량 샘플은 다음달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데이터 전송 통로를 최신 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 실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는 초당 약 10.8GB로, 기존 UFS 4.0보다 80%가량 빨라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고성능 PC 수준의 작업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칩 크기는 가로 7.5mm, 세로 13mm로 줄여 기기 내부 설계 편의성을 확보했다. 이번 샘플 공급은 차세대 모바일 생태계 선점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JEDEC가 작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허가 규제를 대폭 개선했다. 삼성물산·DL이앤씨 등 현지 원전 시장 진출 기회을 엿보는 우리 기업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필리핀 정부는 25일 원전 사업 인허가 간소화 로드맵을 최종 확정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 인허가 절차는 총 7단계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사업자 등록 및 기본 허가 △환경 허가 및 원전 부지 선정 요건 △건설 허가 및 임시 허가 취득 △에너지 부문별 승인 및 허가 △운영·지원 등록 및 허가 △건설 감리·감독 △운영·시험·시운전 허가 취득 등으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부터 원전 건설 인허가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샤론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은 "통합 인허가 로드맵을 확정함으로써 필리핀이 원자력 에너지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며 "강력한 안전 감독과 예측 가능한 절차, 투명한 국민 참여를 통해 사업자들이 준비가 되면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웨나 크리스티나 게바라 에너지부 차관은 "필리핀은 단순히 새로운 전력원을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고성장하는 미래를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즈(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GA-ASI)가 미군의 해상정찰용 무인기에 탑재할 원격 공격 무기 체계를 개발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자체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이나 전력 증강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이 미국에 수출한 탄소 및 합금강 절단판(cut-to-length plate, 이하 CTL)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상계관세율(CVD)을 적용받는다. 미 국제무역법원 판결에 따라 최종 관세 부과가 확정되면 한국산 CTL의 대미 수출 경쟁력 약화와 함께 시장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해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국산 열연강판 관세 환급 이의제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며 부당하게 납부했던 관세를 전액 돌려받는다. 무관세 대상 제품을 고율 관세로 확정한 미 세관의 행정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규모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재무 부담을 덜게 됐다. 25일 미 국제무역법원(CIT)과 무역 전문매체 트레이드로우데일리(Trade Law Daily)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열연강판 관세 부과 취소 소송 2건을 합의 종결하고 소를 취하했다. 이의제기 대상이 된 한국산 열연강판 수입분에 적용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는 모두 0%로 정정돼 환급 절차가 진행된다. 문제가 된 제품은 관세·통계 분류체계인 통합관세표(HTS) 소호 7208.39.0030에 해당하는 한국산 열연강판이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은 해당 수입 건을 간주 청산(deemed liquidation) 방식으로 확정 처리하면서 반덤핑관세 11.1%와 상계관세 0.54%를 부과했다. 간주 청산은 세관이 법정 기한 내 최종 청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청산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포스
캐나다 국방 정책에서 잠수함은 늘 후순위였다. 1960년대 미국 해군에서 잠수함을 빌려 운용했고, 이후에는 영국의 노후 오베론(Oberon)급 잠수함을 도입하며 겨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의 안보 우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상황은 급변했다. 오늘날 잠수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달 사업인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은 잠수함을 변방의 전력에서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이 사업에 뛰어든 한국과 독일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방산 협력을 넘어 광물, 에너지, 자동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국가 대 국가' 차원의 패키지 제안을 내놓으며 판을 키우고 있다. 최종 낙점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캐나다 현장을 직접 찾았다. -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①한화에겐 냉혹한 현실, 나토 동맹 극복은 '과제'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②캐나다 해군협회 "韓과 협력 기회 '무궁무진'" [60조 잠수함戰, 심장부를 가다] ③한화 손잡은 CAE, '함정+훈련'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브랜드 첫 전기 세단이자 핵심 전략 모델인 'EV4'를 앞세워 포르투갈 전기차 레이싱 무대에 출전한다. 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EV4의 주행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실전에서 입증해, 4회 연속 챔피언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23일(현지시간) 오토모니터(Automonitor) 등 포르투갈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 13일 오에이라스(Oeiras)에서 열리는 '에코 랠리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2026 포르투갈 신에너지 자동차 챔피언십(CPNE)에 전격 참가한다. 기아는 이번 시즌 참가를 위해 EV4를 낙점했다. CPNE는 기술적 개조가 없는 순정 상태의 전기차만 참가할 수 있어, 양산차 본연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겨루는 대회다. 기아-ACP 일렉트릭-BP 팀은 통산 3회 우승 경력을 가진 베테랑 드라이버 에두아르도 카르핀테이로 알비노(Eduardo Carpinteiro Albino)와 호세 카를로스 피게이레도(José Carlos Figueiredo)를 기용해 우승을 정조준한다. 대회에 투입되는 EV4 테크 해치백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모델은 81.4kWh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범캐나다 동맹'을 구축한다. 현지 원주민 단체와 두 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산업과 경제, 인력 협력을 강화한다. 캐나다 내에서 영향력 있는 원주민 단체들의 지지를 얻어 수주전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의 핵심 자산과 지적재산권 인수를 완료했다. 노스볼트의 유럽 생산설비와 연구역량을 확보한 라이텐은 배터리 산업 허브 설립과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