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美 130㎿ 태양광 출자…한화자산운용 협력

텍사스주 프리오카운티에 2143억원 투자
중부발전 29.6%, 한화자산운용 21.5% 지분 보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한화자산운용과 130㎿급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훈풍이 부는 미국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엘라라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 프리오카운티에 130㎿로 지어진다. 중부발전이 29.6%, 한화자산운용이 21.5% 지분을 갖는다. 남은 48.9%은 투자자들이 보유한다. 총사업비는 2143억원으로 중부발전은 지분율에 따라 약 480억원을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준공 후 35년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특히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 달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바이든 당선인은 태양광 패널 5억개, 태양광 지붕 800만개, 풍력터빈 6만개 설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중부발전은 2012년 미국에 'KOMIPO 어메리카'를 세우고 볼더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현지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와 1단계 100㎿, 2단계 50㎿를 2017년 1월 준공했다.

 

3단계 사업은 한화에너지와 협력해 진행 중이다. 양사는 128㎿ 규모 태양광에 232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동해 설치한다. 작년 7월 네바다 에너지와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네바다주 연간 3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부발전은 국내에서도 새만금 육상태양광(100㎿), 전남 영광 태양광(100㎿) 등 다양한 태양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38%,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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