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유료도로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자바섬 중부 스마랑~바탕 유료도로에 대한 8조9500억 루피아(약 745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 하나은행을 비롯해 BCA, BNI, 만디리은행 등 4곳이 자금을 조달했다. 하나은행은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를 대출했다. BCA가 가장 많은 5조 루피아(약 4160억원)를 출자했고, BNI와 만디리은행이 각각 2조2500억 루피아(약 1870억원), 1조5000억 루피아(약 1250억원)의 자금을 댔다. 이 유료도로는 중부자바주(州) 주도인 스마랑과 바탕을 잇는 총길이 75㎞의 도로로 지난 2019년 초 개통했다. 운영사인 JSB(Jasamarga Semarang Batang)는 "이번 자금 조달로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영국 서머셋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인센티브와 함께 도로·철도 확충을 담은 교통 패키지를 제시하며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테슬라 또한 같은 부지에 관심을 보여와 리비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영국 서머셋주 브리지워터 인근 스마트 캠퍼스에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비티'(Gravity)라 불리는 이 캠퍼스는 635에이커(약 256만9753㎡) 규모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다. 헌트스필 강이 흘러 물 자원이 풍부하고 인근 발전소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부지 규모, 교통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만 확정되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정부 측의 설명이다. 리비안은 지난 9월 그래비티 캠퍼스를 방문하고 영국 정부와 투자를 논의해왔다. 최대 4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국 정부는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는 앞서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에 서한을 보내 맞춤형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신속한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자 특별 개발 명령(Special Development Order·SDO)을 동원하기로 했다. 영국 중부·남서부 도시를 가로지르는 M5 고속도로와의 연결, 철도 도입 등 교통 패키지도 제시했다. 영국의 적극적인 구애로 리비안의 투자를 가져가기 위한 유럽 국가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 정부는 리비안과 BMW 차량을 위탁생산하던 VDL네드카의 공장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 공장 전부 또는 BMW가 사용하던 생산라인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테슬라 또한 변수다. 테슬라는 리비안이 검토 중인 영국 부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같은 부지를 찾아 투자 여건을 살폈다. 독일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세울 수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한편, 리비안은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 15만대에서 20만대로 늘리고 조지아주 투자도 결정했다. 조지아주에 50억 달러(약 5조9190억원)를 쏟아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2024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1년 인도네시아 인기 모바일 게임 10개 중 하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1년 인도네시아 앱스토어 매출 9위, 구글 플레이 11위를 유지하며 전체 10위 안에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메가히트작 '배틀그라운드'의 IP를 기반으로 텐센트에서 제작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 지난 2018년 3월 출시됐으며 4년간 세계 최고의 인기 모바일 게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1년 11월 전세계 최고 매출 모바일 게임 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1월 한 달동안 총 2억5400만 달러(약 299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함께 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은 모바일 MOBA '모바일 레전드'와 배틀로얄 '가레나 프리 파이어'였으며 원신, 클래시 오브 클랜, e풋볼 PES 2021, 로블록스, 라이즈 오브 킹덤즈,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더 조커 등이 인기를 끌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둥펑만 뗀 '위에다기아'로의 재편을 확정했다. 둥펑차가 최근 보유지분 25%를 매각하며 기아가 현지법인을 지분율 100%의 자회사로 재출범할 것이란 관측에서 벗어나 위에다그룹과 지분비율 50대 50은 유지하는 쪽으로 협의를 마쳤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장쑤위에다그룹(江苏悦达集团有限公司·이하 위에다그룹)은 지난 6월 설립한 자회사 위에다자동차를 통해 둥펑차가 내놓은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를 인수했다. 위에다그룹은 이로써 또 다른 자회사 위에다투자 보유 지분 25%를 더해 총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50%의 지분을 보유한 기아와 50대 50의 지분비율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둥펑차는 지난 11월19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보유 중이던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를 2억9700만위안(약 553억원)에 내놨다. 또 위에다차는 지난 12월16일 거래 종료 시점까지 유일한 입찰 참여자로서 지분 매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당초 업계는 둥펑 매각 지분 25%를 기아가 인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현지에서도 기아가 지분 75% 확보를 통해 독자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봤고 관련 보도도 이어졌다. <본보 2021년 12월21일자 참조 [단독] 기아, 둥펑 이어 위에다와도 지분 매입 협상…中합작사 100% 자회사 추진> 그러나 상장기업인 위에다투자가 지난 23일 위에다차의 지분 인수 사실을 공시하며 업계의 관측을 뒤엎는 둥펑-위에다-기아 삼자 간 협상 결과가 공개됐다. 위에다그룹이 기아의 중국 내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본 결과로 풀이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2016년 한때 현지 3개 공장에서 연 65만대를 생산·판매하는 등 2002년 설립 이후 줄곧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왔었다. 그러나 그해 말 한중 양국의 '사드 갈등'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지난해 24만9000대, 올 1~11월 14만2800대를 판매하는데 그치고 있다. 둥펑차가 이 합작법인 지분을 정리한 것도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기아는 그러나 중국 내 부진과 별개로 미국과 유럽, 인도 등 거의 대부분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는 자동차 브랜드인데다, 중국 내에서도 판매 감소와는 별개로 대당 판매단가는 지난해 전년대비 19.5% 늘어나는 등 질적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본보 2021년 2월24일자 참조 기아, 지난해 中 판매단가 19.5% 늘었다…질적 성장> 기아는 지난 4월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전동화 및 모빌리티 회사로의 전환을 천명하고 내년부터 매년 새로운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비치며 '중국 반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둥펑위에다기아'는 '위에다기아'로 재출범하게 됐다. 여전히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의 50대 50 합작법인이지만, 모빌리티 부문에서만은 기아의 의사결정권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둥펑차와 달리, 위에다는 장쑤성의 국유기업으로서 특정 산업보다는 투자와 이를 통한 이익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다로서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합작법인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둥펑위에다기아 체제 때도 위에다는 장쑤성 옌청시의 3개 공장 운영에 주력해 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신규 지점을 오픈하면서 현지 영업망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북부 박닌성에 꾸에보 지점을 열었다. 이와 함께 남부 동나이성 비엔화 지역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영업 채널은 43곳으로 늘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신규 영업 채널을 개설한 것은 거의 1년 만이다. 앞서 작년 12월 호찌민 9군 지점과 투티엠 지점, 하노이 스타레이크 지점 세 곳을 동시에 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신규 출점이 없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하노이·호찌민·하이퐁·다낭·껀터 등 5대 도시에 모두 진출하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영업망 확장과 동시에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개인 고객에게 △체크카드 무제한 1% 캐시백 △급여계좌 무담보대출 우대금리 △온라인뱅킹 거래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대 패키지인 '신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본보 2021년 12월 7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서 고객우대 패키지 출시…체크카드 1% 무제한 캐시백>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에서 선보인 모바일 뱅킹 앱 '베트남 쏠'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잘로·모모 등 현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3분기 누적 89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0억원 대비 감소한 3% 수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부스터샷용 백신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파트너사 '칼베 파르마'를 통해 공급하고 현지 생산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칼베 파르마의 최고경영자(CEO)인 비종티우스 비종티우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부스터샷 후보물질 'GX-19N'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내년 초 승인받길 바란다"며 "임상 계획은 내년 중반까지이므로 하반기에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다. 제넥신과 백신 개발·생산·유통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KG바이오'를 설립하고 2016년 2월 현지 공장을 개소하는 등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매를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다. 내년 하반기 승인을 받으면 칼베 파르마가 백신 1000만 회 분을 구매한다. 추가 계약도 논의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직 민간 기업의 백신 조달·수입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확정짓지 못했다.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는 오는 2023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 허가 후 기술이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당초 GX-19을 미접종자를 위한 일반 백신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지난 8월 부스터샷용으로 전략을 바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사무실 건물인 원밴더빌트(One Vanderbilt) 빌딩의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이 올해 뉴욕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이뤄진 금융 거래 가운데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 딜(The Real Deal)에 따르면 원밴더빌트의 시행사인 SL그린(SL Green)은 지난 6월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9개 투자은행(IB)으로부터 30억 달러(약 약 3조56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뉴욕 상업용 부동산 금융 거래 중 가장 큰 액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미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관심을 보이며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7월 12일자 참고 : '국민연금 투자' 美 원밴더빌트 빌딩, 코로나 뚫고 3.4조 리파이낸싱 성공>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은 전체면적 15만8000㎡, 67층(461m)의 초고층 빌딩이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541m)에 이어 뉴욕에서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9월 공식 오픈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7년 이 빌딩에 5억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해 지분 27%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2위는 L&L홀딩스와 콜롬비아 프로퍼티 트러스트가 개발한 랜드마크 터미널 프로젝트로, 대출액은 12억5000만 달러(약 1조4800억원)에 이른다. 대주단은 블랙스톤, 골드만삭스, KKR 등이다. 더스트 오가니제이션이 타임즈 스퀘어 인근 오피스 빌딩 2개에 대해 11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조달한 것이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물류기업과 손을 잡고 중동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UAE 물류·공급망 솔루션 제공업체인 Acme 인트라로그(Intralog)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한화는 중동 협동로봇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Acme에 협동로봇을 장착하는 개념보다 중동 시장에 함께 제품을 납품하고, 마케팅 펼친다는 계획이다. 협동 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을 말한다.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 공정, 반복적 작업 등의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기계의 편리성을 살리면서 사람이 해야 하는 섬세하고 동적인 역할까지 수행해 업무 보조뿐 아니라 자동 충돌 감지 기능이 탑재돼 충돌시 즉각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다. 한화가 손잡은 Acme 인트라로그(Intralog)는 UAE 두바이에 위치한 선도적인 산업·창고 자동화 회사이다. 창고 자동화 솔루션은 수작업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높여준다. 자동화된 모듈식 창고 솔루션에 대한 현지 수요에 힘입어 올해는 작년 대비 35% 성장을 기록했다. Acme는 내년에 소매 운영의 일부를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파크로 이전하고, UAE 해상무역 프리존인 제벨알리 프리존(JAFZA)에 있는 기존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더불어 카톤·토트 솔루션을 위한 더 많은 제품 라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작업 프로세스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SAP 시스템을 구현한다. 나빈 나라얀(Navin Narayan) Acme Intralog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이 지역 최대 슈퍼마켓 사업자를 위한 과일, 채소, 건식품의 새로운 분류 시스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공급자를 위한 주문 이행 솔루션 등 중요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와 온로봇(OnRobot) 등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고 맞춤형 기계 그리퍼 제조한다"며 "로봇, 특히 협동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UAE 등 중동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들이 지역 창고 솔루션 제공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가 중동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한 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지난해 1조700억원까지 성장했다.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하며 시장 규모는 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연말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며 모델3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주하는 주문량을 따라잡고 지연된 고객 인도 일정을 앞당기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 영상 전문 유튜브 채널 'WU WA'는 지난 27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3를 생산, 출하하는 모습을 담은 드론 영상을 게시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한 영상이다. 10분 동안 촬영된 이 영상에는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최고 속도로 풀가동되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44.3초 간격으로 완성된 모델3가 공장 밖으로 나왔다. 이는 53초마다 F-150을 생산하는 포드의 루즈공장보다 약 9초나 빠른 속도다. 주문량 폭주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올해 생산 목표 달성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그레이스 타오(Grace Tao) 테슬라차이나 글로벌 업무 부사장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올해 생산 목표를 50만대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뿐 아니라 독일 등 다른 국가에 위치한 기가팩토리도 최고 속도로 풀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가동을 앞둔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내부에는 모델Y를 45초마다 한 대씩 생산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발하는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7년간 뚝심 있게 추진해온 역점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투티엠 지구에 개발되는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의 투자 계획 조정안을 승인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는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호텔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자산개발이 주도하고 △롯데쇼핑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핵심 계열사가 모두 투입된다. 총사업비는 20조1000억 동(1조원)에 달한다. 투티엠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만여㎡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다. 롯데는 앞서 지난 2014년 4월 이 사업에 대한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이듬해 5월 호찌민시와 성공적 사업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어 2017년 투자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회장은 초기부터 이 사업을 직접 챙겼다. 2015년 초 레호앙꾸언 호찌민 시장을 만나 사업을 설명했고, 그해 11월에는 부총리를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 2018년의 경우 경영 복귀 직후 곧장 베트남을 찾아 당시 응우웬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호찌민시는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그동안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19년 현지 입찰법과 토지법 위반으로 롯데가 사업권을 박탈 당할 위기에 처하자 중앙 정부에 롯데가 계속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본보 2021년 10월 18일자 참고 : 롯데, 베트남 호찌민 '스마트시티' 속도 낸다…시 당위원회 핵심사업 선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회사에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투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모금액은 13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벤처캐피털 '타벳+스텐'이 주도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갓허브의 공동 창업자 톰 프레스턴워너와 벤처캐피털 콘보이 벤처스·노르딕 닌자, 대체불가토큰(NFT) 업체 지머니 등이 투자자 명단에 올랐다. 2020년 설립된 레디 플레이어 미는 메타버스용 아바타 개발 플랫폼 회사다. 누구나 쉽게 본인의 아바타를 만들고 아바타를 활용해 900여 개 메타버스에서 활동할 수 있다. 레디 플레이어 미는 조달 자금을 아바트 아트와 성능 향상에 투자해 고객이 다양한 유형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많은 메타버스와 연계해 아바타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유연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개발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아바타 판매를 통해 개발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삼성넥스트는 앞서 공간 컴퓨팅 스타트업 '텔레포탈'과 인게임 앱 개발 지원 업체 '오버울프'에 투자했다. 메타버스 내 가상 자산으로 부상한 NFT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NFT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와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블록체인·NFT 개발사 '알케미' 등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오프'의 투자에 동행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대체하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 차세대 소셜 미디어·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뛰어들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4년 8000억 달러(약 9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이 베트남 고급 리조트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빔랜드는 한미글로벌을 베트남 꽝닌성의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에서 개발하는 세일링 클럽 시그니처 리조트(Sailing Club Signature Resort) 개발 사업의 PM 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착공부터 분양에 이르기까지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는다. 베트남 대형 건설사 코텍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지난 1996년 국내에 최초로 PM을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전 세계 59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26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미글로벌은 선진 건설사업관리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