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와 엑스에너지가 노르웨이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동반 진출할 전망이다.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원자력(Norsk Kjernekraft)은 20일 엑스에너지와 SMR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노르스크원자력은 엑스에너지를 비롯해 DL이앤씨·DL에너지와 협력해 SMR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르스크원자력은 앞서 지난 8월 DL이앤씨·DL에너지와 SMR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8월 29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DL에너지, 노르웨이 소형원전 설립 추진> 노르스크원자력은 노르웨이 수도 베르겐 인근 몽스타드 지역에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타당성조사 관련해 자금을 지원한다. 조니 헤스해머 노르스크원자력 최고경영자(CEO)는 "DL이앤씨는 원전의 효율적인 건설과 운영에 있어 폭넓은 경험이 있으며, 엑스에너지는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자력 에너지가 몽스타드 지역 미래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뉴스케일파워 최대 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어'를 중심으로 한 다국적 컨소시엄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루마니아 주요 원전 프로젝트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9일 플루어에 따르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 자회사 에네르고누클레어(EnergoNuclear)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플루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설계 단계에 대한 '사전착수허가(LNTP)'를 수여했다. 컨소시엄은 플루어와 △캐나다 캐나다 앳킨스레알리스(AtkinsRéalis) △미국 사전트 앤 룬디(Sargent & Lundy)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Ansaldo Nucleare)로 구성됐다. 플루어 컨소시엄은 사실상 체르나보다 3·4호기 사업을 수주했다. LNTP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 특성상 본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되기 전 일부 건설 작업 등을 제한적으로 미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이다. 실제로 프로젝트 진행에 돌입하는 만큼 수주할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미국 퍼스트(FIRST, 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R Technolog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현대건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3개의 SM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3개의 SMR 프로젝트에는 총 3000만 달러(약 4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 및 연구 기관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퍼스트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세계 원전 시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퍼스트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퍼스트 프로그램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신규 원전 입찰에 본격 뛰어든다. 남아공원자력공사와 손잡고 원전 사업 개발을 수행한다. 한전과 동일한 날 중국핵공업그룹(CNNC)도 남아공원자력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정식 입찰을 앞두고 수주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에 따르면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남아공원자력공사와 원전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신규 원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개발에 포괄적으로 협업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원전을 보유했다. 1984년부터 쾨버그 원전 2기를 가동 중이다. 올해 1·2호기 모두 수명 만료를 앞두며 1호기 운영을 2044년까지 연장했다. 2호기 수명도 늘려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남아공은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에 '통합자원계획(IRP)'을 통해 2500㎿ 규모(1250㎿급 2기) 원전 건설 계획을 세웠다. 2032년 1호기를 가동한다는 목표로 앞서 남아공 국가에너지규제위원회(NERS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남아공은 당초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정예린(바르샤바) 기자] #1. "원전은 오랫동안 체코 국민의 큰 지지를 받았다. 정부연합과 야당 모두 새 원전을 지지한다." - 지리 홀린카(Jiri Holinka) 체코전력산업연합(CPIA) 위원 #2. "야당을 포함해 체코 모든 정당은 원전을 지지한다." - 라디슬라브 크리츠(Ladislav Kříž) 체코전력공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산업연합(CPIA)는 체코 원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2015년 9월 설립된 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펌프 장비 제조사 시그마그룹,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 등 18개 주요 기업을 회원사로 뒀다. 회원사의 총매출액은 28억7400만 유로(약 4조2700억원)에 달한다.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 아이다호주(미국)=정예린 기자] "인구 수가 증가한 것과 반비례하게 상대적 전력 소비(1인당 전력 소비)는 줄어왔는데,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상대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원전 뿐이다." 지난달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 폴스에 위치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에서 만난 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원전 공급사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국 핵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Rosatom), 프랑스 EDF 4곳을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실시한 국민투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그가 원자력 부문을 발전시키려는 계획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을 지켜봤다”며 “로사톰은 카자흐스탄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제3국의 관련 기관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옛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발하시 호수 변에 총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투표에는 유권자 약 1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에 항소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문제 삼으며 2라운드 공방을 예고했다. 내년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 팀코리아와 체코의 협상 진전에 훼방을 놓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프랑스 BFM-TV 방송에 따르면 EDF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UOHS의 기각 결정에 가능한 빨리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F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자로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를 선정한 직후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UOHS에 항의했다. 팀코리아가 기당 86억5000만 유로(약 12조원)의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국 정부를 등에 업고 유럽 내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웨스팅하우스도 보안 예외를 근거로 위법을 주장해왔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팀코리아의 수출형 원전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해 미국 수출통제 규정을 적용받는 만큼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UOHS는 검토 끝에 지난달 31일 기각을 결정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주장에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가 뉴스케일파워의 SMR(소형모듈원자로)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존 케첨 넥스트에라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에 대해 “최근의 급격한 주가 상승을 고려할 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뉴스케일파워의 접근 방식은 투자자들의 희망처럼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론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이 기술은 아직 의미 있는 방식으로 테스트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MR의 잠재적 이점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이 대형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쉽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형 원자로가 대형 원자로보다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모듈식 설계를 고려할 때 필요한 곳에 더 쉽게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제품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결코 쉽거나 저렴하지 않을 것이란 게 케첨 CEO의 생각이다. 특히 원자력 산업 규제를 감안한다면 더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케첨 CEO는 “현재로서는 향후 10년 안에 SMR이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수주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원자력청(GBN·Great British Nuclear)은 11일(현지시간) 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 최종 후보 네 곳과 세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BN은 앞서 지난 9월 △홀텍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등 네 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9월 26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홀텍, 英 SMR 1차 관문 통과…뉴스케일파워 탈락> GBN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사업자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자국 기업인 롤스로이스SMR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나머지 세 개 업체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사이먼 보웬 GBN 회장은 "우리의 기술 전문가들은 각 사업자의 설계를 자세히 평가했으며 SMR이 영국 미래 에너지 믹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최종 협상 단계를 통해 영국에 가장 적합한 조건으로 최고의 기술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SMR을 통해 원전 발전 용량을 24GW(기가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계가 팀코리아가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세기의 프로젝트'로 평가하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체코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체코 뉴스통신사 CTK에 따르면 체코상공회의소(Czech Chamber of Commerce)와 체코산업연맹(Confederation of Industry of the Czech Republic)은 "정부는 체코 기업의 두코바니 사업 참여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한입 모아 강조했다. 이어 "체코 기업이 참여토록 한국수력원자력과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세기의 계약이며, (신규 원전 사업으로) 체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최대로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팀코리아는 체코 원전 수주 시 신규 사업에 대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을 60%로 잡겠다고 약속했었다. 체코 기업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체코와 맺을 정식 계약에는 해당 내용이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