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방한 중인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응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응옌 홍 디엔 장관은 이날 김 대표에게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소주 세계화'의 핵심 지역중 하나이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공략 전략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 베트남은 일본과 미국에 잇는 '소주의 세계화' 3대 거점이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 지역에서 소주 수출이 크게 늘자 지난 2016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현지 사업은 물론 필리핀과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호치민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베트남 남부지역으로 유통 네트위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박닌(Bac Ninh)시 번화가에 '진로비비큐(JINRO BBQ) 2호점도 오픈한 바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 베트남법인은 설립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소주 판매 성장세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6%에 달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최대 이동통신사 '플레이(Play)'의 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유럽 주요 통신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5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은행 방코산탄데르로부터 4억6440만 즈워티(약 1348억원) 규모 대출을 받았다.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최종 상환일은 오는 2026년 12월 22일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섰다. 플레이는 "2021년과 2022년에 삼성전자의 통신 장비 구입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대출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G 장비를 수주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플레이는 지난 5월 4G와 5G 솔루션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대역에서 작동하는 4G 장비와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및 기지국 장치 등을 제공했다. 플레이는 폴란드 1위 통신사로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폴란드 인구의 99%에 달한다. 유럽 각국이 5G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체코 도이치텔레콤, 프랑스 오렌지 등 현지 통신사와 5G 솔루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영국 보다폰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5G 장비시장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폴란드는 물론 영국, 체코, 스웨덴,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덴마크, 라트비아, 그리스 등이 화웨이 장비를 자국의 5G 통신망에서 제외키로 미국과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잇따라 굵직한 5G 장비 수주를 따내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등의 주요 통신사에 5G 장비를 납품한다. 한국·미국·일본 1위 통신사업자 네트워크에 모두 진입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을 직접 챙겼다.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인으로서 행보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특히 이번 회동은 의전을 중시하는 베트남 측에서 교체 예정인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대신 정원주 부회장과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부회장은 지난 23일 방한 중인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중흥그룹이 인수한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정찬선 중흥건설 회장의 장남으로 대우건설 인수를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주체인 중흥토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앞서 지난 9일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디벨로퍼 사업 경쟁력을 쌓아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베트남 투자기획부 산하 대외협력국과 베트남 내 신규도시 개발 사업 재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하이즈엉성과 산업단지 및 배후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MOU도 맺었다. 대우건설은 현지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도시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모바일 전략게임 '아이언쓰론' 게임 자산 일체를 스웨덴의 게임사 스틸프론트그룹의 북미 자회사인 킥스아이 스튜디오(Kixeye Studios)에 매각한다. 킥스아이 스튜디오는 23일(현지시간) 넷마블과 아이언쓰론(현지명 라이즈 오브 퍼스트본)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아이언쓰론의 서비스는 킥스아이 스튜디오가 담당한다. 아이언쓰론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모바일 전략 MMO 게임으로 현재는 넷마블에프앤씨가 된 포플랫이 개발했다. 포플랫은 지난해 4월 퍼니파우와 합병해 넷마블펀이 됐으며 11월 현재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번 인수는 프론트라인의 인수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론트라인이 아이언쓰론 인수에 나선 것은 전략게임 전문 킥스아이 스튜디오 라인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킥스아이 스튜디오는 올 10월 스틸프론트에 인수됐으며 워 코만도:로그 어택 앤 배틀 파이러츠 등 전략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해왔다. 콜린 하우 킥스아이 CEO는 "아이언쓰론 인수와 아이언쓰론 유저들이 킥스아이 패밀리에 합류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실시간 전략 게임의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계속해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굴착기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소형 굴착기의 상용화를 앞두고 테스트를 마쳤다. 유럽 경쟁 모델과 비교해 강점이 확인된 굴착기는 이번 테스트로 양산 일정을 앞당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0t 소형 굴착기 'DX100W-7' 유럽 출시에 앞서 장비 사이트 테크닉 TP(Technique-TP)의 테스터가 사전 생산 모델로 최종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사전 주문한 테크닉TP의 정밀 조사격이다. 소형 굴착기 DX100W는 후면에 장착된 100마력을 제공하는 3.4리터 두산 엔진과 2.45m 너비 섀시 그리고 1.60m 후면 오버플로 반경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움직임과 뛰어난 안전성을 지녔다. 또한 대형 후드를 내장해 유지 보수 작업과 연료 보급, 애드블루(AdBlue) 접근 용이성이 뛰어나다. 운전실에서는 수직 카메라가 있는 화면과 직관적인 제어 버튼이 있는 콘솔 그리고 대시보드에서 쉽게 탐색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롤러를 비롯해 운전자가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작업 용이성은 물론 시야 확보가 우선시 된다. 다만 테스터들은 앞유리 전체를 덮는 풀 윈드실드 와이퍼는 마음에 들어 했지만, 창문이 언제 열리는지 알려주는 개방 센서가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DX100W는 유럽 소형 휠 굴착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라인업이다.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작업자 중심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형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P자산운용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 소재 사무실 건물을 매각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P자산운용은 이달 중순 독일계 운용사인 유니온인베스트먼트에 브뤼셀에 있는 오피스 빌딩인 '아스트로 타워'를 매각했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2억3000만~2억5000만 유로(약 3100억~3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6년 준공된 아스트로 타워는 브뤼셀 북동부에 위치한 30층 규모 건물이다. 지난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새단장했다. 특히 리모델링 완료 후 유럽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인증받았다. 현재 벨기에 공공고용서비스 기관인 액티리스(Actiris)가 건물 전체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AIP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16년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건물을 2100억원에 인수했다. 전체 인수 가격의 절반인 약 10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이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현지 금융권에서 조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건물 완공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했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유니온 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부동산 자산은 393억 유로(약 53조원)에 이른다. AIP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다. 대표적인 투자로는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 △핀란드 헬싱키 OP바릴라캠퍼스 △덴마크 코펜하겐 노보 노르디스크 본사 등이 있다. 현재 운용자산은 41억 달러(약 4조8700억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제 비영리 해양 연구기관인 '다이버즈 얼럿 네트워크 유럽'(Divers Alert Network Europe·DAN 유럽)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전기차 코나EV를 지원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DAN 유럽이 진행한 'DAN 유럽 지속가능 투어 2021'(DAN Europe Sustainable Tour 2021)에 코나EV를 제공했다. 약 6개월의 투어 기간 총 17개국 2만5000km를 달리며 행사 취지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DAN 유럽은 다이버들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국제 비영리 의료·연구기관으로 해양 생태계 등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DAN 유럽 지속가능 투어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바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의 책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투어 기간 정부 기관, 정책 입안자, 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해양 오염 방지 등에 대한 대책 마련 방안을 세우는 것이 골자였다. 이번 차량 지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 실현의 일환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AN 유럽의 행보에 공감했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마누엘 부스텔로(Manuel Bustelo) DAN 유럽 앰버서더는 "코나EV를 운전하면서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전기차에 대한 여러 국가의 태도를 알 수 있었다"며 "유럽이 전기차 강국으로 불리지만 아직도 전기차에 대한 오해들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유럽 전역을 오가며 전기차 충전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럽 최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업체 '아이오니티'의 충전소가 유럽 전역에 잘 분포돼 있었다"며 "여행을 끝나고 돌아왔을 땐 무려 8개 지점이 추가로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유럽 전역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구축됐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전기차 판매에 있어 이번 투어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투어 차량 지원에 앞서 해양 보호 단체 '헬시 시즈'(Healthy Se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에만 78톤 이상의 어망과 버려진 폐기물을 바닷속에서 회수하기도 했다. 지속해서 다양한 환경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 판매 모델의 75% 이상을 전동화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00%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스위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속항원검사 방식의 진단키트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로슈는 파트너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 대규모 발주를 의뢰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에스디바바이오센서를 통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로슈는 "이달 스위스에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11월에 비해 약 450% 증가했다”며 “연말과 1월 초 사이에 현재 수요를 다시 충족할 수 있도록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해 자가진단키트를 납품하고 있다. 독일, 포르투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 유럽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하다. 최근에는 호주·캐나다 등 해외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국내 진단기업 최초로 연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호실적을 냈으나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3분기 매출은 5267억원, 영업이익은 2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36%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가진단키트 품절현상이 일어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도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급격한 매출 둔화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CR 침투가 어려운 이머징국가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강세고, 유럽에서 자가진단 시장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매출 둔화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 미국 법인이 현지 전기차 스타트업 '일렉트릭 라스트 마일 솔루션즈'(Electric Last Mile Solutions·ELMS) 전기밴을 도입한다. 주요 물류 거점에 전기밴을 활용하고 녹색 물류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ELMS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로비스 아메리카로부터 ELMS 어반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반은 엔진룸이 탑승 공간 하부에 위치한 캡오버(cab-over) 형태의 중형 전기밴이다. 동물 운송에 사용되는 스테이크 베드를 비롯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전기밴을 물류 거점 내 화물선 하역과 무거운 물자 운송에 활용하고 직원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한다.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미국 전역 18개 항구에서 80만 TEU(ITEU는 20피트 컨테이너박스 1개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ELMS의 차량을 이용해 친환경 물류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 배출 전망치(BAU) 대비 29.3%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온실가스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10월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과 냉장 전기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듬해 유럽 대표 해운사 '윌.윌헬름센'과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스콧 코넬 글로비스 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로 배출을 위해 ELMS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가치있다"며 "ELMS는 목적용 차량 공급 외에 글로비스의 시설 운영 지원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LMS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출신의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가 미시건주에 세운 전기차 회사다. 중국에서 만든 모델을 기반으로 전기 밴을 개발했다. 지난 8월 현대글로비스와 해상운송을 논의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법인에 대한 자본확충을 완료함에 따라 현지 10대 리테일 증권사를 목표로 영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은 최근 5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정관자본금은 8100억 동(약 420억원)에서 2조 동(약 104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은 그동안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리테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투자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비대면 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복희 베트남 법인장은 "최근 몇 년간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베트남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앞으로 2년 내 10대 리테일 증권사를 목표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이는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제과가 특별한(?) 판매로 인도 빙과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1위 냉동식품 브랜드 ITC와 손을 잡고 '리어카'를 통한 아이스크림 판매에 나선다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인도법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는 ITC 마스터셰프 냉동식품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ITC 마스터셰프는 아이스크림 비성수기(11월~3월) 동안 '푸시 카트' 유통망을 토대로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한다. ITC측은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판매를 위해 100개에 달하는 '푸시 카트'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푸시 카트'는 ITC의 독특한 유통망으로 국내 hy(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카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ITC는 이를 통해 버거 패티와 감자튀김, 피자 포켓, 케밥, 야채 패티 등 냉동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ITC는 자료를 통해 "(롯데제과와의) 이번 제휴는 인도 내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 '푸시 카트'는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편리한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말 아난드(Komal Anand) 하브모어 최고경영자(CEO)는 "푸시 카트 운영은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판매 확대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브모어'는 롯데제과가 지난 2017년 1650억원을 투입, 인수한 현지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아물(Amul)에 이어 인도 서북부지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콘'을 생산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차량과 IT 기기 액세서리간 연동을 원활히 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지난 21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보안 액세서리 인터페이스'(미국 특허번호 11205021)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는 애플카의 액세서리에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카와 아이폰, 아이맥, 아이패드의 액세서리 간 안정적인 연결을 도모하고 사용 권한이 없는 사용자의 접근으로부터 보호한다. 애플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보안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카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2014년부터 200여 개에 달하는 특허를 취득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배터리, 전기차 충전 등에 관한 특허가 포함됐다. 올해 5월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 자동차의 문을 잠그거나 열 수 있는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8월 '디지털 키'로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특허를 공개하며 차 액세서리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차의 조향, 제동, 가속 등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표시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공유했다. 자율주행 테스트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8월 초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에 테스트 차량 69대와 시범 운전사 92명을 등록했다. 운전사를 114명까지 늘릴 수 있는 당국의 허가도 받았다. 애플카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의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대만 폭스콘 등이 협력사 후보로 거론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