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보험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금융감독관리총국 등 4개 부처가 지난달 말 신에너지 차량 보험의 질적 발전을 위한 개혁 심화 및 감독 강화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지도의견은 신에너지 차량의 높은 수리비용과 사고율, 보험료와 실제 사용 목적 불일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종별 위험등급제를 도입하고 보험료 자율가격결정계수 범위를 확대하며 수리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방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처셴하오터우바오 플랫폼을 통해 보험 가입을 위한 시장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지도의견은 총 6개 부문 21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보험 공급 혁신과 수요 측면의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도의견은 수리비용 절감을 위해 신에너지 차량과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 개방을 장려한다. 또 '삼전시스템(모터, 전력제어장치, 배터리)' 부품의 시장 판매를 지원하며, 수리 및 보험금 지급 기준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는 현재 폐쇄적인 정비 체계로 인한 높은 수리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사용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법인이 사명을 변경한다. 24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은 사명을 동방가부인수보험으로 변경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중국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사명을 중한인수로 지었다. 출범할 때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50%씩 출자했는데, 2022년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이 25%로 낮아졌다. 이에 공동지배주주에서 2대 주주로 지위가 내려갔다. 한편, 한화생명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중형 은행이 노부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작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노부은행 자회사 소유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 승인을 획득하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최초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중형은행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23년 3월에는 현지 손해보험사인 리포손해보험을 인수했다. 리포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손보업계 14위이며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한화생명 인수 예정인 노부은행과 현지 중형은행 MNC은행 간 인수·합병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화생명의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5일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콘탄 등에 따르면 다안 에디아나 레이 금융감독청(OJK) 청장은 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생명 인수로 노부은행과 MNC은행 간 합병 계획이 취소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두 은행 합병을 서두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은행이 인수·합병 절차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는 양사 간 교차 지분 인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한화생명이 노부은행을 인수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합병 과정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사간 합병 논의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했다. 이는 당국이 상업은행에 최소 3조 루피아 이상의 핵심자본을 확보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지난 2023년 8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지연된 상황이다. 이에 금융 당국은 강제 합병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지 금융당국이 두 은행 간 합병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노부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한화생명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이르면 4월 중으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3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노부은행은 지난달 말 투자설명서를 통해 한화생명이 회사 지분 4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부은행은 오는 3월 중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생명 지분 매각 안건을 처리한다. 이후 금융당국에 승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절차는 4월 중순께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작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노부은행 자회사 소유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 승인을 획득하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최초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중형은행으로 알려졌다. 현재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모회사인 리포그룹은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운영 중인 현지 재계 6위 기업이다. 노부은행 인수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면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증권·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생명보험 가입률이 10% 초반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베트남 정부가 목표로 했던 생명보험 가입률 15%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베트남 보험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생명보험 가입률은 전체 인구의 12%에 불과하다. 은행 계좌 보유 비율이 87%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021~2030년 사회경제적 발전계획’을 통해 생명보험 가입률을 15%로, GDP(국내총생산) 대비 평균보험료 지출을 3.5%로 높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까지 베트남에서 발효된 생명보험 계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1% 감소한 약 1200만 건에 그쳤다. 이 계약 건수는 1억 명이 넘는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며, 정부가 설정한 목표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보험 부문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신뢰가 급격히 낮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객보다 보험사에 유리한 계약 조항이 고객 불만으로 이어졌으며, 방카슈랑스는 은행 대출을 미끼로 보험 가입을 강요하는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미 회의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최대 2800억원 규모로 자본성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24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은 최대 14억 위안(약 2800억원) 한도 내에서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이에 10년 만기 자본성증권을 발행한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이에 부채 비율을 낮추면서 자본을 확충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매우 요긴한 자본 조달 방법으로 꼽힌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다. 다만 한화생명이 지난 2021년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이 25%로 낮아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가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UIBE)과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은 중국 경제무역 분야의 명문대학으로 한국 교육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은삼성인수는 최근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마차오룽 중은삼성인수 이사회 의장과 치우즈쿤 중은삼성인수 총경리, 자오중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 웬준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은삼성인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 금융 서비스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인재 양성, 과학 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한편 심도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금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연금 보험 전문가에 대한 공동 교육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며 금융·보험 산업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차오룽 의장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계 재보험사 밀러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러는 최근 밀러 코리아 출범을 공식화 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밀러 코리아는 보험 및 재보험 전문 브로커로 구성된 전담팀을 만들고 한국 시장에 글로벌 전문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밀러 코리아 신임 대표로는 김동은 대표가 영입됐다. 김 대표는 미국 플로리다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 MBA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를 거쳐 △모건스탠리 아태지역 외환 담당 △보험중개사 마시 앤드 맥레넌(Marsh & McLennan) 한국 지사장 △재보험사 아시아 퍼시픽 홀딩스(Asia Pacific Holdings) 대표이사 △ACE 손해보험 한국 지사장 △동부화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임원으로는 앤드류 김, 윤영금, 김태훈이 합류한다. 앤드류 김은 한화손해보험, 처브, 마쉬, 록톤 등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암트러스트에서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윤영금은 재무·운영 분야에서 23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어슈어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상위 3개 업체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자본 조달 부담이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은 193.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7%포인트나 낮아졌다.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이 2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164.1%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1.3%포인트 개선했지만, 1년 전보다는 20.2%포인트 낮다. 교보생명은 170.1%로 전분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교보생명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13.1%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K-ICS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숫자가 클수록 보험금 지급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험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K-I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이 의료보험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의 협력으로 자동차 보험 중심의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상품군 다각화를 통해 중국 중급 의료보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은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중국 보험 중개업체 다통보험과 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인 중급 의료보험 상품 '참별달콤(True Star Sweet)'을 공동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하오(Li Hao)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총책임자 △왕웨이(Wang Wei) 삼성화재 의료보험센터장 △장밍(Jiang Ming) 다통보험 회장 겸 사장 △정솽(Zheng Shuang) 다통보험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상품은 '입원비 없이 자유롭게 치료받는 의료 서비스'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중산층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2년 텐센트를 전략적 주주로 영입하며 중국법인을 합작 보험사로 전환했다. 삼성화재가 지분 37%를 보유해 1대 주주로, 텐센트는 32%의 지분을 확보해 2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생명보험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감소세를 극복하며 성장세를 회복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데이터 분석·컨설팅 기업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한국 생명보험산업이 올해 원수보험료 기준 182조7000억원(약 1398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 206조2000억원(약 1579억 달러)으로 3.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3년 9.2% 감소했던 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궤도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프라산트 카탐 글로벌 데이터 보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1.4%로 둔화하며 생명보험 상품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1%, 올해는 1.8%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장기·연금 상품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금보험은 한국 생명보험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 점유율이 3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10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0년대생을 대표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 혁신 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보험 수입료는 26억3700만 위안(약 5270억원), 순이익은 68만6300위안(약 1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설립 후 두 번째 흑자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지난 2014년 800만 위안(약 14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적자를 기록해 왔으며 이 기간 누적 손실액만 11억 위안(약 2200억원)을 넘는다. 지난해에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침체와 자본 시장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영향이 컸다. 또한 750일 이동 평균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적립금 인출을 크게 늘릴 수 밖에 없어 손실이 더욱 악화된 측면도 있다. 반면 올해는 투자 수익률과 연결 투자 수익률이 각각 2.93%, 4.61%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투자 부문 실적이 크게 회복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