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신생 광산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리튬 등 전략 광물 탐사권을 대거 확보했다. 미국 억만장자 빌 게이츠(Bill Gates)와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등 글로벌 빅테크 창업자들이 투자한 회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볼드메탈스는 27일(현지시간) "민주콩고로부터 리튬과 기타 광물 탐사를 위한 7건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체결된 예비 광물탐사 협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회사는 곧 본격적인 탐사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볼드메탈스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의 세계 최대 매장지 중 하나인 마노노(Manono) 광산 지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마노노에는 약 6억6900만톤 규모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로슈두레(Roche Dure) 광구에는 4억톤의 리튬이 포함돼 있고 일부 지역의 리튬 산화물 함량은 1.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볼드메탈스는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구리 등 핵심 광물을 탐사하는 기술 기반 광산 기업이다. 2023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북극 심해항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북극 심해항은 희토류 광물 수송 등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철강협회(AISI)가 "브라질의 니켈 자산이 중국에 넘어가는 것을 저지해달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입을 요청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생산의 핵심 원료다. 글로벌 수요의 약 65%가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쓰인다. 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브라질 정부가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의 니켈 사업을 중국 광산기업 MMG에 팔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MMG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민생금속공사(CMC)가 최대 주주로 있는 호주 기반 광산업체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MMG는 브라질 고이아스(Goiás) 주에 있는 두 개의 페로니켈(니켈·철 합금) 생산 자산과 두 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에는 채굴과 정제 시설도 포함된다. 미 철강협회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인도네시아 니켈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이번 거래로 브라질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게 된다"며 우려했다. 케빈 뎀프시(Kevin M. Dempsey) 협회 회장은 "니켈 접근권이 개방적이고 공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과 중국이 각각 희토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희토류 가격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제 완화 움직임이 없는 한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현물가가7월 초 이후 40% 급등, 톤당 63만2000위안(약 1억2300만원)에 달하며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dPr 산화물은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군수 장비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이같은 급등세의 배경에는 미국 기업 MP 머터리얼즈(MP Materials)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중국 NdPr 산화물 공급의 7~9%를 차지해왔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미국 정부와 체결한 합의에 따라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미 정부는 자국 내 공급망 안정을 위해 킬로그램당 110달러(약 15만3500원)의 가격 지원까지 제공했다. 이는 당시 중국 시세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광물 연구 기업 '아다마스 이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는 "MP 머터리얼즈의 물량은 중국에 들어가는 NdPr 산화물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수출 중단으로 상당한 공급 공백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발전 사업이 자금 조달을 마무리 했다. 자금 지원 기관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포함됐다. 26일 사우디 민자발전·담수기업 ‘ACWA 파워’에 따르면, 한전·사우디전력공사(SEC)와 공동 추진 중인 루마1(Rumah 1)·나이리야1(Nairyah 1)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총 150억 리얄(약 5조7200억원)의 자금이 확보됐으며, 자금 지원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사우디 투자은행 △사우디 프란시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아랍 석유 투자 공사 등이다. 루마1 프로젝트는 사우디 리야드 주에 1800MW 규모의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과 ACWA 파워, 사우디전력공사가 공동 설립한 르말 에너지 컴퍼니(Remal Energy Company)가 운영하며 총 투자 금액은 75억 리얄(약 2조8600억원)이다.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주에 1800MW 규모의 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나심 에너지 컴퍼니(Naseem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광산 관련 부처와 기업이 오는 29일 한국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핵심 광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캐나다의 광산 기업 트로일러스 골드 코퍼레이션(Troilus Gold Corp.)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캐나다 투자청 등이 주최하는 국제 무역 사절단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포럼은 8월 26~28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이어 오는 29일~30일에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이밖에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천연자원부 등 다수 기관이 이번 포럼을 공동 주관한다. 한국 측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핵심 광물 분야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다. 구체적 세부 의제와 참여 회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캐나다의 주요 광물 프로젝트 현황과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협력 기회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핵심 광물 분야에서 활발한 해외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한국광해광업공단도 국내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5월 서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베겐치 두르디예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26일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두르디예프 대사와 별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르디예프 대사는 “양국 간 협력이 상호이익이 부합하는 방식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특히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상호이익에 대한 관계 발전을 재확인 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11일에는 아흐메트 구르바노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 차관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드에서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한국 대사와 정치·외교, 무역·경제, 문화·인문 협력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글로벌 에너지 강국 중 하나로 천연가스 수출량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 제품과 폴리머, 면화, 섬유 등을 수출하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
[더구루=김나윤 기자] 철광석 공급 불안 우려가 나온 가운데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철광석값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월 인도분 철광석 선물은 톤당 787위안(약 15만3000원)으로 2.27%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이후 최고치다. 같은 날 싱가포르 거래소에서도 9월 인도분 철광석이 2.69% 오른 톤당 103.3달러(약 14만3700원)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의 기니 시만두(Simandou) 광산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직원 1명이 숨지면서 광산 운영이 중단됐다. 오는 11월 첫 철광석 출하 예정이었지만 불투명해졌다. 이 광산은 최대 생산 능력에 도달하면 연간 약 1억2000만 톤의 고품질 철광석을 공급할 수 있어 세계 최대 신규 공급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의 철강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컨설팅사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일일 평균 열간 금속 생산량은 지난 21일(현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핵심 광물 목록을 업데이트 했다. 구리와 실리콘(규소), 칼륨, 은, 납, 레늄 등 6개 광물이 새롭게 포함됐고 텔루르와 비소는 제외됐다. 미국 내무부 산하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020년 에너지법’에 따라 3년마다 의무적으로 갱신되는 핵심 광물 목록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초안은 공급망 리스크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분류 방식을 적용했다. 켄드라 러셀(Kendra Russell) USGS 비서실장은 “구리와 실리콘은 정제된 형태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러셀 실장은 또 “지난 2022년 기준점에서 간발의 차로 제외됐던 납과 레늄 역시 재평가 결과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USGS는 칼륨을 핵심 광물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주요 공급국인 캐나다로부터 잠재적 무역 장벽 위험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은의 경우 멕시코에서 무역 장벽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낮지만 영향력이 큰 공급 혼란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됐다. 반면 텔루르는 미국이 순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위험도가 낮아졌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경상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설 인프라부터 △문화 프로그램 △경제 행사 △숙박 △교통 △의료까지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의를 역대 최대의 '세일즈 장'으로 활용해 지역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년 APEC 준비상황 브리핑 현장에서 박장호 APEC 준비지원단 의전홍보과 과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이 순조롭게 공정률을 높이고 있다"며 "6개월 걸리는 설계, 공모, 발주 과정을 3개월로 단축하고 공정을 세분화해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이번달 중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한 달간의 리허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CO에 마련 중인 정상회의장은 현재 공정률 63%를 기록하며,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페이퍼리스 회의'에 적합한 최첨단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첨단 LED 영상, 빔 프로젝트, 음향 장비 등을 설치해 품격 있는 회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야외 부지에 조성되는 국제미디어센터는 74%의 공정률을 보이며, 전 세계 언론인에게 대한민국과 경주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희토류 제조업체 벌컨엘리먼츠(Vulcan Elements)가 미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공급망 속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해 전략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벌컨엘리먼츠는 지난주 미국 광물 정제기업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ReElement Technologies)와 희토류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가 벌컨엘리먼츠에게 희토류 자석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벌컨엘리먼츠 측은 "계약 가격이 미 국방부가 최근 MP 머터리얼즈(MP Materials)에 보증한 킬로그램당 110달러(약 15만원)의 기준가보다 훨씬 낮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벌컨엘리먼츠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매슬린(John Maslin) 벌컨엘리먼츠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이번 가격 체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위 경제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벌컨엘리먼츠는 지난 주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희토류 관리 강도를 한층 높인다. 채굴부터 제련·분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총량 규제와 함께 제품 흐름을 월 단위로 보고하는 의무가 신설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 등 3개 당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희토류 채굴·제련·분리의 총량 규제와 관리에 관한 잠정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 따르면 희토류 생산 기업은 제품 유통 정보를 정확히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추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또 해당 기업은 매월 10일까지 전월의 제품 흐름 데이터를 관련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또 채굴, 수입, 기타 광물 처리 과정을 통해 얻은 모든 희토류 광물 제품에 적용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희토류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6월 미국과의 협의 이후 "희토류 수출 제한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미 수출 신청을 승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