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워커힐과 부천에 운영해온 장외발매소를 잇따라 폐쇄한다. 임대계약 만료에 따른 폐쇄로 당장은 경영부담을 느끼겠지만, 향후 온라인발매 도입 등으로 부담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사회는 장외발매소를 통해 총매출 70% 정도를 의존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워커힐지사 및 부천지사 임대만료안'을 의결했다. 마사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30곳에서 장외발매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6월 3일 개장한 워커힐 지사는 면적 393평에 입장정원 88석 규모 운영해왔다. 45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임대인은 SK네트웍스로 계약기간은 2016년 5월 28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다. 아직 임대 계약이 남았지만, 임대차 계약서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전까지 재계약 여부를 통보해야 돼 이사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마사회는 "워커힐 지사는 국부유출 문제 등 해소와 건전화 정책 적극 이행 위해 계약종료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워커힐 지사는 지난 2017년 200억원대 국부가 외국인 도박단에 유출된 이른바 '워커힐 화상경마장'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부천지사 역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국수자원공사와 40㎿ 합천댐 수상태양광에 투자하고 건설에 시동을 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합천댐 40㎿ 수상태양광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경남 합천 다목적댐에 41.472㎿급 수상태양광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64억원으로 서부발전이 49%, 수자원공사가 51% 지분을 갖는다. 양사는 20%를 자본금, 80%를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이달부터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가동 시 연간 미세먼지 30t, 온실가스 2만6000t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태양광은 수면을 활용해 위치 선정이 쉽고 건설 비용이 적다.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도 높다. 서부발전과 수자원공사 수상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양사는 지난 2018년 7월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총 1조3953억원을 쏟아 55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수상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기술도 교류한다. 서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에 이어 한국서부발전의 불시 정지 사고가 오조작에 따른 인재(人災)라는 내부감사 결론이 나왔다. 내부 지침을 어기고 담당 부서와 협의 없이 홀로 기기를 제어하다 사고가 터진 것으로 드러나며 발전공기업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내부감사에서 태안 화력발전소 불시정지 사고를 조사했다. 태안 화력발전은 지난 10월 5일 오전 10시 24분경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사고는 보일러 내 온도를 상승시키는 버너 점화장치의 강제 인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발전기술원이 제어신호의 시뮬레이션을 잘못 조작해 연료 공급이 차단됐고 발전소가 셧다운 된 것이다. 서부발전은 내부 절차서에서 올해 8월 이후부터 전산실 내 통합제어시스템과 관련 부서 담당자에 한해 제어신호 시뮬레이션을 시행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야간 또는 휴일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담당 부서와 사전 협의가 됐을 경우 발전기술원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부 절차서와 달리 사고 당시 발전기술원은 부서 담당자와 논의 없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평일 주간이며 긴급 상황이 아니었지만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지난해 신고리 4호기 가동으로 발전량이 늘며 전 세계 원전 발전량 순위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5일 캐나다 온라인 매체 비쥬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138.8GW으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선두는 미국(809.4GW)이며 이어 프랑스(382.4GW), 러시아(195.5GW) 순이다. 한국은 작년 9월 신고리 4호기(1.4GW)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며 발전량이 늘었다. 현재 가동이 중단된 월성 1호기를 제외하고 총 24기(24GW)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발전량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 노후 원전 14기를 설계수명이 끝나는 대로 폐쇄할 예정이다. 2023년과 2024년, 2025년에 설계 수명이 끝나는 고리 2·3·4호기와 2025년·2026년 각각 끝나는 한빛 1·2호기도 포함된다. 새로 짓는 원전은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 등 4기에 그친다. 2038년까지 현재 가동 원전의 절반 수준인 14기만 남게 된다. 한편, 비쥬얼 캐피탈리스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전 데이터를 토대로 재구성해 통계를 냈다. 분석 결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간 수자원 협력이 본격화한다. 지난해 문을 연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협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사단법인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한국-메콩 수자원 관리 공동연구 협력 협약에 따라 개소했다. 한국-메콩 국가 간 교환연구원 제도 등 실질적인 연구와 기술교류를 비롯해 메콩 국가 실무자 교육·연수회, 연구 협력 과제 등을 수행한다. 메콩 지역은 풍부한 노동인구, 수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지고 있어 향후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메콩 간 협력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양측 교역은 2.5배, 상호 방문은 3.3배 증가했다. 코로나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교역액은 601억5000만달러(약 67조1334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동티모르 E광구 탐사사업을 정리한다. 14년째 사업 성과가 전무한데다 가스공사의 해외투자사업 전략적 퇴출과 실패 지적이 이어져 사업 정리로 가닥을 잡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동티모르 E광구 탐사사업 사업조정안'을 의결했다. 가스공사의 동티모르 해상광구 탐사사업은 연이은 탐사 실패로 사업 성과가 전무해 수년전부터 종료 위기설이 제기됐다. 가스공사는 2007년 이탈리아 국영기업 ENI사 그리고 동티모르 정부와 계약을 맺고 동티모르 해상 탐사사업 광구에 대한 1∼2기 지질탐사를 진행했다. 2011년 시추작업을 벌였지만 원유·천연가스도 나오지 않아 탐사를 종료했다. 이후 2013년 8월 지질탐사(3기)를 추가 진행했는데 이마저도 종료기한인 2018년 3월까지 시추작업에 착수하지도 못했다. 12년째 탐사 성과가 제로인 이유다. 그런데도 가스공사는 추가 지질분석을 통해 유망한 장소를 계속 찾겠다는 의지로 사업을 또 2년 연장했고, 올 6월 사업 기한이 종료됐다. 가스공사와 ENI 측은 당시 사업 종료 시점에 맞춰 동티모르 정부에 사업 종료 의사를 밝혔다. 결국 14년째 지질분석만 하다 사업을 종료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광구 개발사업에서 추가 발견된 마하(Mahar) 필드 시추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해상 A-1, A-3 광구 개발사업 마하 시추 계획안'을 의결했다. 시추기간은 내년 4분기부터 오는 2022년 1월까지다. 이 구역은 올해 초 미얀마 가스전 사업 도중 추가로 가스생산성이 확인된 곳이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함께 참여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월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새로 발견한 마하 유망구조에서 가스산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공 기준 하루 3800만 입방피트(cf)의 가스 생산성을 확인한 것. 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다. 이미 사용중인 수송 시설 등을 활용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 개발이 가능하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가스공사(8.5%)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51%),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15%), 인도국영석유회사(OVL, 17%),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8.5%)가 참여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사회에서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소 출자를 통과시켰다.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며 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496㎿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0억30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에 이른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주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권을 확보했다.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인했다. 한수원은 콰이버 팍툰화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세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금융 자문을 받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내년부터 사전 공사에 착수, 2023년 본공사에 돌입해 2029년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2059년까지 30년간 운영한다. 한수원은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린다. 파키스탄을 비롯해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북미·동남아 수출화물에 특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최근 아시아발 북미 항로 운임이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데다 컨테이너선 선복 부족으로 수출화물을 적기에 수송하지 못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신설하려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북미·동남아 수출화물 특별 인센티브 제도 신설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최근 미주, 동남아 항로의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 공간 미확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수출물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운업계는 아시아발 북미 항로 운임이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컨테이너 선박의 중국 집중으로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인해 수출기업들이 수출화물을 적기에 수송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분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및 재택 필요물품 수요 증가로 미주 및 유럽 항로의 물동량이 급증해 미주서안은 체선까지 더해지고 있다. 미국 LA/LB 항 및 캐나다 벤쿠버항을 기항하는 선박은 터미널 선석 부족으로 평균 5~6일의 선석 대기가 발생하여 스케줄이 지연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울산항만공사가 염포부두 임대료를 감면한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자재, 철재 등의 물량이 감소, 부두 생산성이 떨어지자 이를 고려해 임대료를 감면키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염포부두 임대료 감면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와 조선업,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고용 및 산업위기를 겪자 특별대응지역에 소재한 염포부두 임대료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한 것이다. 감면액은 지난 3년간 평균물동량 감소와 임대료 재산정 자문 통해 산정했다. 지난 2010년 개방한 울산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는 야적장 면적 총 4만5020㎡, 선석(부두)은 570m 길이를 보유한다. 3만t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해 철재와 잡화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염포부두 개장 당시 울산 동구지역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 및 울산항 전체의 체선율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울산항이 갈수록 하역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화물을 처리, 생산능력이 떨어져 화주와 부두관리주체, 항만당국 등 특단의 부두기능 활성화 대책 방안이 요구됐다. 실제 울산항만공사(UPA)가 밝힌 울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이는 우리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수년째 공을 들인 사업으로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의 신남방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 공개경쟁입찰 참여 계획안을 의결했다.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 까르야(PT ADHI KARYA)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와 주변 지역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 루피아(약 1730억원). 내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이 목표다. 공사가 끝나면 이 지역 주민 16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게 된다. 자카르타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까리안댐의 수자원을 활용한다. 대림산업이 이 댐을 건설하는 중으로, 이르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리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소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로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2017년 11월 카리안-세르퐁 식수 공급 시스템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해저 송전망 사업 입찰이 막이 올랐다. 한국전력이 프랑스 국영 에너지 기업 EDF, 일본 규슈전력회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중국, 유럽 합작사 등 총 4곳이 수주 경쟁을 펼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는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와 관련 4곳으로부터 구속력 있는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제안서를 낸 회사는 △한전·EDF·규슈전력회사 컨소시엄 △중국 남방전력망공사(CSG) △일본 간사이전력 △벨기에와 독일 합작사 엘리아 그리드·비전 인터레스트 컨소시엄이다. ADNOC가 주도하는 해저 송전망 사업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초로 해저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개발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ADNOC와 아부다비 전력청(ADPower)이 각각 30%, 낙찰 업체가 40% 지분을 갖고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다. 3200㎿ 용량의 송전망을 깔아 아부다비 전력청(ADPower)의 자회사 아부다비 송전청(TRANSCO)이 운영하는 육상 전력망과 연결한다. 2025년부터 송전망을 상업 운전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건설-소유-운영-이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