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볼보그룹 트럭 사업 계열사 르노트럭이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트럭 생산을 본격화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오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간 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트럭은 최근 프랑스 동부 부르앙브레스(Bourg-en-Bresse) 소재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대형 상용 전기트럭 'E-테크 T·C'(E-Tech T·C) 생산을 시작했다. 사전 주문 접수 약 1년 만이다. 앞서 르노트럭은 지난해 10월 이들 모델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하고 다음달인 11월 공식 출시를 알린 바 있다. 이곳 공장은 르노트럭의 지난 60년간 트럭 조립·생산 노하우가 집결된 생산 기지이다. E-테크 T·C 생산을 위해 라인 증설과 직원 교육을 마쳤다. 현재 약 1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테크 T는 지역 물류 운송용, E-테크 C는 건설 현장 운송용으로 설계됐다. 신차의 중량은 44t이다. 3900mm 휠베이스가 적용된 4×2 버전과 6×2 버전의 트랙터로 주문 가능하다. 리지드 버전은 △4x2 △6x2 △8x4 총 3가지 버전이 있으며, 3900~6700mm 범위에서 최대 11개의 휠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들 모델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이 탑재된다. 삼성SDI는 지난 2019년 볼보그룹과 전기트럭용 배터리팩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차종에 따라 390~540kWh급 리튬이온배터리팩 4~6개가 적용되며 AC와 DC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배터리는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볼보그룹의 공장에서 조립돼 차량에 최종 장착된다. 이들 모델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00km로 예상된다. 250kW급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1시간 충전 만으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유럽 내 전기 트럭 중 최장 주행 거리로 전해진다. 르노트럭은 오는 2040년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다. 일단 2030년까지 전기차 매출 비중을 35%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테크 T·C를 시작으로 2025년 이후 수소연료전지 트럭까지 친환경 차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삼성SDI와의 협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트럭이 이번 E-테크 T·C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택한 것도 볼보와 삼성SDI 간 파트너십이 기반이 됐을 것"이라며 "향후 르노트럭이 선보일 전기 트럭 모델에 지속해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을 지속해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한 달간 GBTC 70만주를 매도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430만주에 이른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거듭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재 주가는 31.21달러로 올해 들어서면 280% 상승했다.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GBT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외원회(SEC)를 상대로 낸 ETF 관련 소송에서 최근 최종 승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내용의 심사를 신청했지만 SEC가 반려했고 이에 부당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면서 10월 최종 승소했다. 그레이스케일 경영진은 지난 20일 미국증권거래외원회(SEC)와 NYSE 아르카 규정에 부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및 운용 절차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로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IAI)가 자살 무인기(배회폭탄)를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억4500만 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자살 무인기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급 계약은 IAI의 배회폭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배회폭탄은 전 세계 전장에서 작전 성공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배회폭탄 타격의 유연성은 전투에서 주요 이점을 제공하며, 도달하는 정밀도는 전략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회폭탄은 자살 무인기 또는 가미카제 무인기라 부른다. 폭탄을 탑재하고 표적의 상공에서 장시간 선회하다 특정 목표를 향해 돌입, 자폭하면서 표적을 제거하는 무인기다.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나 수천km를 비행하지 않고 특정 공역을 지속적으로 선회비행한다. 작전반경은 200km 내외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1m 이하이다. IAI의 배회 폭탄 제품군에는 하피 NG(Harpy NG), 하롭(Harop), 미니 하피(Mini Harpy) 등이 있다. 1980년대 개발된 IAI의 하피는 대방사선(AR) 탐색기를 장착해 적 대공 방어(SEAD) 자율 억제 임무를 수행한다. 하피에서 발전된 하피 NG는 다양한 방사능 표적에 대해 사용된다. 하피에서 파생된 하롭은 해상용과 지상용 버전이 있다. 하롭은 테러 위협을 포함한 다양한 전투 시나리오에서 사용된다. 주야간 전자 광학 시커를 사용해 고정된 표적과 움직이는 표적을 모든 각도에서 매우 정밀하게 스캔, 탐지해 공격한다. 미니 하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야간 전자광학, 증강현실(AR), 3중 시커를 장착할 수 있는 배회폭탄이다. 악천후에서도 탐지와 공격이 가능하다. 전기 추진 방식이며 대전차 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IAI는 이스라엘 내 최대 항공우주 제조업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지난 2019년 G280 주익 생산, 지난해 G280 동체 생산 계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에는 KAI와 적의 방공호에 대한 타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배회폭탄 개발 기술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방공호 억제·파괴(SEAD & DEAD)' 작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콘셉트의 무기 시스템인 자폭용 드론을 개발한기 위한 MOU이다. <본보 2021년 10월 21일 참고 [단독] KAI, '자폭용 드론' 만든다…이스라엘 IAI 지원 사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이하 넥스트소스)가 드비어스와 BHP 등 세계적인 광산 회사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경영진을 교체하고 마다가스카르 흑연 사업에 힘을 쏟는다. 27일 넥스트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니 벨로자(Johnny Velloza)를 임시 COO로 선임했다. 이전 COO인 로빈 볼리(Robin Borley)는 사임했다. 조니 신임 COO는 광업 분야에만 30년 이상 종사했다.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서 광산 공학, 남아프리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두 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니 COO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에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근무했고, 이어 세계 5대 금 생산자 중 하나인 앵글로골드 아샨티에서 1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2011년 호주 BHP에 영입돼 2년 동안 잠비아와 칠레 사업을 담당했고, 2013년부터 서호주에 위치한 철광석 광산 '마이닝 에어리어 C'를 총괄했다. 이후 영국계 젬다이아몬드에서 COO, 콩고 코발트·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셰마프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조니 COO는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넥스트소스의 흑연 사업을 이끈다. 넥스트소스는 흑연 매장량이 약 2200만톤(t)에 달하는 몰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 연간 1만7000톤(t)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6년 이후 연간 15만t의 인상흑연을 생산하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포부다. 넥스트소스는 지난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몰로 광산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몰로 광산에서 생산되는 인상흑연 연 3만t 또는 구형흑연 1만5000t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11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 '마다가스카르 흑연광산 보유' 加 넥스트소스와 계약> 크레이그 셔바 넥스트소스 CEO는 "조니가 넥스트소스의 COO로 합류해 몰로 광산의 풀가동 지연을 낳은 공정 이슈 해결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임자인 로빈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가 중국계 해커 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대규모 지적재산권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NRC 등 네덜란드 매체에 따르면 NXP는 2017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키메라의 해킹 공격을 당했다. 반도체 설계를 비롯해 NXP가 보유한 대량의 특허를 도난당했다.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NXP는 물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봤다. 유출된 데이터가 복잡해 실제 반도체 설계에 적용하기 만만치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해킹은 네덜란드 항공사인 '트랜스아비아(Transavia)'의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키메라는 2019년 9월 트랜스아비아의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빼낸 바 있다. 키메라는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미 유출된 자격증명(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기 위한 암호와 증명서 등 민감한 정보를 담은 수단)을 활용했다. 이후 모든 경우의 수를 무작위로 대입해 암호를 푸는 무차별 대입 공격을 펼쳤다. 전화번호로 위조해 이중 인증 수단도 회피하고 데이터를 빼냈다. NXP는 피해 사실이 확인된 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회사 내 데이터 접근과 전송도 엄격히 통제했다. 보안을 향상시켜 특허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NXP는 2006년 필립스에서 분사된 반도체 회사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독일 인피니언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1.6%의 점유율로 인피니언(12.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승차와 출입관리 때 쓰이는 인증기술 마이페어(MIFARE)와 아이폰용 보안 솔루션도 개발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내년 초 시장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대표되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이란 예상이다. 26일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블랙프라이데일 세일 기간 1억82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소비자가 쇼핑에 나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다.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가 뜨거웠음에도 미국 유통업계의 표정을 밝지 않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면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할인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연말 세일 기간 일시적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CNBC는 현지 노동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식료품비가 전년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년 대비 11% 높아진 데 이어 올해도 물가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식료품비는 전년에 비해 0.7% 오르는 데 그쳤었다. 가파른 물가 상승은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세일 상품을 찾거나 저렴한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비교적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고소득층도 '매일 저렴한 가격'(Everyday Low Price)을 표방하는 월마트를 찾고 있다. 특히 고소득층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며 월마트 생필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더그 맥밀론(Doug McMillon) 월마트 대표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저소득층 고객의 소비 패턴 변화가 큰 것은 물론이고 고소득층 고객들도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월마트 앱과 홈페이지에 많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한 이유는 세일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였으며, 이번 세일 기간에 쇼핑을 마친 고객들은 지갑을 단단히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고객들은 세일하지 않으면 사지 않고 버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발전을 위해 뇌·팔다리 등 핵심기술을 도입해 로봇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과 발전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체계를 1차 구축하고, '뇌' 등 핵심기술을 다수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시스템을 마련하고, 뇌와 팔다리 등 여러 핵심 기술을 도입해 2027년까지 로봇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도달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16억 2000만 달러(약 2조원), 2032년에는 286억 6000만 달러(약 37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33.28%에 이른다. 중국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17년 118억 위안(약 2조원)에서 2021년 467억 위안(약 8조4000억원)으로 4년 연속 성장률 41%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에는 1558억 위안(약 28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전자연구원(China Institute of Electronics)도 2030년까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약 8700억 위안(약 158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규모 성장에 따라 중국 기업들도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 러쥐로봇(LEJU ROBOT·乐聚机器人)과 케플러(KEPLER·上海开普勒探索机器人)는 최근 각각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러쥐로봇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유한회사(Kaihong·开鸿)와 공동 제작했다. 카이훙이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OS)를 기반으로 카이훙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 의료, 스마트 홈, 스마트 공장에 적합하다. 케플러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포러너(Forerunner) K1, S1, D1 등 세가지 시리즈를 선보였다. K1, S1, D1은 키 178cm, 몸무게 85kg이다. 손가락을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으며 전신에 40개가 넘는 관절이 탑재돼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인다. 강력한 하중 지지 핸들링과 손과 눈의 협업 작동, 지능형 대화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다. 26일 미츠비시 UFJ 리서치 & 홀딩스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최근 1년 사이 생산 거점을 자국으로 옮기거나 거점을 분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기업 수가 100개사에 달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는 △스바루 △파나소닉홀딩스 △캐논 △르네사스 등이 있으며 니어쇼어링 기업으로는 △미츠비시 케미칼 △교세라 △메이코 △무라타제작소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QUAD(4자 안보대화)와 JPEF(인-태 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는 한편, 부품·소재 등 핵심품목에 대한 생산 거점을 자국에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생산비용 상승과 국세정세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투자촉진사업비 보조금’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273억 엔(약 4조5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최근 첨단 반도체의 자국 생산거점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도 보정예산안에 1조9867억 엔(약 17조28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도의 예산안 약 1조3000억 엔(약 11조3000억원)에서 대폭 증액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처럼 경제안보상 중요한 첨단·반도체의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중요물자 공급망 강화 지원을 위해 전체 공급망 강화 지원 예산 9147억 엔(약 7조9600억원) 중 4376억 엔(약 3조8000억원)을 편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조기업들은 미중 갈등 장기화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강화를 위해 자국과 제3국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서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로컬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비중이 처음으로 1%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Autosta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3만2700대로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 약 0.07% 비중이다. 이 중 78.6%는 배터리 전기자동차(BEV), 21.4%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 전기차 시장 비중은 처음으로 1%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0.3% 비중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이다. 미미하지만 러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는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28% 세 자릿수 증가하며 역대 최고 규모를 나타내기도 했다. 작년 역시 전년 대비 3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까지 러시아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비교해 상당히 뒤처진 수준이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전기차 점유율은 0.02% 수준에 그쳤다. 당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4.2%였다. 현지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는 △Moskvich △Motorinvest △Electromobili Manufacturing Rus △Avtotor △GAZ 총 5개이다. 이들 업체는 올해 전기차 1만8529대 현지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3만6096대, 내후년 5만2673대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업체별 올해 생산량은 Moskvich가 1만15대, Motorinvest는 7200대, Electromobiles Manufacturing Rus는 783대, Avtotor는 200대, GAZ는 331대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러시아 전기차 시장에는 중국 브랜드의 진출이 줄을 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는 동펑자동차와 FAW그룹, 난징골든드래곤 버스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동펑차가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 2021년 러시아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0.08%를 달성한 동펑차는 작년 점유율을 17.8%까지 늘렸다. 올해 누적 점유율은 48.6%에 달한다. FAW그룹과 난징골든드래곤버스의 경우 올해 각각 누적 점유율 16.5%와 6.5%로 집계됐다. 러시아 정부가 전동화 전환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지난 2021년 러시아 전기차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러시아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1~2024년, 2025~2030년 총 2단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최소 2만5000대 전기차 생산과 9400개 충전소 운영이 계획돼 있으며 두 번째 단계를 거쳐 2030년까지 러시아 내 자동차 10대 중 1대를 전기차로 바꾸고 충전소를 최소 7만2000개소 보유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러시아 정부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유도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이다. 소비자에게는 우대 리스와 우대 대출 및 교통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전기차 구매 시 러시아에서 생산된 경우 25% 추가 할인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현지 생산자에게도 특별 투자 계약을 토대로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미슈스틴 총리는 지난 4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29가지 추가 조치 목록도 승인했다. 해당 법령에 따라 러시아 에너지부, 경제개발부 및 지역 당국들은 고속 충전소 보조금 지원 관련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 이는 12개 지역이 참여한 시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례로 러시아 건설부, 에너지부, 러시아 연방 환경·기술·원자력 감독청은 공공건물 및 공동주택 건설 시 충전소 의무 설치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며, 또한 해당 부서들은 러시아 민간기업들이 별도 신청 없이 아파트 건물의 지하 또는 지상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러시아 정부는 또한 전기차 사용률을 높이고 시민들로 하여금 전기차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 시키기 위하여, 택시 및 차량공유 업계에 전기차 도입 시 관련 보조금 지급하는 정책들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러 교통부가 ‘전체 택시에 대해 일정 대수 이상을 전기차로 할당해야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언론에 공표하기도 했다. 택시 및 카쉐어링으로 운행되는 차량 소유자를 위한 MTPL(자동차 제3자 배상책임보험) 보험 비용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으로 미약하지만 2021년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정부지원책에 힘입어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또한 빠르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인 인도네시아 안탐(Aneka Tambang Tbk)과 발레 인도네시아 등이 현지 상위 10대 회사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매체 '미디어 니켈 인도네시아(Media Nikel Indonesia)'는 최근 상위 10개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회사를 선정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회사 안탐은 포말라와 라솔로 등에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회사다.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회사(Asahan Aluminum)·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전력공사와 합작사 'IBI'를 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셀, 재활용 등을 망라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남부·동부·중앙 술라웨시에서 배터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억7000만 달러(야 1조5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렸다. 센트럴 오메가 리소시스는 2008년 니켈 채굴 시장에 진출해 2011년부터 생산 물량을 수출했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와 코나웨 등에서 광산 개발을 진행 중으로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피쉬데코는 남동부 술라웨시에서 중점적으로 니켈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1590억 루피아(약 13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소스 알람 인도네시아는 1991년 상장했다. 주당 5700루피아(약 480원)에 공모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60만t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모로왈리에 니켈 사업권을 취득한 빈탕 엠팟 미네랄 △오비섬에 연간 24만t의 황산니켈 생산시설을 보유한 트리메가 반군 페르사다 △석탄에서 니켈로 사업을 확장한 하룸에너지 △니켈 상장사인 티마흐와 PAM미네랄도 명단에 올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가 독일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 글로벌 재활용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토제로(tozer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화유코발트 자회사 '화유리사이클링'과 유럽 배터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재활용 기술 기반 폐루프 솔루션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화유리사이클링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스크랩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토제로에 공급한다. 토제로는 올 4월부터 운영중인 뮌헨 소재 재활용 공장에서 폐기물에 포함된 핵심 원재료를 회수한다. 화유리사이클링과 토제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증가하는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 영향을 줄이고 배터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급증으로 인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리튬 등 핵심 원재료 대체 공급망 역할도 수행, 지속 가능성 구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토제로는 작년 설립된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연간 9만t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해 6000t의 리튬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350만 유로 규모 프리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 △아틀란틱 랩스 △벌브벤처스 △파서블 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화유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지난 2017년 화유 리사이클링을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6만5000t의 배터리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BMW, 폭스바겐, 엔비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 각국에 거점 생산기지를 보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전처리·후처리 공장을 설립한다. 확보한 재활용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공장에 공급한다. 포스코와는 합작 법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올 7월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 사라 플라이셔 토제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제인 배터리 낭비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며 "현지에 축적된 배터리 폐기물을 적절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면 2040년까지 유럽 리튬 수요의 50% 이상을 현지에서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보육비 증가에 따른 대규모 경제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속히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미국 육아 비영리단체 미국어린이양육인식(Child Care Aware of Americ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평균 보육비는 1만800달러(약 141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산층 가계 소득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그 비중은 33%까지 늘어난다. 올해도 보육비 부담은 커지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보육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보육비는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30일 미국 구호 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의 보육시설 보조금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육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보조금을 받지 못한 보육시설 폐쇄가 이어지며 부모들은 보육시설을 찾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 보육비 부담 증가는 △저축 감소 △소득 하락 등 개별 가정 경제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의 이슈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무 시간을 축소하는 부모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노동부 여성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보육비가 10% 인상될 때마다 자녀가 있는 여성 고용이 1% 하락하는 등 여성 인력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기구 CSA(Council for a Strong America) 산하 비즈니스 네크워크 레디네이션(ReadyNation)은 양육 문제로 부모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노동력 손실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연간 1220억달러(약 159조198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1410만명 규모의 영유아 양육 부모가 퇴사할 경우 △가정 780억달러(약 101조7820억원) △기업 부담 230억달러(약 30조130억원) △납세자 210억달러(약 27조4070억원) 등의 부담을 안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사회는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보육 보조금 추가 제공을 위해 의회에 160억달러(약 20조88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요청했으나 아직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이상미 코트라 애틀란타무역관은 "보육시설 부족과 보육비 증가에 따라 일과 가정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 및 노동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육아로 인한 실직은 가계 소득 및 소비를 감소시켜, 경제 성장의 70%를 국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 구조상 경제성장이 냉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