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주' 괌 태양광 발전소, 中 패널 채택

JA솔라 태양광 모듈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총사업비 2억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미국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중국 태양광 패널을 조달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중국 JA솔라(JA Solar)로부터 태양광모듈을 공급받는다. 

 

JA솔라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괌에서 88메가와트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모든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모듈의 후방 기계 부하와 열화율에 대해 평소보다 엄격한 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태양광모듈 제조회사 JA솔라는 2005년에 세워졌다. 고성능 태양전지 및 태양광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조 업체이며 제품은 주택, 상업 및 발전시스템 등 다양하게 전세계로 판매된다. 

 

한국에는 2011년 진출한 이래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로 한국시장에서 우수한 평판과 두터운 고객층을 구축하고 있다. 2018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뒤 한국 태양광에너지산업 태양광 셀/모듈 부문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JA솔라로부터 공급 받은 모듈은 괌 태양광 발전사업에 쓰여진다. 강한 바람이 부는 괌의 환경 속에서 태양광 발전설비가 건설되는 탓에 후면 기계 부하와 모듈 저하율 요건이 일반 프로젝트보다 더 엄격해 최종 JA솔라로 선정됐다. 

 

괌 태양광 사업은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2MW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준공,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한전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이 사업을 수주했고 괌 전력청(GPA)과 25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어 향후 약 3억4000만달러(약 4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사업을 위해 미즈호은행과 KDB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며 한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전 관계자는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면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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