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제조업 보호를 위해 외국산 의류·액세서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우리나라도 관세 대상에 포함돼 있어 우리 수출 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에 세이프가드 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지난달 12일 의류·액세서리 품목에 대해 3년간 적용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관세 대상 국가에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의류·액세서리 제품 수입액은 119만 달러(약 14억원)로 점유율은 0.4%(21위) 수준이다. 중국과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섬유산업협회는 앞서 작년 9월 인도네시아 무역위원회에 의류·액세서리 관련 불공정 행위를 제소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10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섬유산업협회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17~2019년 인도네시아 섬유 제조기업의 매출은 7.0% 하락했고, 생산성과 생산량은 각각 1.5%, 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종합적 매출의 24.1% 수준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이프가드 관세는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부과되며 일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면제된다. 세이프가드 면제 특정 품목은 모자 등 헤드웨어와 넥타이·스카프 등 넥웨어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이다. 해당 제품도 세이프가드 면제국에서 수입된 제품의 경우에만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에서 제외된다. 세이프가드 면제 국가는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을 포함해 122개국이며 한국과 중국 등은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세이프관세가 부가된다. 코트라는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를 통해 인도네시아 섬유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올해 55~65%에서 내년 70~80%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현지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해 섬유 제조업체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배터리와 환각치료, 메타버스 등 세 가지 산업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주요 테마로 꼽혔다. 미국 투자정보매체 인베스팅닷컴은 1일 "2022년 나타날 수 있는 투자 동향 가운데 세 가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앞서 소개한 세 가지 테마와 주요 유망 기업을 소개했다. [유료기사코드] ◇ 배터리와 리튬 인베스팅닷컴은 "환경 지향적인 투자자들은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다만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너지 저장, 더욱 구체적으로는 배터리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기후 변화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저장과 분배와 관련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며 "따라서 전 세계 국가가 친환경 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배터리의 필요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분야의 투자자들은 배터리 제조업체 또는 배터리 필수 원료인 리튬 생산업체에 직접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추천 기업으로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리벤트(Livent)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등을 거론했다. ◇ 환각치료 인베스팅닷컴은 "과거 불법 약물로 간주되던 대마초와 같은 환각 물질이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사이키델릭(환각) 치료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잠재력은 수많은 연구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효과적인 정신 건강 치료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요구, 진화하는 법률과 규정, 광범위한 대중의 지원 등 세 가지 이유로 사이키델릭 치료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환각치료는 더욱 악화되는 정신 건강 문제의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베스팅닷컴은 사이키델릭 치료 관련주로 △마인드 메디슨(Mind Medicine) △싸이빈(Cybin) △컴퍼스 패스웨이(Compass Pathways) 등 세 기업을 추천했다. ◇ 메타버스 구축 기술 인베스팅닷컴은 "메타버스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메타로 변경한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메타버스를 차세대 인터넷 혁명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누구도 이를 실제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련 주식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설계자나 이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엔비디아(NVIDIA) △유니티소프트(Unity Software) △매터포트(Matterport) 등을 추천 종목으로 찍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가 완전 실리콘 음극재로 타사보다 월등히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안닷테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유 황 팩토리얼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배터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자신했다. 황 CEO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샌디에이고대학교(UCSD)의 공동 연구 결과와 팩토리얼에너지 제품을 비교하는 질문에 "우리는 완전 실리콘 음극재를 경쟁력 있게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UCSD는 지난 9월 상온에서 빠른 충전이 가능한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 논문이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리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황 CEO는 "그것(완전 실리콘 음극재)은 우리의 성공을 가져올 열쇠"라며 "메르세데스와 스텔란티스 등 거물들이 우리를 선택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최근 현대자동차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와 스텔란티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2월 1일 참고 벤츠·스텔란티스, 현대차에 이어 팩토리얼에 투자…전고체 배터리 '가세'> 황 CEO는 "당사는 실온에서 작동하는 40Ah의 전고체 배터리 셀을 발표한 최초의 회사"라며 "이 기술을 전기차 시장에 제공하고자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테스트 결과도 공유했다. 팩토리얼에너지의 시제품은 675회의 충·방전 사이클 후 용량 유지율이 97.3%를 기록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지난해 1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40Ah 규모의 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전해질 'FEST'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FEST 기반의 전고체 배터리를 쓰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때보다 주행거리를 20~50% 향상시킬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제기한 스마트TV 소비자들과 중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현지 법원이 삼성의 중재 승인 요청을 거절하며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미국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스마트TV 관련 소송의 중재 요청을 거부했다. 이번 공방은 2017년 3월 시작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해 제3자에 팔았다고 주장했다. 뉴저지주 소비자사기법, 전자통신 프라이버시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삼성을 제소했다. 4년간의 소송 끝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5월 법원 밖에서 중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비자가 동의한 약관에 집단소송을 강구하기 이전에 중재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원고가 중재를 피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법원은 삼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수년째 활발히 소송을 이어오다 중재를 강요하는 것은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 상당한 편견을 야기할 수 있다는 원고의 주장에 동의를 표했다. 법원은 최초 소장이 제출된 지 4년이 지나서야 중재를 요구하고 소비자와 법원에 중재 의사를 뒤늦게 알렸다고 지적했다. 원고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판 전 사전심리(status Conference)에 12번 참가하며 소송에 활발히 참여해온 점도 공판 이전에 중재를 진행할 적극적인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중국 V2G(Vehicle To Grid) 회사와 손잡고 장쑤성 우시에 충전소를 구축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재진출한 후 해외 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국가전력망장쑤전기차서비스(国网江苏电动汽车服务)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우시 LS산업단지에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 어영국 LS일렉트릭 중국사업부장(이사)과 윤루이진 국가전력망장쑤전기차서비스 총경리, 주원석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상무관 등 기업·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시 LS산업단지는 LS그룹이 중국 사업 거점을 만들고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고자 2005년 9월 준공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장이 있다. LS일렉트릭은 국가전력망장쑤전기차서비스와 총 5570㎡ 면적에 직류(DC) 충전기 36개를 깔았다. 우시시 최초 한중 합작 충전소로 양사가 투자부터 설치, 운영까지 협업했다. 매일 전기버스 약 60대, 온라인예약택시·화물차 약 120대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36만7000대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로 인해 충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충전기 보유량은 168만1000대로 1년 사이 37.9% 뛰었다. 2025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2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며 충전기 시장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2010년부터 충전기를 개발·생산해왔다. 2014년 충전기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이라는 논란이 일며 사업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지난 4월 국내 스마트전력·에너지 전시회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지난달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화물 운송 차량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에 베트남 엘리베이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베트남 계열사 자이 엘리베이터(Zeit Elevator)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동나이성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호찌민기술대와 스마트 엘리베이트 기술 연구·개발(R&D)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베트남법인(VGSI)을 통해 자이 엘리베이터를 설립하고 남부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 테스팅 타워와 공장을 건설했다. GS건설은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엘리베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자이 메카닉스(현 지에스엘리베이터)를 설립하며 엘리베이터 시장에 진출했고, 작년 말에는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오티스에서 23년 근무한 업계 베테랑인 장기영 대표를 영입했다. 현재 충남 아산에 엘리베이터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다수의 신도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엘리베이터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GS건설도 베트남에서 나베신도시 사업인 자이트가이스트 등 대규모 주택 사업을 진행 중인만큼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자이 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베트남 엘리베이터 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도시화, 많은 부동산 프로젝트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면서 "이번 협약은 베트남에서 첨단 제품을 설계·제조하고 베트남을 넘어 전 세계 국가로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이 미국의 앱·광고 플랫폼 업체 '디지털터빈'(Digital Turvin)과의 밀월 관계를 강화한다. 지능형 앱 검색을 통해 10억개 장치를 지원,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지원하는 회사의 제품과 성장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앱 광고 플랫폼 업체 '디지털 터빈'과 제품·성장 전략 가속화를 위해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지털터빈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거의 10억 개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앱 검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모바일, TV 등 연결된 기기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걸쳐 입지를 넓힌다. 또 디지털터빈은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인 사다(SADA)와도 협력해 구글의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현한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고도화하고 확장하는 동시에 파트너의 성장과 수익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롭 엔슬린(Rob Enslin) 구글 클라우드 사장은 "디지털터빈과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제품·서비스의 확장을 지워하게 돼 기쁘다"며 "디지털터빈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오랫동안 지원해왔으며,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당사의 고급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활용해 전 세계 최종 사용자에게 부가가치 모바일 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터빈은 글로벌 앱 광고업체로 모바일, 스마트TV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앱과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노출해 참여도를 높이는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앱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하지 않고 앱과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의 약 40여개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디지털 터빈 소프트웨어가 설치된다. 이후 잠금화면이나 △알림창 △툴바 △배너등을 통해 앱과 콘텐츠가 노출돼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자연적으로 광고에 노출되게 만든다. 빌 스톤(Bill Stone) 디지털터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 동안 디지털터빈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를 지원하는 지능형 앱 발굴, 성장, 수익화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대에 일조했다"며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터빈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틱톡과의 앱 배포 파트너십을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 세계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기업으로 꼽혔다. 메타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최근 소셜 미디어 분석 플랫폼을 통해 트위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메타버스 인플루언서 10인을 선정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콘텐츠 참여 유도 △팔로워 수 △공유 횟수 △추천 수 등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점수로 환산, 1~100점까지 글로벌 스코어를 측정했다. 1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설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차지했다. 글로벌 스코어 100점 만점을 받으며 메타버스 전문가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선정됐다. 폼프 인베스트먼츠(Pomp Investments) 투자자인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역시 100점 만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00개 이상 메타버스 관련 회사에 투자, 소식을 공유하며 영향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2위는 월스트리트스트레티지스(Wall Street Strategies) 설립자이자 CEO인 찰스 V 페인( Charles V Payne)가 차지했다. 총 90점을 획득했다. 3위부터 5위는 △카라 스위셔(Kara Swisher) 79점 △스캇 멜커(Scott Melker) 77점 △마이클 노보그라트(Michael Novogratz) 74점가 이름을 올렸고 공동 6위인 △라오울 팔(Raoul Pal) 73점△저스틴 선(Justin Sun) 73점에 이어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72점 △발라지 S. 스리니바산(Balaji S. Srinivasan) 69점가 7, 8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기업 중 자동차 부문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Coinbase), 롤박스(ROBLOX), 나이키(NIKE), 엔비디아(Nvidia), 아디다스(Adidas), 발렌시아가(Balenciaga)등과 함께 메타버스 인플루언서의 토론 주제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 모두 분야별 메타버스 시장 선도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스미타라니 트리패씨(Smitarani Tripathy) 글로벌데이터 소속 소셜 미디어 분석가는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은 대부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와 기술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내년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들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새해 시무식도 메타버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이를 통해 그룹 메세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의 메타버스 사업 비중 확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 분야의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은 만큼 내년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인 경영 능력이 메타버스 사업에도 통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니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하수처리장(ISTP·Independent Sewage Treatment Plants)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니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에 리야드 이스트 하수처리장과 카미스 무샤이트 하수처리장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했다. 두 회사를 포함해 모두 42개 회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으로는 △스페인 아벤고아 아구아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 △중국 거저우바그룹 △중국 하버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SWPC는 이들 회사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 입찰 마감은 내달 12일까지다. 내년 2분기 중으로 사업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부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10만㎥ 규모 하수처리장과 사우디 남부 도시 카미스 무샤이트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5만㎥ 규모 하수처리장을 각각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3년 상업 운전 돌입이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맞춰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내 총 12개의 하수처리장을 함께 건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하루 처리량은 14만톤에 달한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내년을 목표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SWPC 주도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담수플랜트(IWP) 12개 △하수처리플랜트(ISTP) 11개 △소규모 하수처리플랜트(SSTP) 7개 △독립 송수관(IWTP) 8개 △민자 저수지(ISWR) 9개 등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12월 27일자 참고 : 삼성물산, 사우디 송수관 프로젝트 정조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 시제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6대의 시제기를 제작하는데 3호기를 대상으로 조종사 평가와 사출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조종실 조명 지상시험·조종사 평가 30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4주 동안 엔진 시험동에서 KF-21 시제 3호기를 대상으로 조종사 평가(PVI)와 내·외부조명 지상시험을 진행했다. 조종실 PVI 시험에서는 △조종사와 구성품 간 인터페이스(배치·조작 적합성 및 간섭성 등) △지상탈출절차와 사출 여유공간에 대한 평가가 수행됐다. 또 조명시험을 통해 조종실 내·외부 조명이 항공기 운용에 적합한지를 알 수 있게 조명측정과 조종사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에는 공군 조종사 7명과 한국항공 조종사 7명이 참여했으며, 주·야간 환경에서 살펴봤다. KAI는 "이번 지상시험을 통해 도출된 조종사 평가의견들은 상호 검토와 협의를 거쳐 더욱 최적화된 KF-21 조종실 형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탈출 위한 사출성능 평가 KAI는 안전 탈출을 위한 사출 성능 평가도 진행했다. 지난달 11일 사출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슬레드 테스트(Sled Test)를 수행한 것. 이는 KF-21 전투기 단좌형에 수행되는 총 9회의 사출 시험 중 8번째 시험이다. 사출 시험은 지난 2월 10일에 시작해 약 9개월간 탈출시스템 개발업체인 마틴 베이커 에어크래프트(Maritin Baker Aircraft)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비상상황에서도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 가능한 사출 시스템의 성능 입증과 기본적인 탈출 성능의 안전성을 검정했다. 특히 단좌형 KF-21 전투기 사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복좌 항공기의 사출 시험은 내년 상반기 내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KAI의 KF-21 시제기 개발은 순항 중이다. 시제기는 총 6대 제작된다. 다양한 지상 시험을 거쳐 내년 7월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1호기는 지난 4월에 양산됐다. 지난 9월에는 KF-21 보라매의 기체 하중을 평가하는 전기체 정적 구조시험에 착수했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KAI, 한국형 전투기 'KF-21' 기체 하중 시험 착수> KF-21은 공군 장기운영 전투기를 대체하는 차세대 전투기이다. KAI는 2015년부터 KF-X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건군 이래 최대 규모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비만 총 8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양산 후 공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투자한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미국 상장 철회를 공식화했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바이오파마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획된 기업공개(IPO) 철회 문서를 공식 접수했다. 회사는 제출한 서류에서 "현재로서는 더 이상 보통주의 IPO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 미국 상장을 취소한 건 시장 변동성 때문이다. 편두통 예방과 기타 건강 상태를 위한 보툴리눔 독소 기반 치료제 임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장 변동성에 따라 데뷔 가격 책정이 어렵자 아예 철회했다. 앞서 이온바이오파마는 지난 9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7500만 달러(약 882억원) 규모의 상장을 추진했다. 보통주 500만주를 제공할 계획이며 주당 14~16달러의 가격을 예상했다. 회사는 상장시 'AEON'을 티커로 삼을 생각이었다. <본보 2021년 10월 12일 참고 '메디톡스·대웅제약 투자' 이온바이오파마, 나스닥 상장 철회>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인 알페온(Alphaeon)이 보툴리눔톡신의 치료 목적 사업을 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를 도입해 피부미용 사업을 강화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각각 2대·3대 주주로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 광산 지분 전량을 현지 파트너사에 판다. 부실한 자원개발 사업을 연이어 정리하고 재무제표 개선에 속도를 낸다.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는 29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2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KCC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1.02%, 노스웨스트가 68.98% 지분을 가진 합작사다. 캐나다 서부에서 콰니카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자 설립됐다. 콰니카 광산에는 3000억원 상당의 구리 272kt, 금 676koz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2019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자금 문제로 조사가 지연됐고 광산 개발도 늦어졌다. 이로 인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손실 우려는 커졌다. 지난해 KCC의 손상차손은 63억8500만원에 달했다. 손상차손은 자산가치가 장부가액보다 하락했을 때 회계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철수를 추진, 매각에 성공했다.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 상당의 노스웨스트의 주식을 받게 된다. 노스웨스트는 약 4개월에 걸쳐 3회로 나눠 발행한다. TSX 벤처 거래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며 최종 트랜치(분할 발행)는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다만 매각 전 최소 30일의 통지 기간을 비롯해 양사가 합의한 조건들을 지켜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노스웨스트로부터 받는 주식에 대한 매각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매각으로 콰니카 광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며 수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웨타르섬 구리 광산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 'PT BTR'(PT Batutua Tembaga Raya)의 지분 24.1%도 처분했다. 구리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해당 합작사는 2017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작년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 4%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암바토비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매장해 주목을 받았으나 허가 획득과 생산이 지연되며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약 3616억원을 투입했는데 자산 장부 가액은 올해 1분기 기준 284억6300만원에 그쳤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