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이탈리아 딜러사로 '샘 마린(SAIM Marine)'을 선정했다. 샘 마린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이탈리아 전역에 뉴보트(NEUBOAT) 솔루션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시장 확장 발판을 마련하고 유럽 레저보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27일 샘 마린에 따르면 아비커스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전역에 레저보트용 솔루션인 '뉴보트 내비 컨트롤(NEUBOAT Navi with Control)'을 포함해 아비커스의 자율항해 솔루션을 판매한다. 아비커스는 지난 2023년 정밀한 충돌 회피와 접안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뉴보트 도크'를 출시하며 레저보트 자율운항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올해 4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뉴보트 도크2'를 선보였으며, 9월 세계 최대 보트 기자재 전시회인 국제보트장비전(IBEX)에서 '뉴보트 내비 컨트롤'을 소개했다. 특히 뉴보트 내비 컨트롤은 좁은 수로에서도 탐색을 지원하고 장애물을 포착해 우회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며 기존 솔루션 대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자율 운행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OEM 3곳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가 건조한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운반선이 해운계 '오스카상'인 '그리스 쉬핑 어워드(Greek Shipping Awards)'에서 올해의 선박으로 뽑혔다. 친환경 기술 개발 노력을 인정받으며 저탄소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26일 그리스 해운사 캐피털 클린 에너지 캐리어스 그룹(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 이하 CCEC)에 따르면 HD현대미포가 건조한 LCO₂운반선 '액티브(Active)'호가 지난 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 그리스 쉬핑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박'에 선정됐다. 그리스 쉬핑 어워드는 세계적인 해운·조선 전문지인 로이드 리스트가 주관한다. 2004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 시상식으로 꼽힌다. 탱커와 컨테이너선, 여객선 등 주요 선종별 올해의 선박은 물론, 선박 중개인과 해운금융, 선주협회, 선원 등 해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부문별 시상도 진행한다. 액티브호는 미래 저탄소 운송 솔루션의 새 장을 열고 해운 업계의 탈탄소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가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건조하는 인도 잠수함 공급 일정을 공개했다. TKMS는 7년 내 '프로젝트 75(I)'의 첫 번째 잠수함을 인도한 후 10년 안에 전체 함대를 구축,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TKMS는 P75(I) 잠수함으로 인도군의 감소하는 재래식 잠수함 수를 회복하고 진정한 자립형 해저전 능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태국 정부와 손잡고 글로벌 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협력에 나선다. 조선·해양 분야의 만성적인 숙련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국과의 제도적 협력을 통해 용접 등 핵심 공정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소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태국은 고급 기술 인력의 해외 진출 확대라는 '상호 윈윈'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4일 태국 노동부에 따르면 트리눗 티엔통 태국 노동부 장관은 전날 주한 태국 대사관에서 HD현대중공업 경영진과 만나 태국 숙련 노동자의 한국 조선업계 송출 확대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최헌 HD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완퐁 코차락 태국 노동부 차관, 타니 생랏 주한 태국 대사, 솜차이 모라콧스리완 태국 고용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태국 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에 태국 용접공 채용 쿼터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 현재 태국 기능개발국은 HD현대중공업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연간 약 100명의 용접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훈련 시설을 통해 연간 200명 이상의 고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역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조선·해운 업계 관계자들과 탈탄소 해법을 논의했다. 차세대 선박용 배터리 'BADA-100'와 친환경 연료 엔진을 소개하고, 지속가능성 확보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24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HD KOSE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탈탄소화'(Decarbonization for a Sustainable Future with HD KSOE)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주사와 조선소, 설계사, 선급, 브로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탈탄소화 관련 기술을 발표하고 고객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열렸다. 미국선급협회(ABS)와 프랑스 뷰로베리타스(BV), 클락슨 싱가포르, 팍스오션, 셈코프 마린, 핀칸티에리의 자회사 바드(Vard) 등 12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이날 탈탄소 로드맵을 알렸다. 특히 친환경 추진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는 EP사업부문은 차세대 선박용 배터리 'BADA-100' 모델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 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서 신형 호위함 2척을 추가 수주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필리핀 정부는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호위함 2척을 추가 발주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2016년에 2600톤(t)급 필리핀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과거 호위함 건조 및 운용 경험을 이번에도 반영해 함정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24일 영국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뉴스(Navalnews)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DND)는 HD현대중공업과 필리핀 해군을 위한 새 호위함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340억 페소(약 8500억원)로, 필리핀 예산관리부가 3차 군 현대화 사업 자금을 배정한 후 주문을 완료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에 계약업체 선정이 공식 확인된 낙찰통지서(NOA)가 발송됨으로써 공식화됐다. 필리핀은 오는 2028년까지 한국산 호위함 2척을 추가 도입해 필리핀 해군의 현대적 해상 전력 강화와 남중국해 등에서의 안보 대응에 운용할 예정이다. 신형 호위함은 최신 무기체계와 방공 능력이 강화된 모델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고객사들을 위한 제품 주문 디지털 플랫폼을 개편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존 제품 홍보 페이지와 온라인 주문·출하 채널(e-Sales)을 하나로 통합한 ‘마이 포스코(My POSCO)’를 공식 오픈했다.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 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 의견이 적극 반영된 이번 개편은 제품 정보 전달, 업무 효율, 사용자 편의 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던 제품 카탈로그, 인증서 등을 한 곳에 모아 신속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제품/산업 분류 및 키워드별 검색 기능을 도입해 주요 제품 규격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건설·에너지·조선 등 주요 산업에 쓰이는 철강 소재 및 부품 정보를 3D 콘텐츠로 제공해 용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별 제조 공정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철강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은 포스코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사의 경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HD현대의 조선 파트너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와 해군력 증강과 해안경비 강화를 위한 차세대 호위함을 건조한다. 해군의 최신 전투력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충족하기 위해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의 4000톤(t)급 국가안보경비함을 기반으로 첫 번째 FF(X)급 함정을 건조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마린타임 오퍼레이션 그룹(Maritime Operations Group, 이하 MOG)과 잠수함 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디젤-전기' 추진 기술을 적용한 잠수함(Submarines-as-a-Service)을 개발한다. 비용 효율적이고 빠른 인도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미군의 잠수함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22일 MOG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미 해군에 최적화된 잠수함 설계와 건조 △HD현대의 MRO(유지·보수·정비)·제조 기술의 미국 조선소 도입 △선급 인증과 유지보수 계획을 포함해 잠수함의 전 생애주기 지원 △최신 해저 시스템을 비롯해 미군·우방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 통합에 협력한다. 양사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HD현대의 조선 기술과 MOG의 서비스형 잠수함 모델을 결합해 잠수함 생산 지연과 공급 부족에 따른 해군의 고충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형 잠수함은 민간기업이 소유·운영하는 잠수함을 군이 임대해 훈련과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플랫폼으로 쓰거나 비핵심 임무를 지원하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육군을 위한 중형 상륙정(LCM) 건조 사업을 최종 수주하며 군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국 중심이던 군함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주까지 다변화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중동 파트너사를 통해 하이나스 솔루션을 홍보했다.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의 아랍에미리트(UAE) 합작사 주최 행사에서 잠재 고객사들과 교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 기술을 알리고 수주에 나섰다. 18일 AMIT 마린 서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UAE 샤르자에서 열린 '알와르디 다멘 마린타임 2025'에서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와 UAE 알와르디 인베스트먼트의 합작 조선소인 '알와르디 다멘'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조선·해양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신기술과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AMIT 마린 서비스는 아비커스의 중동 딜러로 행사에 참여했다. 다멘 조선소를 비롯해 잠재 고객들을 초청해 하이나스 솔루션을 홍보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 △선박 주변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가 360도 촬영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나스 SVM' △선박 상태와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출혈 경쟁의 늪에 빠지면서,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과 질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반내권(反内卷)' 정책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할인과 프로모션을 쏟내며 단기적인 판매량 확대에만 집중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와 산업 구조 불균형 문제가 심화됐다. 중국 정부는 시장의 과열을 경고하고, 기업들의 무분별한 할인 경쟁을 제한하며 장기적 산업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