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이 자국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25억 파운드(약 4조5360억원)를 투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철강 산업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25억 파운드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신규 설립된 영국 국가 번영 기금에서 일부 조달된다. 이는 전기 아크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철강 생산을 확대하는 등 철강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영국 철강 산업은 현재 에너지 비용 상승, 글로벌 경쟁 강화, 투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폐금속 재활용 용량을 개선하고 공공 프로젝트에서 자국 철강 사용을 촉진하는 등 영국 내 철강 내수 시장을 활성화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도 이번 자금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영국 철강 산업의 주요 수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프라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파이살 알 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PIF 민간 부문 포럼’에 참석해 “사우디의 인프라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440조원)로 예상된다”며 “주요 산업이 향후 몇 년 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알 이브라힘 장관은 PIF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IF는 주요 기업의 자금 지원과 설립을 도와주고 있으며, 사우디의 비석유 부문 확대를 위한 장기 전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알 이브라힘 장관은 “PIF는 혁신을 촉진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며 사우디의 지식 경제를 강화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국가 인재를 육성하고 사우디의 미래에 필수적인 인적 자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사우디 비전 2030’이다. 사우디 비전 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주도 아래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 다각화를 도모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집권 자유당 정부와 연방정부를 꾸린 신민주당(NPD)이 테슬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선거 공약을 내놨다.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보조금을 재도입하고, 자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2배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상품 관세 부과 정책에 맞서 사실상 테슬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자그미트 싱(Jagmeet Singh)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신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 10일 미국 국경과 맞닿은 캐나다 도시이자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자그미트 싱 의원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맞서야 한다며 새로운 선거 공약을 내놨다. △테슬라 전기차 100% 관세 부과 △전기차 구매 장려를 위한 연방 보조금 부활 △캐나다산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기존 2배인 1만 달러로 인상 3가지가 골자이다. 자그미트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는 매우 강경한 태도로 우리나라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 주지사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31일 아삼 주정부에 따르면 사르마 주지사는 최근 ‘어드밴티지 아삼(Advantage Assam) 2.0: 투자 및 인프라 서밋 2025’ 로드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1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삼주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 잠재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주요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아삼주의 인프라 개발과 반도체 산업, 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아삼주에서의 비즈니스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아삼주의 비즈니스 및 글로벌 전략에 대해 궁금증을 풀며, 아삼주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르마 주지사는 한국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를 통해 아삼주의 교육, 산업, 농업, 안보 분야 강점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사르마 주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다양한 우수 인적 자본을 만날 수 있었다”며 “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를 도입한다.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 흐름이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무티야 하피드(Meutya Hafid) 인도네시아 통신부장관은 소셜미디어 이용자 최소 연령 제한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티야 하피드 장관은 최소 연령 기준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논의 끝에 결정됐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무티야 하피드 장관에게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며 "계획을 진행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가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유럽과 호주를 중심으로 이뤄진 소셜미디어 연령 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 의회는 지난해 11월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16세 미만 청소년은 소셜미디어 계정 생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법안 시행은 2026년부터다. 프랑스 의회도 2023년 15세 미만 청소년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 때 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시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외에도 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인도네시아 신수도(Ibu Kota Nusantara·IKN)에 들어서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Smart City Cooperation Center·SCCC) 건설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파트너십 아래 이뤄진다. 30일 인도네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모하메드 알리 베라위 IKN 녹색·디지털 혁신 담당 부국장은 올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는 스마트시티 기술 및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한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ODA) 자금 지원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한국은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 첨단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국가로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다.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는 동부 칼리만탄의 페나잠 파세르 우타라 리젠시(PPU)에 있는 정부 센터에 들어선다. 기술 개발과 연구, 인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혁신 및 디지털, 그리고 녹색 전환에 초점을 맞춘 연구, 인증 및 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디지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데이터 산업 발전과 데이터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방안이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6개 부처는 2027년 말까지 데이터 유통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발개위 등은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대해 데이터 시장 활성화와 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시 방안이 불법적인 데이터 획득과 판매를 엄격히 단속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시 방안에 따르면 기업과 공공기관에는 최고데이터책임자(CDO)가 권장되며 데이터 자원 목록 작성, 유통 과정의 안전 위험 분석, 분류별 보호 조치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중요 데이터는 관련 지역과 부서가 데이터 처리자에게 즉시 통지하거나 공개 발표해야하며 데이터 처리자는 중요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할 때 안전 보호 조치를 취해야한다. 중국 정부는 실시 방안을 통해 데이터 안전 서비스 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안전 서비스 기관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청사진'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이버자야(Cyberjaya) 과학단지를 중심으로 혁신적 솔루션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는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로드맵(Malaysia Startup Ecosystem Roadmap, SUPER) 2021-2030과 '마이스타트업(MyStartup)'을 통해 로컬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SUPER 2021-2030은 2030년까지 말레이시아를 세계 20대 스타트업 생태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한 5가지 핵심 주제와 16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로드맵에 따라 올해 내로 등록된 스타트업을 5000개까지 늘린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에 등록된 스타트업은 4415개다. 마이스타트업 플랫폼은 2021년 MOSTI가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스타트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스타트업 지원 창구를 마이스타트업 플랫폼으로 단일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MOSTI는 SUPER와 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체코를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제를 적용한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규제에 국가별 차등을 두면서 국가 간 기술 경쟁력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BIS)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산 AI 칩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 확대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체코, 오스트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서유럽 국가들보다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2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앞서 13일 AI 칩 수출 통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수출과 재수출, 국가 내 이전 등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들이 첨단 AI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가별로 수출 상한 할당량을 지정해 할당량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AI 칩의 수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국가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약 20개 '동맹국 및 파트너'들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이 포함된 AI용 반도체 판매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한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스트리아 에너지 회사 'OMV'가 독일 가스 기업 유니퍼(Uniper)에 루마니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해상 가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천연가스를 2027년부터 5년 동안 제공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공백을 루마니아산 가스가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오프쇼어테크놀로지 등 외신에 따르면 OMV는 유니퍼와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넵듄 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천연가스 15TWh를 2027년부터 5년 동안 공급한다. 15TWh는 지난해 독일 가스 수입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넵듄 딥 프로젝트는 루마니아 흑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사업이다. 매장량은 약 1000억 ㎥을 유럽연합(EU)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OMV의 루마니아 합작사 OMV 페트롬과 루마니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 롬가즈(Romgaz)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70~80억 ㎥을 생산해 약 250억 달러(약 35조원) 상당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는 해당 프로젝트로 EU 내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루마니아는 현재 자국 수요의 약 70~80%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날 아와드 이집트 지방개발부 장관이 김용현 주 이집트 한국 대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집트 지방개발부와 한국 행정안전부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이행이 주로 거론된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와드 장관은 최근 김 대사를 만나 지역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이집트 지방개발부와 한국 행정안전부 간 체결한 양해각서의 이행 증진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양해각서는 지역 개발 전략과 고형 폐기물 관리, 교육, 역량 강화 이니셔티브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이니셔티브인 ‘품위 있는 삶’과 관련해 양해각서의 조항을 이행하기 위한 메커니즘이 논의됐다. 이 이니셔티브는 농촌 개발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의 농촌 개발 전문 기관인 사무엘 운동 재단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더불어 지역 공무원과 민간 부문 전문가, 시민사회 구성원에게 고형 폐기물 관리 관행을 교육하기 위해 사카라 훈련 센터에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지원 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팀이 개발한 멀웨어를 원격으로 파괴하는 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작전은 국제 공조를 통해 사이버 범죄에 대응한 주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FBI는 중국 해커팀 머스탱 판다(Mustang Panda)가 배포한 멀웨어 '플러그X(PlugX)'를 원격으로 삭제했다. 이번 작전에 대상이 된 개인용컴퓨터(PC)는 4258대 규모다. 플러그X는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플러그X는 감염되더라도 소유자가 인지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플러그X에 감염된 PC에서는 정보를 쉽게 추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면 캡처, 키보드 및 마우스 제어, 시스템 재부팅 등이 가능하다. 머스탱 판다는 적어도 2014년부터 플러그X를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의 정부와 민간 기업, 중국 반체제 단체 등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FBI는 이번 작전을 위해 프랑스 사이버 보안기업 세코이아(Sekoia.io)와 협력했다. 세코이아는 플러그X에 감염된 PC를 식별해냈으며 자폭 명령을 내려, 멀웨어를 파괴시켰다. FBI는 피해자들과 연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