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트리가 일본계 기업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Harrison Global Holdings)와 손잡고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13일 바이오트리와 국제 사업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일본·중국·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트리의 신약 기술과 대사증후군 치료제 원료를 수출하는 데 협력한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버추얼 휴먼 및 VTuber(버추얼 유튜버) 기반의 소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바이오트리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대사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감태에서 추출한 '씨폴리놀(Seapolynol, 해양 폴리페놀)'이라는 천연물을 활용한다. 이 회사는 대사증후군 및 당뇨 합병증 치료제인 천연물 기반 신약 'PH-100'의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염증수치(HS-CRP)의 유의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심혈관 질환 부작용도 없었다. 현재 임상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AZ)에서 열리는 ‘미국갑상선학회(AT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치료중단 후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번 데이터는 그레이브스병에서 바토클리맙 및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장기적 효과 입증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질환으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불안, 피로감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그레이브스병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ATD)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이나 재발 등의 이유로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미국 내 환자 수는 약 88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33만 명이 기존 치료 후 재발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약 6만 5천 명이 그레이브스병 신규 환자로 진단받지만 이 중 약 2만 명이 2차 치료에서도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GC녹십자가 미국 시장에서 고성장 중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ALYGLO®)'의 혼합 후 안정성을 입증했다. 국제학술지 '인퓨전저널(Infusion Journal)'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혼합된 제품이 냉장 조건에서 14일간 보관되더라도 모든 품질 지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결과가 의료진의 투여 편의성과 제품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 미국 자회사 GC 바이오파마 USA는 11일(현지시간) 인퓨전저널을 통해 혼합된 알리글로가 2~8℃ 냉장 조건에서 14일간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폴리올레핀·EVA 2-포트·3-in-1 EVA 혼합 용기 등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3가지 유연 용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수소 이온 농도 지수(pH) △삼투압 △분자 크기 분포 △총 단백질 구성 △보체 억제 활성 △B형 간염 항체 농도 △외관 △입자 물질 △트롬빈 생성 활성 △엔도톡신 수준 △무균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모든 결과가 FDA 승인 사양을 유지했다.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IVIG) 혼합 투여는 환자의 활동성을 높이고, 투여 절차를 간소화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에 따르면 올해 초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베네토(Veneto)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사르데냐(Sardegna)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스테키마는 올 1월 출시 이후 입찰 성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시장 조기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Umbria)주에서 열린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Puglia) 지역의 경우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에서도 최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단독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동남아 의료미용 신흥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를 공식 론칭했다. 휴젤은 지난 6~7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미용 학회인 AMSC(Aesthetic Medicine & Surgery Conference)에 참가해 레티보를 전격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유럽 내 레티보 대표 KOL(Key opinion leader)로 활동 중인 콘스탄틴 프랑크 (Konstantin Frank)가 연자로 참석해, 레티보의 정밀한 시술 효과와 시술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8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안탄에 위치한 더 제니스 호텔에서 현지 의료진 약 100여 명을 초청해 브랜드 론칭 행사와 핸즈온 워크숍을 동시에 개최했다. 워크숍은 해부학적 이해와 임상적 경험을 결합한 톡신 시술법을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휴젤의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Venusys Medical Sdn Bhd(이하 비뉴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비뉴시스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의료미용 제품 유통회사로, 다양한 글
[더구루=진유진 기자] 200조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두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하반기 임상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체 개발은 물론 기술이전 물질에서도 주요 임상 결과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K-바이오의 기술력과 상업화 성과가 맞물리는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다음달 한국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연말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위장관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과 '한국인 맞춤형 약물'이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최초의 국산 GLP-1 수용체 작용제(RA) 계열 비만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GLP/GIP/GCG) 후보물질 'HM15275(개발코드명)'의 고용량 장기 투여 임상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1상 결과에서는 최대 10.6%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 다른 후보물질 'HM17321'도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을 늘리는 기전으로 기존 비만약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진단 기술 전문 기업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 이하 C2N)’이 인도 등 7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공급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특허 존속기간 연장을 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7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 연장은 자큐보의 핵심 물질 특허인 ‘이미다조[1,2-a]피리딘 유도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의 용도’에 대해 청구된 것으로, 기존 특허 만료일인 2036년 7월 5일에서 2040년 9월 13일까지로 약 4년 2개월 연장됐다. 특허청은 최근 해당 연장 등록을 공식 결정하고 이를 관보에 게재했다.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등록 제도는 의약품 품목허가 등으로 인해 실제 특허 실시 기간이 줄어드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다.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년까지 특허 존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는 신약 개발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장치로 평가된다. 자큐보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국산 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 위산분비억제제다. 기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우수한 야간 위산 조절 능력을 갖춰, 위식도역류질환뿐 아니라 최근에는 위궤양 적응증까지 확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자큐보는 지난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AVTOZMA, 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정맥주사(IV)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RS는 CAR-T 치료 등 면역세포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전신 염증 반응으로, 과도한 면역 활성화로 인해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해당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도 정맥주사(IV) 제형에만 허가된 항목으로, 이번 승인 또한 앱토즈마 IV 제형에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 및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IV 제형에 대해 CRS 적응증이 추가 승인되면서, 앱토즈마 IV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그리고 CRS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이 미국 내 획득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동일한 허가를 확보하게 됐다. 앱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비만 치료 후보물질 DA-1726의 1상 임상시험 기간을 연장했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더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조치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을 때 추가적인 관찰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된다. 메타비아는 7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임상 1상 시험 기간을 기존 4주에서 8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DA-1726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장 호르몬 중 하나인 GLP-1 수용체(GLP1R)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로 기능하는 새로운 이중 옥시토모듈린(OXM) 아날로그 작용제로, 주 1회 투여로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모를 늘려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기존 32mg 투여군에서 평균 체중 4.3%, 최대 6.3% 감소, 허리둘레 3.9인치 감소 등의 초기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48mg 다중 증량 코호트(환자 집단)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다섯 번째 주사를 완료한 상태다. 1상 임상은 체질량 지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작된 mRNA 관련 투자와 프로젝트를 재검토한 결과, 추가 개발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고 판단했다. mRNA 기술은 감염병 대응은 물론, 암,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의학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결정은 글로벌 백신 개발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GC 관계사인 유비케어의 영상의학정보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솔루션 ‘유비팍스 제트(UBPACS-Z)’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6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베트남 헬스케어 기업 '페니카엑스(Phenikaa-X)'와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검진센터를 시작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유비팍스 제트’는 2019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전국 4000여 개 의료기관에 도입된 영상정보시스템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고도화된 영상처리 기술로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전문 콜센터를 통한 고객 지원과 원격 대응 서비스 역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GC그룹의 기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 경험이 PACS 도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도 주목된다.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과 유전자·암 진단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주주간계약(SHA)을 체결한 바 있다. 페니카그룹은 하노이에 종합병원과 외래 전문 클리닉(Polyclinic) 설립해 운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