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GM)의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오버드라이브 상(Overdrive Award)'까지 수상,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을 갖고 만도를 ‘GM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GM 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은 GM이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품질, 물류, 공급망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엔 16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선발됐다. 만도는 아울러 오버드라이브 상(Overdrive Award)도 수상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상을 시작한 GM의 오버드라이브 상은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기업 비용 및 수익성, 안전성, 출시 우수성, 혁신 가속화 및 관계 증진 등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서의 핵심 중점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공급업체를 표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오버드라이브 수상 기업에는 만도를 포함해 26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 우수 공급업체와 오버드라이브 상을 동시에 수상한 곳은 만도가 유일하다. 만도는 이번 수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우수 공급업체 선정 심사는 GM의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및 물류 등 분야의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팀이 맡아 까다롭게 진행됐다"며 "특히 만도의 경우 우수 공급업체와 오버드라이브 상을 모두 차지하며 역량을 입증,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GM)의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GM이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2020 GM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GM 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은 GM이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품질, 물류, 공급망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엔 16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선발됐다. 실팬 아민(Shilpan Amin) GM 글로벌 구매 공급 부사장은 "GM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갖춘 핵심 파트너들을 공급 업체로 보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이들 업체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우수 공급업체 선정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우수 공급업체 선정 심사는 GM의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및 물류 등 분야의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팀이 맡아 까다롭게 진행됐다"며 "북미 시장에서 GM의 신뢰도가 탄탄한 만큼 이번 평가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위아가 북미 딜러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딜러사를 늘리며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 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상반기 딜러사 3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 신규 딜러는 △앨런데일 머시너리(Allendale Machinery) △노씨스트 프리시전 머시너리(Northeast Precision Machinery) △H&S 머신 툴즈(H&S Machine Tools) 등 공작 기계 전문 판매 업체들이다. 이들 딜러사는 미국 주요 지역을 담당하며 현대위아의 미국 판매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앨런데일 머시너리는 뉴저지 북부와 뉴욕 동부 및 남부 지역 판매망을 맡았다. 노씨스트 프리시전 머시너리는 펜실베니아 동부와 뉴저지 남부를, H&S 머신 툴즈는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시피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딜러 네트워크 구축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위아는 △520 머시너리 세일즈 △만스크 머시너리 △헤일즈 머신 툴 등 3곳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들 딜러사는 일리노이와 애리조나,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미국 8개주에서 현대위아 공작기계를 판매한다. 현대위아가 북미 딜러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 하반기 판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새로운 파트너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등 투자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등을 위한 8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차 부품업계 전반에 호황이 불며 현대위아가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이번 딜러사 확장도 이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지난해 안전사고로 80명의 부상자를 냈지만 예방 노력에 소홀했다. 안전 교육 콘텐츠는 부실했고 재해 발생 후 원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27일 국토정보공사 감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사고 48건, 출퇴근 사고 18건, 업무상 질병 1건 등 총 6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80명이 부상을 당했다. 순수한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경우 △교통사고 21건 △비탈면·경사로 이동 중 부상 8건 △현장 업무에 따른 동물 상해 6건 등이었다. 이와 함께 절단, 찔림 등으로 59명 부상자가 나왔다. 연간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은 소극적이었다. 현장에 배부되는 안전 관련 교육자료는 사고 유형에 대한 통계만 담고 있었다. 구체적인 원인과 예방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상황을 반영한 사례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없었다.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작된 교육 콘텐츠만 있을 뿐 측량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정보공사의 특성을 반영한 자료는 제공되지 않았다. 콘텐츠가 부실해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없었다는 평가다. 재해 발생 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도 내부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국토정보공사는 2019년 12월 '업무재해 원인조사 요령'을 수립해 산업재해에 대해 보고 체계와 조사 절차·방법 등을 명시했다. 재해가 발생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조사가 끝나면 소속기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책임자는 조사 결과의 적정성을 검토해 직원들과 공유해야 한다.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유사 사고를 막고자 지침이 만들어졌지만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다. 2019년 말 제정 이후 산업재해 17건 중 원인조사 보고서가 제출된 사례는 전무했다. 더욱이 해당 지침이 만들어진 지 1년 반이 지났으나 담당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본사에서 '업무재해 원인조사 요령'을 제정하고도 각 지역본부에 알리지 않아서다. 결과적으로 원인 조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사고 예방에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토정보공사 감사실은 "맞춤형 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업무재해 원인조사 요령도 "전 직원이 숙지하도록 교육 계획을 세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고성장하던 중국 굴착기 판매가 1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가 빠른 경제 회복세에 따라 경기부양 강도를 낮추면서 인프라·부동산 투자 증가폭이 둔화된 탓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8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발간한 '中 굴삭기 판매 1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그 원인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내 26개 주요 기업의 굴삭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중국의 코로나 조기 진압, 강력한 조업재개 지원,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작년 3월부터 중국 굴삭기 판매는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판매 증가율이 2.5%로 대폭 좁혀진데 이어 5월 감소세로 전환됐다. 5월 기준 26개 주요 기업의 판매량은 2만7220대 이며, 이 중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한 2만2070대, 수출은 132% 증가한 5150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4월 감소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한 데 반해 수출은 세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 감소는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이같은 감소세가 경제 빠른 회복세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강도를 낮추면서 인프라·부동산 투자 증가폭이 둔화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총 6조 위안 규모의 역대급 경기부양 재정을 마련, 이중 40% 이상이 인프라 건설에 투자됐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내 코로나 사태 안정세, 강한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자 당국이 경기부양 재정 강도를 낮추면서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가 주춤하다. 굴착기는 주로 부동산 개발, 도로·철도·수리시설 등 인프라 건설과 광산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이중 부동산과 인프라는 60% 이상의 중국산 굴착기가 투입되는 분야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확대는 굴착기 시장에서 중요하다.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2015년 5만6000대로 저점을 찍은 후 6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39%의 신장세를 보이며 30만대를 돌파했다. 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지난해 예상을 웃도는 높은 판매량으로 올해 증가율이 둔화한 것"이라며 "이같은 감소세는 8월까지 지속돼 대중 수출전략을 검토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굴착기를 수출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정도 좋지는 않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중국내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1월 807대 △2월 1754대 △3월 4591대로 등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 4월에 2276대, 5월 878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5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줄어드는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제품 홍보에 힘쓰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17일 참고 두산, 中 창사국제공정기계전시회 참가…굴착기 선봬>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 성장세에 맞춘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교육 진행, 온라인 론칭쇼 개최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탄소제로(0)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60여개 사업에 약 11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수소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독일이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이 참여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독일 뮌헨무역관이 작성한 '독일, 수소 프로젝트에 80억 유로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와 교통부는 지난달 28일 62개 수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 주요 기업과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첫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다. 독일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62개 프로젝트에 80억 유로(약 10조776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이번 수소 프로젝트가 EU의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62개 수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수소 생산 △수소 인프라 △수소 산업 △수소 모빌리티 등으로 나뉜다.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독일에 2GW(기가와트) 규모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독일은 앞서 지난해 6월 발표한 국가 수소전략에서 2030년까지 5GW의 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치의 4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이를 이용한 화물차·비행기용 합성 연료 생산 등도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는 독일 내 17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이다. 독일이 동유럽과 서유럽 사이에서 수소의 수출입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소 산업 프로젝트는 화학, 공업 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것으로, 비탄소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시멘트, 연료, 메탄올 등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수소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수소차, 수소트럭을 비롯해 수소 화물차, 수소 기차를 개발·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독일 정부가 앞으로 추가로 수소 프로젝트를 선정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트라는 "독일이 2030년 국가 수소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서 앞으로 2년 내에 추가적인 수소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부터 수소 프로젝트를 분석하면 다음 기회에 한국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중국 인권 문제 압박과 자국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태양광 소재의 수입 규제를 추진한다. 전 세계적 탄소제로 정책에 따라 태양광 패널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공급망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작성한 '미, 신장 위구르산 태양광 소재 수입 제한 도입 검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의 수입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인도 보류 명령을 통해 호신실리콘 등이 생산한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치가 이뤄지면 호신실리콘이 생산한 폴리실리콘은 미국 항구 도착 시 압류되고 강제 노동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미국 내로 반입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폴리실리콘의 약 45%가 신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내 다른 지역의 생산 물량까지 더하면 전 세계 생산의 80%가 중국에서 나온다. 실제 중국 주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다코신에너지 △신장이스트호프 △신특에너지 △GCL폴리에너지 등이 신장에 위치해 있다. 이들 기업은 강제 노동 논란이 불거진 위구르족 재교육 캠프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및 유럽 순방기간 동안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 개선을 위해 중국 제품 보이콧을 포함한 동맹국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은 또 폴리실리콘뿐만 아니라 웨이퍼, 셀, 모듈 등 모든 공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태양광 산업 성장의 원인으로 석탄 발전을 통한 저렴한 전력 공급과 함께 강제노동을 통한 인건비 경쟁력을 지목한다. 다만 폴리실리콘 수입 규제로 태양광 전환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탄소제로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국제 태양광 모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급등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바이든 정부가 국제 공조를 통해 신장 제품 보이콧에 성공하면 그만큼의 수요 공백을 채울 기업이 필요해진다"며 "폴리실리콘 가격 인상과 신장산 보이콧은 우리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베른로이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폴리실리콘 제조사 가운데 7곳이 중국 기업이고, 이외에 △독일 바커(2위) △한국 OCI(7위) △미국 헴록(9위) 등이 순위에 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1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사업회사)의 상장을 토대로 그룹 전체 지배력을 확립하려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들에 공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2021년 3월기 사업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매출액은 5조498억엔(약 51조7000억원)으로 1년 전 6조5892억엔 대비 23.4%(1조2394억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12억엔(약 1조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며, 지난 2007년 롯데홀딩스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홀딩스는 한·일 양국 롯데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회사다.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다. 이번 적자 역시 한·일 양국의 사업회사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확립 계획에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친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당장은 동생 신동빈 회장이 우호지분 확보를 통해 롯데홀딩스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형 신동주 회장 역시 본인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광윤사(고준샤·光潤社)를 통해 반격을 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3분의 1 남짓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신동빈 회장은 이를 해소하고자 2015년부터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 상장을 추진해 왔다. 주요 계열사 상장 과정에서 광윤사의 그룹 지배력을 희석할 수 있으리란 계산이다. 그러나 이번 실적에서 드러나듯 호텔롯데와 일본롯데 등 계열사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직격탄을 받으며 이들을 상장시킬 있는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 상장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유니클로·로손 등 일본 굴지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오랜 친구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59)를 롯데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이자 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그의 선출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적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상장을 통한 롯데홀딩스 계열사의 가치 극대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형 신동주 회장이 광윤사를 중심으로 롯데홀딩스 지분 3분의 1 이상을 확보해 상장 계획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롯데의 경우 2018년 상장을 염두에 두고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아이스 3개사를 합병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별개로 주력 사업인 껌 매출이 줄어드는 등 시장환경이 뒷받침 못하는 상황"이라며 "형 신동주 회장 측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까지 있는 만큼 사업회사 상장은 신동빈 회장의 계획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설치 업체와 손을 잡았다. 고품질 설치 서비스를 제공해 에릭슨과 노키아가 장악한 호주 시장에 균열을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플러스(PLUS) ES와 5G 통신장비 공급·설치에 협력한다. 플러스 ES는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을 비롯해 삼성의 장비 설치를 지원한다. 수개월간 여러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플러스 ES는 호주 전역에 전기·통신 인프라 설치·운영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다. 600개가 넘는 매크로·마이크로셀을 관리하며 소형 기지국인 5G 스몰셀 설치 회사로도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호주에서 입지를 넓힌다. 호주는 미국의 압박으로 2018년 중국 화웨이와 ZTE를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배제했다. 중국 업체들의 빈자리는 에릭슨, 노키아가 꿰찼다. 양사는 현지 3대 통신사인 텔스트라(Telstra)와 보다폰(Vodafone), 옵터스(Optus)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전체 인구의 41%에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스트라는 올 초 에릭슨, 퀄컴과 5G 상용 네트워크에서 5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상용 네트워크 내에서 달성한 최고 속도다. 삼성전자는 후발 주자다. 지난 4월 '삼성 네트워크 비즈니스(Samsung Network Business)'라는 이름으로 5G 통신장비 사업에 착수했다. 타사보다 진출이 늦은 만큼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본보 2021년 4월 16일자 참고 삼성전자, 호주 통신장비시장 정조준…화웨이 빈틈 공략> 삼성전자는 최근 사상 첫 네트워크 장비 언팩 행사를 열고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 칩 △초고주파대역과 중대역을 지원하는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수동형 안테나를 통합한 원 안테나 라디오 솔루션 △멀티 기가비트(Gigabit)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는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글로벌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을 비롯해 AT&T, 스프린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1,2위 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에도 통신 장비를 공급했다. 게리 맥그레거 삼성전자 호주법인 모바일부문 상무는 "플러스 ES는 호주에서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며 존경받는 인프라 공급 업체"라며 "삼성의 솔루션을 통합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의 미국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2025년까지의 로드맵을 발표하고 유엔 글로벌 컴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모멘티브는 23일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담은 'ESG 책무(Commitment)'를 발표했다. 사람과 제품, 지구 등 세 분야로 나눠 2025년까지 달성할 세부 목표를 담았다. 모멘티브는 직원들의 성별 다양성을 50% 향상시키고 2023년까지 성별 임금 평등 여부를 평가한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비중을 75%로 높이고 지속가능성 표준을 마련해 신제품 출시에 반영하도록 한다. 환경 측면에서도 △온실가스와 유해 폐기물 등을 25% 줄이고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50%로 높이며 △물 소비량을 10% 감축한다. 모멘티브는 UNGC의 회원국으로도 활동한다. UNGC는 2000년 7월 발족한 UN 산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기업 활동에 있어 인권·친환경·노동·차별 반대·반부패 등의 10대 원칙 준수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157개국 1만4000여 개 기업·기관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UNG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2021-2023 전략'을 발표했다. 모멘티브는 UNGC의 전략에 발맞춰 진단키트와 인공호흡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6일까지 이행보고서(COP)를 발표해 사회적 책임의 이행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샘 콘존 모멘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모멘티브는 지속가능성 분야의 세계적 수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별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혁신적인 녹색 화학 기반 제품을 생산하며 사업장과 공급망의 환경 영향을 감소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헝가리를 찾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통합과 행복의 의미를 담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공인구를 선물로 받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 사장은 최근 시야트로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헝가리에서 진행 중인 투자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야트로 장관은 이날 전 사장에게 유로 2020 공식 공인구 '유니포리아'를 선물했다. 유니포리아는 통합을 뜻하는 유니티(Unity)와 행복을 의미하는 유포리아(Euphoria)의 합친 말이다. 헝가리 정부와 삼성SDI의 '윈윈(Win-Win)' 관계를 담은 선물로 풀이된다. 시야트로 장관은 페이스북에서도 전 사장을 "헝가리와 대기업 간 협력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의 CEO"라고 칭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헝가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세계적인 강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삼성SDI는 이 분야의 첫 주요 투자자로 괴드에서 4600명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삼성SDI)은 헝가리의 운영 환경에 만족하고 있으며 신규 투자가 이뤄지면서 감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헝가리 공장은 삼성SDI의 유럽 전진기지다. 삼성SDI는 2016년 약 4000억원을 쏟아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을 건설했다. 2018년부터 가동해 BMW와 폭스바겐 등 유럽 고객사들에 배터리를 납품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약 30GWh 규모다. 삼성SDI는 올해 약 1조원을 투입해 라인 증설과 2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40GWh 후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SDI는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헝가리 법인(SDIHU)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연 매출 1조8028억원, 당기순손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만큼 헝가리 법인의 실적 확대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유럽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가장 큰 전기차 수요처로 부상했다. 지난해 유럽연합(EU)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은 10%를 넘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한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의 사업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공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 노동계 인사들이 사업장 폐쇄가 경영진의 무능이라고 바판하고 나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디트푸르트에 있는 자동차 부품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근로자에게 통보했다. 앞서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2015년 유럽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위해 하이코스틱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흡음 성능을 가진 휠 아치라이너, 연비개선에 도움을 주는 언더바디쉴드 등으로 차량용 경량화 부품이었다. 한화첨단소재가 인수 6년 만에 공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때문이다. 여기서 아우디·BMW·폭스바겐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나, 코로나19로 부품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공장 가동도 어려워졌다. 지난해 3월부터는 3개월 동안 단축근무까지 시행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엔 공장 근로자 총 270여명 중 180명을 정리 해고했다. 이번 폐쇄 결정으로 남은 근로자 90명도 이달 30일을 기점으로 계약이 끝난다. 공장 폐쇄 이후 매각 여부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공장 폐쇄로 인한 후폭풍도 클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공장 폐쇄가 코로나19 영향이 아니라 한화첨단소재와 공장 경영진의 문제라는 주장이 지역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디트푸르트 노동위원회 의장인 데니스 웨버(Dennis Weber)는 성명을 통해 "하이코스틱스사를 인수한 후 짧은 시간 내 판매율을 늘리겠다는 (한화) 경영진의 잘못된 목표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무리한 공장 증축 등과 같은 투자가 회사의 부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Rambu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모듈 칩셋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서버용 메모리 칩셋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 데스크탑 등 클라이언트용 메모리 모듈 시장 진입 신호탄을 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램버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세대 D램 모듈 규격에 최적화된 전력관리반도체(PMIC) 2종 'PMIC5200'과 'PMIC5120'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인텔과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의 차세대 AI PC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PMIC5200과 PMIC5120은 업계가 주목하는 신형 메모리 모듈 폼팩터에 특화됐다. PMIC5200은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PMIC5120은 'CSODIMM(Compressed 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와 'CUDIMM(Compressed Unbuff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을 지원한다. LPCAMM2는 LPDDR 패키지 기반 신개념
[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애를 가진 미국의 한 크리에이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자율주행기능 FSD(Full Self Driving)를 극찬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86핸즈(86hands)라는 영상 크리에이터는 테슬라 엑스(X, 옛 트위터)에 FSD 사용 모습을 공유하고 "손 없이 태어났지만 FSD 덕분에 인생이 바꼈다"며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밝혔다. 86핸즈의 영상은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FSD 체험 영상 모집 이벤트에 업로드 되며 공개됐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 이용자에게 운전 중 FSD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받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86핸즈가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FSD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86핸즈는 선천적으로 팔과 손에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다.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놀라운 게임 솜씨를 선보여 172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86핸즈는 영상을 통해 FSD 외에도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조향 기능에 대해서도 고평가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자의 조향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방향을 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