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및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원자력공사는 29일 체르나보다 원전 사업과 관련해 총 6억2000만 유로(약 1조3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을 맺었다.
JP모건이 이번 신디케이트론을 주관했다. ING은행, 씨티은행, 유니크레딧, 소시에테제너랄, 트란실바니아은행, CEC은행, 루마니아 상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원자력공사는 5억4000만 유로(약 8900억원)를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에 투입한다. 캔두(CANDU)형 중수로인 1호기의 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추가 30년 계속 운전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달 초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행한다. 한수원의 계약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주기기 교체 등 시공 총괄,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등 주요 인프라 시설 건설을 책임진다.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기업이 건설·시공 협력사로 함께 참여한다.
원자력공사는 나머지 8000억 유로(약 1300억원)를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의 '제한 작업 착수 지시서(LNTP)' 단계에 투입할 예정이다. LNTP는 본계약 체결 전 공사 또는 납품 일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이다. 원자력공사는 각각 2030년·2031년 가동을 목표로 3·4호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루마니아의 유일한 원전으로 1호기는 1996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2호기는 2007년부터 가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