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그룹이 다국어 AI 실시간 통역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면서 글로벌 외연 확장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영토 확장에 힘을 쏟는 가운데 AI 통역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어 화력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DX)’과 ‘원 롯데(One Lotte)’ 전략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의사결정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일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18일 일본 AI 음성 플랫폼 기업 코에폰트(CoeFont)와 계약을 맺고 다국어 AI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코에폰트는 현재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베트남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국어 간의 동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한·일 롯데 간 협업이나 글로벌 사업장과의 회의에서 필수적이었던 통역사 배석 과정을 생략하고, 임직원들이 자국어로 즉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AI 통역 도입은 단순한 업무 편의를 넘어, 롯데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롯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추가 출점에 나서며 북동부 지역 생활권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매장 성과를 발판 삼아 인접 지역으로 확장을 이어가는 전략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된 로컬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 따르면 올여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인근 세번나 파크(Severna Park)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은 리치 하이웨이 550번지 파크 플라자 쇼핑센터 내 약 81평 규모로 들어선다. 신규 매장은 메릴랜드 타우슨 지역 파리바게뜨 점포를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사업자 프라틱 파텔이 맡는다. 그는 '빅 치킨', '마블 슬랩 크리머리'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온 사업자로, 기존 매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출점을 결정했다. 특히 세번나 파크가 전문 베이커리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라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출점은 파리바게뜨의 생활권 밀착형 확장 전략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메릴랜드 내 프레더릭, 아나폴리스, 베데스다 등 주요 지역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동일 권역 내 점포를 확장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제품 '비비고 만두교자'를 앞세워 제품 현지화와 생산·유통, 마케팅을 결합한 전략으로 오는 2035년 일본 냉동만두 시장 1위 달성에 도전한다. K-푸드 현지화 전략이 단순 수출을 넘어 카테고리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푸즈 재팬은 1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비비고 만두교자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일본 시장 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한국식 만두를 일본식 교자 카테고리로 확장해 일반 식탁으로 침투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제품은 한국 만두의 풍부한 속 재료와 일본 교자의 조리 편의성을 결합한 제품이다. 물이나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고, 바삭한 식감과 육즙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소비자의 조리 습관과 기호를 반영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명은 전략적으로 설계됐다. '만두'에 '교자'를 결합해 일본 소비자의 인지 장벽을 낮추고 기존 교자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했다. 기존 한국 식품 코너를 넘어 일본 교자 일반 매대까지 확장한 점은 이 같은 전략이 초기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마케팅 방식
[더구루=김현수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 실속형 콤팩트 매장으로 창업 시장 지형도를 확 바뀌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형 매장 중심의 출점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비는 낮추고 효율은 극대화한 ‘콤팩트(Compact)’ 모델이 예비 창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1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이 최근 전체 신규 출점 매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 콤팩트 모델 도입 이후 전체 가맹 상담 문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었으며, 신규 가맹점 수는 1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의 핵심은 ‘압도적인 초기 비용 절감’에 있다. 기존 스탠다드 모델(82.5㎡/25평)의 경우 점포 개설에 약 1억 8000만 원 수준이 소요됐으나, 콤팩트 모델(49.6㎡/15평)은 1억 원 초반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기존 대비 창업 비용을 약 40%가량 낮춘 셈이다. 단순히 규모만 줄인 것이 아니다. 신세계푸드는 주방 조리 동선을 최적화하고 평당 좌석 수를 기존보다 약 35% 확대해 공간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인테리어 마감재와 시공 매뉴얼을 단순화해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품질 관리(QC)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8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완공이 목표인 가운데, 디지털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생명과학 디지털 검증 플랫폼 기업 발제네시스(ValGenesis)는 17일(현지시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전자 기록 관리 시스템 이로그북(e-Logbook)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로그북은 공장 전체의 운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제조(MES), 품질(QMS·LIMS), 설비 관리(CMMS) 연동 통합 환경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실험실 정보 관리(LIMS), 자산관리(EAM), 문서관리(EDMS) 등 전사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제약업계의 엄격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 가동 예비 단계로 운영하고 있는 QC 거점 연구소(satellite QC lab)에 이로그북을 우선 적용한다. 시스템 테스트와 효율적 적용을 위한 점검을 거쳐 공장 완공 이후 생산시설 전반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분석 장비 등 실험 기기에는 데이터를 기기로부터 직접 추출할 수 있는 '발제네시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No Brand)'를 앞세워 태국 유통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최대 유통 기업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략 거점을 확대하며 'K-가성비' 확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안정적인 현지 유통망을 확보한 만큼 시장 안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센트럴 리테일(Central Retail) 산하 센트럴 푸드 리테일(Central Food Retail)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마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31일 방콕 핵심 상권 '센트럴 방나(Central Bangna)'에 노브랜드 태국 1호점을 오픈한다. 이번 협업은 노브랜드의 태국 첫 진출로, 동남아 사업 확장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베트남·필리핀·라오스 등에 이어 태국까지 시장을 넓히며 K-가성비 브랜드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 1호점은 한국 스낵과 식료품, 생활용품 등 2200여 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확보한 노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적용해 가성비 소비를 중시하는 현지 수요를 겨냥했다. 현지 파트너인 센트럴 푸드 리테일의 유통 역량도 주
[더구루=김현수 기자] “리플렉션 AI와의 데이터센터 건립 협업 프로젝트는 신세계의 미래 성장 기반에 토대가 되고 국내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새벽 시간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 전해진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발언은 국내외 유통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다. 신세계그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립AI센터에서 리플렉션 AI(Reflection AI)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에 250MW 전력 용량으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울산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103㎿)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신세계와 리플렉션AI는 올 하반기에 합작법인(JV)을 설립을 추진한다. 이번 MOU 체결은 신세계와 리플렉션 두 기업을 넘어 한미 양국 간의 공동 AI 프로젝트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수출 프로그램’ 첫 번째 프로젝트를 정 회장이 성사시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 AI 기술 생태계를 우방·동맹국에 패키지로 수출하는 내용의 ‘AI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등이 참여하고
[더구루=방기열 기자] 배달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등 인위적인 시장 개입은 '혁신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강명구 국회의원 주최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플랫폼 산업을 위한 규제 정책의 쟁점과 과제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플랫폼 규제 만능주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배관표 충남대교수는 획일적 규제가 기업의 성장 동력을 차단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배 교수는 "과도한 정책 개입은 플랫폼 기업의 연구개발(R&D)과 혁신 투자 여력을 단숨에 고갈시키고 서비스 질 하락을 초래한다"며 "장기적으로 그 뼈아픈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중앙대 동북아물류유통연구소 소장 역시 발제를 통해 "수수료 상한을 적용하면 풍선효과로 인해 수요가 꺾이고 시장 전체의 효용이 감소한다"며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진단하고 규제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배달비 전가나 혜택 축소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는 배달 외식을 줄여 시장 전체가 쪼그라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달플랫폼 업계 시각도 비슷했다. 이시승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대외협
[더구루=김현수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미국 당국의 대북 제재 위반 벌금 폭탄에 이어, 본국인 영국에서도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집단소송을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2023년 미국 법무부에 지불한 천문학적인 벌금의 여파가 이제 영국 내 본안 소송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CJ ENM의 드라마 ‘우주를 줄게’가 전 세계 90개국 OTT 차트 정상에 오르며 K-콘텐츠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국내 방영 종료 시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K-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7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드라마 ‘우주를 줄게’가 영국과 호주,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90개 국가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도 전체 드라마 2위, 한류·아시아 드라마 1위에 ‘우주를 줄게’가 이름을 올렸다. '우주를 줄게'는 28세의 젊은 나이로 어쩌다 사돈으로 얽힌 선태형과 우현진 두 사람의 이야기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형과 언니를 대신해 20개월 조카 ‘우주’의 보호자가 되어 벌어지는 일이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로 펼쳐진다. 주인공 선태형·우현진 역은 배우 박인혁과 노정의가 각각 맡아 연기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이며 한국에서는 tvN을 통해 지난 12일까지 방영됐다. 드라마 방영 당시 국내외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통틀어 tvN 평일 드라마 평균
[더구루=김현수 기자] 유한양행이 'K-뷰티'를 앞세워 유통망 확대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베트남에 선보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유통 장악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1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고기능성 비건 화장품 브랜드 ‘딘시(dinsee)’가 최근 베트남의 대표적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소시올라(Sociolla)’와 ‘가디언즈(Guardian)’에 입점했다. 딘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베트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서 현지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로써 딘시는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베트남 현지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딘시는 지난 2023년 9월 출시됐다. 고급 자연 원료 사용과 꼼꼼한 품질 관리를 통해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과 영국 비건 인증 기구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 인증을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동시 획득했다. 이번에 입점한 ‘소시올라’는 인도네시아의 소셜 미디어 기반 플랫폼으로 ‘동남아 판 올리브영’으로 불린다. 베트남에는 지난 2020년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하노이, 호치민 등에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유행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GS리테일 편의점 브랜드 GS25가 베트남 하노이 진출 1년 만에 매장 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리며 북부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국형 간편식과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입지 전략이 맞물리며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17일 GS25 베트남에 따르면 하노이 진출 이후 현재까지 현지 매장 수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3월 6개 매장을 동시에 개점하며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이어가며 1년 만에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출점 전략 핵심은 젊은 소비층 공략이다. GS25는 오피스 빌딩과 대학가,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배치했다. 직장인과 학생 등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식사와 음료를 해결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을 지향한 전략이다. 특히 야간 유동 인구가 많은 하노이 구시가지 일대도 주요 출점 지역으로 꼽힌다. 상품 전략에서도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적극 반영했다. 즉석식과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고 한국식 식문화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 상품인 주먹밥은 간편성과 휴대성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르코어와 ACC 등 프랑스 배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회가 출범했다. 프랑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가팩토리 건설과 원재료 공급망 확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아 배터리 산업 육성에 힘을 보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II'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UAE) 방공망이 최근 3일간 100개 이상의 발사체를 방어해냈다. 미국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패트리엇(PAC), 천궁-II 등으로 구성된 UAE의 다층 방공망은 개전 이후 약 2343개 무인기(UAV), 탄도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