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인 팩토리얼에너지(Factorial Energy)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독일에 진출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료기사코드] 공급업체를 비롯해 기존 및 잠재 고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팩토리얼에너지는 27일(현지시간) 독일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고객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독일의 경우 주요 유럽 공급업체 및 제조 파트너와 긴밀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에 적합한 위치에 놓였다고 판단했다. 향후 고객 검증 및 테스트를 위한 팀을 신설하기 위해 자회사 인근 명문 대학 및 기관에서 고급 자동차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시유 후앙(Siyu Huang) 팩토리얼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자회사 설립은) 팩토리얼에너지의 전략적 글로벌 확장 계획 안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단계"라며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고려하는 가운데 자동차 파트너사들과 전기차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개발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스텔란티스 등으로부터 2억 달러를 투자 받아 전고체배터리 기술의 상업적 생산과 배포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FEST' 전해질은 현재 100Ah 셀까지 성공적으로 확장됐으며 대부분의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잉글랜드 지역에 최첨단 생산 파일럿 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대형 셀 생산을 늘리고 테스트용 배터리를 제조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현대차·기아의 파트너사로 이름을 알렸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지난 2021년 현대차·기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고체 배터리 제조 및 차량 통합에 나섰다. 전고체 배터리의 셀·모듈 개발뿐 아니라 양산, 전기차 탑재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업체를 비롯해 기존 및 잠재 고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팩토리얼에너지 사무실이 위치한 판교에는 현대차의 미래차 연구·개발(R&D) 조직인 선행연구원이 있다. 선행기술원은 미래차 관련 연구 직군을 모아 전동화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는 정의선 회장 직속 연구조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플레이션과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스테이블코인 '플랫코인'을 출시한다. 코인베이스는 플랫코인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혁신을 주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랫코인 등 4가지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2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를 발표했다. 출시와 동시에 테스트넷이 시작됐으며 수개월 내 메인넷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베이스를 기반으로 프로토콜 개발, 디지털 화폐 거래소 구축, 대중 시장 인터페이스 구축, 디앱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10억명 이상의 유저를 모아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베이스가 공개한 아이디어 중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플랫코인이다.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과 타 암호화폐 사이의 공간을 채우는 형태로 개발된다. 이에 법정화폐에 연동되지 않고 소비자 물가 지수와 같은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와 연동해 가치를 유지하게 된다. 이외에도 베이스는 온라인 평판 시스템, 온체인 지정가 주문서(LOB) 교환, 디파이(DeFi) 생태계 안전성 강화 등의 혁신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우리의 비전은 수십억 유저를 온체인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우리의 가치 중 하나는 '베이스는 모두를 위한 것'이었다. 전세계 개발자들이 베이스에 자신들의 공간을 구축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중국에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니진펑 솔리다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영업 이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hina Flash Markt Summit, CFMS) 2023'에서 'SSD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주제로 연설을 했다. 니 이사는 출범 3년차인 솔리다임 설립 이후 기술 개발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 동향을 살폈다. 솔리다임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 SSD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선사한다는 게 니 이사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기업·클라우드 컴퓨팅·클라이언트용 등 응용처별로 솔리다임이 주력하는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솔리다임의 SSD 리더십을 알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 솔루션이다. 우선 솔리다임 △D7-P5530 △D7-P5520 △D7-P5620은 엔터프라이즈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주로 쓰인다. 특히 P5530은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이 처음으로 합작해 만든 제품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를 조합해 만들었다. 클라이언트용으로는 솔리다임 △P41 플러스 △P44 프로 등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P41 플러스는 PC 사용자의 일상적인 업무부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모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P44 프로는 속도와 효율성이 뛰어나 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니 이사는 "솔리다임은 SSD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고객이 비즈니스 개발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솔리다임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산업 체인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새로운 스토리지 패러다임을 구축,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FMS는 매년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주요 반도체 산업 행사다.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발전 동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인텔, YMTC, ARM, 키옥시아 등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 방산 회사 베메제(BMC)가 한국산 파워팩을 탑재한 '뉴 알타이'(New Altay)를 내달 튀르키예군에 납품한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5년 양산에 돌입한다. 디펜스터크(Defence Turk) 등 튀르키예 군사 전문지에 따르면 무라트 얄츤타스(Murat Yalcintas) B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23일 튀르키예군에 뉴 알타이를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BMC는 2대만 우선적으로 납품해 테스트를 수행한다. 1~2년 안에 테스트를 마치고 2025년 뉴알타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연간 100대를 생산한다. 수출용으로 25~30대를 만들 것으로 추정된다. 뉴 알타이는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의 핵심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튀르키예 3세대 주력 전차다. BMC는 2011년 시제품을 공급하고 2015년 실전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 조달에 차질을 빚었다. 당초 독일산 파워팩을 도입하려 했는데 현지 정부가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 튀르키예에 무기 수출을 차단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BMC는 독일산을 대체할 파워팩을 찾아야 했다. 결국 HD현대인프라코어(옛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옛 SNT중공업)의 변속기를 조합한 한국산 파워팩을 장착하기로 하고 성능 세트를 진행했다. <본보 2021년 12월 7일 참고 [단독] 터키 차세대 전차 '알타이', 국산 파워팩 적용 확정>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BMC와 총 3131억원 규모의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었다. 2025년 하반기부터 3년간 1102억원 규모의 1차 물량을 납품한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 2029억원 규모의 2차 물량을 공급하는 내용의 옵션도 계약에 포함했다. SNT다이내믹스도 올해 초 BMC와 2억 유로(약 2790억원) 상당의 자동변속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AG) 신생 EV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와 벨기에 베터리업체 ‘유미코어(Umicore)’의 배터리 소재 합작사 설립이 공식 승인됐다. 유럽 내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사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코와 유미코어는 최근 EU(유럽연합)으로부터 배터리 소재 합작사 설립 및 투자 관련 규제 승인을 획득했다. 합작사 설립 발표 약 6개월 만이다. 새로운 합작사명과 생산 거점 위치 등에 대해서는 향후 시기를 고려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전동화 전환에 따른 공급망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29억 달러(약 4조1568억 원) 규모 배터리 부품 합작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배터리 양극재와 전구체 대규모 생산을 토대로 오는 2025년부터 파워코 유럽 배터리 셀 공장에 핵심 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유미코어는 유럽 내 수요 파악과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연간 160GWh의 배터리 용량을 위한 전구체 및 양극재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220만대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배터리 부품의 자체 생산 외에도 배터리 소재로 사용됐던 금속 재활용에도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합작사 설립은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EV 판매량 비율을 전체의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유럽 권역 내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잘츠기터의 제1 배터리 공장 역량을 오는 2026년까지 40GWh 규모로 증산하는 등 2030년까지 유럽 내에 총 240GWh 용량의 배터리 공장 6개를 갖춘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와 미래에셋그룹이 점 찍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상용차 브랜드 '파리존 오토(Farizon Auto, 이하 파리존)'가 미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존은 이르면 올 연말을 목표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3억 달러(약 3905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상장 준비는 초기 단계로 내부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상장이 이뤄진다면 파리존의 IPO 일정은 계획보다 대폭 앞당겨진 것이다. 파리존이 속한 사업부인 지리차 신에너지 커머셜 상용차 그룹의 판 시안준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3~5년 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리존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45억 달러(약 5조8581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진행한 라운드에서 시장이 바라본 파리존의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9054억원)였다. 예상 몸값을 50% 높게 잡은 것. 파리존은 작년 10월 프리(Pre)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를 확보했다. 싱가포르 최대 물류기업 GLP 산하 히든힐캐피탈이 주도했다. SK㈜와 지리자동차가 혁신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뉴 모빌리티 펀드'를 운용하는 Gly캐피탈도 참여했다. 이밖에 △미래에셋 △트랜스파 △중신증권투자 △샹탄산업재단 등도 동참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IBM이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스트레인지웍스(Strangeworks)에 투자했다.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연산속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트레인지웍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400만 달러(약 3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히타치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IBM,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그레이트 포인트 벤처스, 이클립틱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스트레인지웍스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스트레인지웍스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기업과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레인지웍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지난해 4분기부터 투입, 핵심 개발팀 인력을 40% 확대해 기술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스트레인지웍스 관계자는 "이번 펀딩은 스트레인지웍스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도전적인 경제 환경 속 투자자들이 양자 컴퓨팅 부문 경쟁에서 어디에 베팅했는지 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ey)를 약 4900억원에 인수한다.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버크셔 그레이는 소프트뱅크와 3억7500만 달러(약 4900억원) 규모 인수·합병(M&A)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스프트뱅크는 주당 1.40달러의 가격으로 버크셔 그레이의 미결제자본주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4일 종가(1.14달러) 대비 24%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오는 3분기 중으로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달 버크셔 그레이에 지분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하나로 지분 28%를 보유 중이다. <본보 2023년 2월 13일자 참고 : 소프트뱅크, '스마트 로봇기업' 버크셔 그레이 인수 추진> 톰 와그너 버크셔 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뱅크는 최고의 파트너로 이번 합병을 통해 고객에게 AI 로봇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버크셔 그레이는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월마트·타깃·페덱스 등 주요 기업 고객의 물류창고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매장 픽업, 매장별 주문 온라인 배송 등 부문에서 중요한 솔루션 모델을 지원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작년 5월 AI 기반의 차세대 이동로봇 플랫폼인 'BG플렉스(BG FLEX)'를 출시했다. BG플렉스는 단일 모듈 패키지에서 △고밀도 버퍼링 기능 △향상된 물품-작업자 이동 △물품-로봇 픽킹 스테이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계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스마트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하는 등 로봇 분야에 집중해 왔다. 페퍼는 소프트뱅크가 2012년 인수한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기술을 활용해 선보인 지능형 로봇이다. 음식점에서의 접객이나 사무실에서의 접수에 활용되고 있으며 생산은 대만의 폭스콘이 위탁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했다. 다만 비전펀드의 투자의 연이은 실패로 자금난을 겪게되면서 지난 2021년 현대차에 매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공산당이 금융과 정보통신(IT) 부문 국정 목표를 총괄할 조직을 신설했다. 26일 코트라 및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 16일 중앙위 산하에 △중앙금융위원회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중앙 홍콩·마카오업무판공실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당·국가기구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중앙금융위원회는 중국 금융 정책 설계와 심의·연구·감독 등을 총괄하는 기구다. 금융 업무에 대한 당 중앙의 집중 통일 영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집중 통일 영도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한 집중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집행 기관으로 금융공작위원회도 중앙위 산하에 설립했다. 금융시스템을 관리하고 당과 국가기구의 금융 관련 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은 또 과학기술 부문 정책을 담당할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했다. 미국의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통제에 맞서 핵심 과학 기술의 자립을 추진하는 기구다. 국가적 혁신 시스템 건설, 과학기술 전략 연구 등을 담당한다. 중국은 홍콩·마카오업무판공실을 신설해 그동안 국무원이 담당해온 홍콩과 마카오 관련 업무가 중앙당으로 이관했다. 서방과의 갈등이 집약된 홍콩 문제를 당이 직접 관할해 홍콩의 중국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고 전통 유전을 종합 에너지 기지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낸다. 2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 22일 ‘2023~2025 석유·천연가스의 탐사·개발 가속화와 신에너지 융합발전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행동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청정에너지의 천연가스 대체 누적 공급량 45억㎥ △천연가스 누적 증산량 30억㎥ △친환경 생산을 통해 증산한 원유 공급량 200만t(톤)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전통 유전을 종합 에너지 기지·신소재 제조기지로 전환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생산공급 체계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칭과 창칭, 승리, 타림, 신장, 화북 등 주요 유전의 풍력·태양광 발전 일체화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 관계자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에서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지능화와 녹색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의 요구 사항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철광석 가격 잡기에 나섰다.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자 안정화에 나선 상황이다. 25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철광석 가격 상승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격·공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칭다오항, 탕산항 등 항구의 철광석 재고상황을 파악하고 철광석 수출입 기업 대상 가격 올리기·사재기 엄금 등을 강조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강한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10월 t당 80달러선에 머물던 철광석 가격은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올해 2월 들어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철광석 가격이 13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철광석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철강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철광석은 쇳물을 생산하는 주원료로 철강재 가격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암 예측, 테스트 기술 개발기업 아르테라(Artera)가 존슨앤존슨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테라는 존슨앤존슨, 코트,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 월든 카탈리스트 벤처스, 타임 벤처스, 브라이어 캐피탈, 더 팩토리 등 7개 기관과 11명의 앤젤투자자들로부터 9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받기로 했다. 아르테라는 이와함께 아르테라AI 프로스테이트 테스트라고 불리는 국소 전립선암 치료 효과 테스트도 본격적으로 배포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라는 암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AI 테스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르테라의 기술을 활용하며 국소 전립선 암 환자에 대한 개인화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아르테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아르테라AI 프로스테이트 테스트의 미국, 글로벌 배포에 속도를 낸다. 또한 다른 암에 대한 테스트 기술 개발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아르테라 관계자는 "미국 암 협회는 2023년에만 28만8000건 이상의 새로운 전립선암 사례가 발생하고 3만4000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의사들은 아르테라의 테스트를 활용해 환자를 검사하고 예후 예측,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