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디지털은행 플랫폼 '라인뱅크 바이(by) 하나은행'이 신용대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간편하고 신속한 대출 실행 절차로 젊은층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등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지난해 100만건의 대출을 처리했다. 지난해 7월 무담보 신용대출을 출시한 지 반년만에 이룬 성과다. 라인뱅크는 최초 1억 루피아(약 850만원) 한도로 신용대출을 선보였고 이어 작년 12월 한도를 3억 루피아(약 2560만원)로 세 배 늘렸다.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3분 안에 심사·실행이 완료된다. <본보 2022년 7월 13일자 참고 : [단독] '하나은행·라인 합작' 인니 라인뱅크, 모바일 신용대출 출시> 작년 말 기준 라인뱅크의 일반예금(DPK)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전체 DPK 포트폴리오에 29%를 기여했다. 라인뱅크 앱에서 발생한 거래는 2200만건으로 집계됐다. 안톤 헤르마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소비자금융 책임자는 "이러한 성과는 고객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파트너들와 협업에 집중해 고객에 부가가치를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6월 공식 출범했다. 국내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이 손잡고 해외에서 디지털은행을 선보인 것은 하나은행과 라인이 처음이다. 하나은행과 라인은 지난 2018년 10월 신주인수계약을 맺으며 디지털은행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라인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여 명의 세계 4위 대국임에도 은행 계좌 보유율이 40%에도 못 미친다. 1만8000여개 섬으로 구성돼 있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하지만 인터넷 보급률은 75%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도 60%를 웃돈다. 또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 이용도 활발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인 드론기업 윙(Wing)이 내년 차세대 드론 배송 네트워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BBC 등에 따르면 애덤 우드워스 윙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블로그 게시판에 "앞으로 12개월 동안 배송 네트워크 기능의 요소를 공개할 예정이며 연내 시연할 것"이라며 "2024년 중반까지 우리 시스템이 수백만 건의 배달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윙 배송 네트워크는 주요 대도시 또는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대규모 드론 배송을 지원할 수 있는 분산형 자동화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가 배송용 드론과 드론이 이착륙하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패드(Pads)', 그리고 자동 픽업을 위해 패키지를 미리 적재하는 '오토로더(AutoLoaders)' 등 세 가지 기본 하드웨어를 관리한다. 업체와 배송지를 왕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업체가 오토로더에 패키지를 적재하면 드론이 이를 자동으로 픽업해 이를 배송하는 것이다. 최적의 경로를 계산해 드론이 인근 다른 픽업 장소를 곧바로 이동한다.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상적으로 수백만개의 화물을 운송하는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의 일부로 많은 사람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패키지를 배송하는 것"이라며 "드론 배송의 경제성은 규모에 따라 극적으로 향상되며 접근성·안전성·지속가능 성 등 주요 지표는 대규모로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윙은 7파운드 이상을 운반할 수 있는 더 큰 드론과 최대 0.6파운드 무게의 처방약을 운반하도록 설계된 소형 드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드론은 최대 2.5파운드의 탑재량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오늘날 배송의 최대 90%가 5파운드 이하의 탑재량을 가진다. 윙에는 의약품 배송을 위한 소형 비행기, 배송 처리를 위한 대형 비행기, 물류 비행을 위한 장거리 항공기와 도시 배송을 위한 전용 호버링 플랫폼이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조지아주 공장 운영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린다. 첫 상용 규모 시설로, 인근에 위치한 SK온과 협력해 배터리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3일 어센드 엘리먼츠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9일 '베이스 1(Base 1)'이라고 명명한 조지아주 코빙턴시 재활용 공장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마이클 오크론리 최고경영자(CEO),과 스티브 호튼 코빙턴시 시장을 비롯해 정부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스 1은 작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등에서 불량 혹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스크랩을 확보, 전구체로 변환한다. 재탄생한 소재는 다시 SK온에 공급된다. 공장 풀가동시 연간 3만t 규모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연간 약 7만 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회사다. 독자 개발한 '하이드로-투-캐소드(Hydro-to-Cathode)' 공정을 사용해 버려진 배터리에서 핵심 재료를 최대 98% 회수한다. 조지아주 공장 외에 켄터키주에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생산기지 '에이펙스(Apex 1)'를 짓고 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국내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다. 우선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작년 8월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SK온은 에코프로와 함께 3자 간 협력 체제를 구축, 'SK온→완성차 업체→어센드 엘리먼츠→에코프로→SK온'으로 이어지는 폐배터리 생태계를 완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합작사 'L-H 배터리'와도 손잡았다. 오크론리 CEO는 "어센드 엘리먼츠는 조지아주의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인프라 성장의 일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접근, 운송 및 다양한 인력으로 인해 이곳은 우리 최대의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위한 완벽한 장소"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스 1 시설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전국적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코빙턴에 있는 우리 팀은 배터리 재료 산업에서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내달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자금 조달에 나섰다. 전 세계 전기차 업체의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제로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첫 양산형 전기차 모델인 'FF91 퓨처리스트'의 생산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달 말 핸포드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내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해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회사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고 생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이 자금은 생산 개시(SOP)와 인도 개시(SOD) 이정표와 추가 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제이캐피탈리서치는 패러데이퓨처가 생산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사기를 벌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립자가 FF91의 사전 계약 대수 등을 속여 투자받은 자금으로 부채를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패러데이퓨처 자체 조사 결과 사전 예약 주문 1만4000건 가운데 실제 주문이 이뤄진 것은 수백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엔플러스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이엔플러스는 다양한 자체개발 이차전지 소재 및 배터리 완제품과 더불어 최근 건식 공정으로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을 공개한다. 드라이전극은 테슬라 등 전기차 완성차 업체 및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이다.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전극의 건조 과정은 가장 큰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차전지 설비의 투자액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전극의 제조방식은 양극재와 NMP(용매), 바인더(접착제)를 혼합해 액체 상태의 슬러리를 만든 후, 알루미늄 등 금속 소재의 박에 도포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다만, 제조 공정을 위한 건조로의 길이가 50~100m에 육박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공간의 크기와 에너지가 막대하다. 건식 공정은 양극재와 바인더를 건식으로 혼합 후 금속박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건조’ 과정이 필요 없다. 점유면적과 소비 에너지양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설비투자 및 에너지 사용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제조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량도 낮기 때문에 ESG 측면에서 우수하다. 이엔플러스는 올해 인터배터리 2023에서 LFP(리튬·인산·철) 파우치 셀, 전고체용 고체전해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배터리 산업의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만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에서는 회사의 대표 제품인 이차전지 방열소재를 비롯해, 리사이클 활물질, 전극, CNT 도전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그중에서도 최근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50여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하며, 약 4만명 이상의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은행이 올해 CASA(저원가성 예금·입출금 예금) 계좌 비율 목표치를 34.65%로 정했다. 이를 위해 CASA 금리를 높이고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고객 유치 전략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비 몬동 KB부코핀은행 부행장은 13일 CASA 비율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몬동 부행장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을 늘리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ASA 계좌에 대한 관리 수수료나 이체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며 “현금 관리 서비스와 대출 상품, 투자 상품, 신용카드 등에 대한 교차 판매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ASA는 저원가성 예금 또는 입출금 예금으로 은행의 핵심 예금으로 평가 받는다. 낮은 비용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을 주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은행에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베트남 은행권에선 CASA 비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대출에 비해 예금 증가 속도가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CASA 비율 제고는 원활한 대출 실행을 위해 필수 조건인 셈이다. 실제로 베트남 시중은행 중 하나인 테크콤뱅크의 경우 CASA 비율이 지난해 초 47%에서 34%로 떨어졌고, MB(군대은행)도 40%에서 37%로 하락했다. 몬동 부행장은 CASA 확대 전략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적금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몬동 부행장은 “KB부코핀 급여 계좌 확대를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20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 회사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리튬 업체들의 생산 실패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며 완성차 회사들의 투자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시그마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에 성공할 시 캐나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1832애셋매니지먼트 영국, 메이븐시큐리티즈, 독일 DZ뱅크에 이어 시그마리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GM은 지난달 미국 리튬아메리카에 6억5000만 달러(약 8180억원)를 쏟았다. 이는 GM이 배터리 광물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투자는 리튬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주요국들이 전기차 인프라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전기차 보급에 나서면서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치솟았다. 몸값은 높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1위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의 주가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머티리얼즈 지수와 14.8배의 차이를 보인다. 테슬라 주식과 비교하면 56배나 저렴하다. 저평가와 함께 완성차 업체들의 높은 관심은 리튬 관련 주식의 촉매제(Catalyst)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X'의 페드로 팔란드라니(Pedro Palandrani)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리튬 채굴 업체의 주식 사들이는 완성차 업체들을 언급하며 "이는 아마도 우리가 보게 될 마지막 거래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리스크는 존재한다. 리튬 업체가 처음 예고한대로 배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정도의 광물을 생산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제프 커리(Jeff Currie)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숱한 실패 사례를 지적하며 완성차 업체들에 리튬 회사의 지분을 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리튬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팔란드라니 애널리스트는 "리튬 시장은 10년 동안 약 5배 성장한다"며 "현재 80만MT에서 370만MT로 증가하며 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광업 회사의 지분을 매수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의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오는 2025년 수소 비행기 상용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를 장착한 항공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자사 모듈식 수소연료전지 '프로젠(ProGen)'으로 구동되는 항공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 국제 공항에서 이륙해 해발고도 3500피트에 도달, 15분 동안 비행했다. 현지 항공우주 회사 '유니버설 하이드로젠(Universal Hydrogen)'과의 협력 결과물이다. 플러그파워와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은 지난 2021년 파트너십을 맺고 그랜드 카운티 국제 공항에 수소 항공 테스트·서비스 센터를 세웠다. 매그닉스(magniX)·에어로텍(AeroTEC)도 동참했다. 오는 2025년 비행 거리 1000km의 56인승 수소 항공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번에 테스트한 비행기는 40인승용이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와 매그닉스의 전기추진시스템(EPUs)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플러그파워는 오랫동안 수소가 비행기와 같은 응용 분야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독성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며 "우리는 오늘 그것을 증명했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오토플라이트(Autoflight)가 시제품 비행에서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폄 오토플라이트는 지난달 중국 산둥성에서 실시한 전기 항공기(eVTOL) 시제품의 시험 비행에서 1회 충전으로 250.64㎞를 비행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조비가 2021년 세운 248.8㎞였다. 오토플라이트 측은 "장거리 비행 성공은 오는 2025년 유럽항공안전청(EASA) 감항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한 오토플라이트는 중국과 독일에 기반을 둔 에어택시 스타트업이다. 5인승 회전익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최대 200㎞/h 속도로 250㎞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 포드·BMW·페라리·마세라티·피아트·맥라렌 등에서 근무한 자동차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이 설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크로스보더(Cross Border·국가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2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상승 궤도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중국 최대 증권사 중신증권(中信證券)에 따르면 올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24.9% 증가한 2조4600억위안(약 465조9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엔 올해보다 19.9% 늘어난 2조9500억위안(약 558조76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뒷받침이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대역무역 다변화를 목적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촉진에 힘쓰고 있다. △2021년 3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 가속화 및 해외 물류 건설 기지 지원 △2021년 7월 디지털 기술 보급 및 해외 물류기지 네트워크 구축 △2021년 10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 건설 지속 △2022년 3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상품 리스트 확대 등의 정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핀둬둬, 바이트댄스 등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벗어나려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창고 확보, 국경간 지급결제 시스템 수립, 유통채널 구축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의 경우 오는 2036년까지 전세계 20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가운데 10억명은 해외 사용자로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1년 연간활성화 해외 이용자 숫자는 3억500만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중신증권은 "일련의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과 지원 시스템에 힘입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비자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주요국가의 인플레이션, 미국과 중국의 마찰에 따른 영향, 보호무역주의 등이 위험요소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오핀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은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와 글로벌 도약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오핀과 오지스는 글로벌 도약을 위한 강력한 공동 협력을 추진하며 상호 구축 중인 생태계를 교류하고 확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지갑 등 양사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우선 협력을 진행한다. 지난 6일 12일 오지스가 톤(The Open Network) 메인넷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AMM-DEX(자동화된 시장메이커-탈중앙거래소) 메가톤 파이낸스에서 네오핀 토큰(NPT)과 톤 코인(TON)의 유동성 풀(NPT-TON)이 형성됐다. 풀 생성 직후인 오후 1시부터는 톤 코인 1000개를 활용한 에어드랍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드랍은 톤 기반의 지갑인 톤 월렛, 톤 허브, 톤 키퍼에 최소 100불 상당의 폴리곤 기반 네오핀 토큰을 전송한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된다. 양사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 지갑, 폴리곤 기반 DEX 메시스왑 등 자사 핵심 서비스에서도 협업을 이어가며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 추후 네오핀 지갑과 메시스왑 및 메가톤 파이낸스를 연동하고, 네오핀에서도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최고 블록체인 기술 기업 간의 만남이라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네오핀은 동명의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을 기반으로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등으로 생태계를 연결 및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네오핀이 영위하는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관련해 정부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등 현재 아랍에미레이트(UAE)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폴리곤 멀티체인 도입 및 관련 디파이 상품 본격 출시, 폴리곤 파트너사 모집 확대 등 기존 클레이튼 기반의 생태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폴리곤 기반의 생태계까지 '멀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레이브릿지 비블록 가상자산 거래소 및 비블록NFT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가 NFT 대중화를 위해 판매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실시한다. NFT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및 활성화를 통해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비블록NFT에 따르면 NFT마켓 대중화 및 이용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NFT마켓 판매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이번 정책으로 NFT 판매 수수료는 기존 2.5%에서 0%로 변경, 이용자들의 부담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NFT 판매 수수료 전면 무료는 정식 VASP(가상자산사업자) 사업자 중 최초다. NFT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민팅 수수료 역시 대폭 인하한다. 클레이튼, 폴리곤(메틱) 이용 시 발생하던 민팅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변경하며, 이더리움의 경우 0.01ETH로 조정한다. 국내 NFT마켓 1세대로 꼽히는 비블록NFT에서 NFT 대중화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 실제로 비블록NFT는 업비트, 코빗 등과 함께 1주년을 돌파한 NFT마켓 중 한 곳으로 △월간비블록(큐레이팅 서비스) △라이브마켓 △BXB관(기업 콜라보) △인증작가관 △오픈마켓 등 국내 최대급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비블록NFT는 올해를 NFT 대중화의 원년으로 바라보고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 대학생 공모전 등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 수수료 전면 무료화 역시 NFT 대중화의 일환이다. 비블록NFT의 판매 수수료 전면 무료 및 민팅 수수료 인하는 이날 14시를 기점으로 적용된다. ◇크로스앵글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글로벌 가상자산 가격 플랫폼 코인마켓캡과 함께 아시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한 분석 리서치를 발간 했다. 쟁글과 코인마켓캡이 협업한 이번 리서치는 빠르게 성장 중인 아시아 게임 산업 전반을 조망하며, 넷마블, 넥슨, 위메이드 등 유수 게임사들의 동향과 웹3 산업 진출 현황을 집중 분석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게임 시장의 유저 수는 17억명을 초과했으며, 전체 게임 유저의 55%를 차지하는 등 규모의 경제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권 시장과 비교해 아시아 게임 시장은 RPG 장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소유의 개념이 중요한 MMORPG 게임에 블록체인이 실제 소유권 부여해 더욱 큰 인기를 얻는 요인이 되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샌드박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IP비즈니스 회사 'AIMC'와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MC는 우영우, 킹덤, 시그널, 아이리스 등을 제작한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자회사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IP를 활용한 소셜 NFT 자선 행사 '이상한 고래 클럽'을 개최했으며, 배우매니지먼트, 웹툰, 커머스 등 IP기반 비즈니스를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더 샌드박스와 AIMC는 파트너십을 통해 더 샌드박스의 K-콘텐츠 전문 공간인 케이버스(K-verse, Korea Universe)에 AIMC 전용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유저들이 에이스토리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법정, 하늘을 떠다니는 고래, 한바다 로펌 사무실, 우영우 김밥집 등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하고,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더 더 샌드박스는 AIMC와 에이스토리의 드라마, 시트콤, 엔터테인먼트 IP를 활용한 NFT 제작 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캐리버스 캐리버스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CVTX가 13일, 두 개의 거래소에 동시 상장한다. 상장하는 거래소는 MEXC Global과 BitMart로, 캐리버스의 글로벌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CVTX는 웹3 메타버스 ‘캐리버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클링(Cling)'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지난 1월 말, 게이트아이오에 먼저 상장된 바 있다. 추가 상장하는 MEXC Global은 전 세계 200여개 국, 약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거래소다. BitMart는 2018년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이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한 글로벌 거래소로 18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900만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BitMart는 미주 지역 거래량이 전체의 50%에 육박한다. ㈜캐리버스는 이번 MEXC Global과 BitMart 상장을 통해 $CVTX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게임형 메타버스 '캐리버스와 전략RPG 슈퍼콜라 택틱스'등이 온보딩된 클링의 글로벌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리튬 개발에 참여하고자 칠레 정부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인 칠레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칠레 일간지 라 테라세라(La tercer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달 칠레 정부가 주최한 리튬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안토니아 우레졸라 외무부 장관, 마르셀라 에르난도 광업부 장관, 니콜라우스 크라우 칠레 생산진흥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미국 최대 리튬업체 앨버말 경영진도 참석했다. 테슬라는 칠레의 리튬 사업 개발 참여를 모색했다. 칠레는 리튬을 헌법상 '전략 자원'으로 명시한 데 이어 국영 리튬 기업 설립을 검토 중이다. 국영 기업은 칠레에서 두 번째로 리튬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마리쿵가 염호(Salar de Maricunga) 개발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리튬 채굴·생산 기술을 제공할 민간 파트너사도 찾는다. 파트너사는 소수 지분으로 염호 개발에 참여할 전망이어서 테슬라는 현지 정부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테슬라는 앨버말과 협업 기회도 살폈다. 앨버말은 2015년 미국 록우드 홀딩스를 인수하며 칠레 리튬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연간 4만4000MT의 라네그라 Ⅱ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증설을 지속해왔다. 테슬라는 칠레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살피고 리튬 확보에 매진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쓰인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연간 전기차 2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리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리튬 정제소를 착공했다. 12개월 내에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호주 피드몬트 리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캐나다 시그마 리튬 인수도 검토해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