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터키 투자회사 르네상스홀딩이 현지 경쟁당국으로부터 삼성물산 등이 보유한 가지안테프 종합병원 프로젝트의 과반 이상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터키 경제 위기로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경쟁위원회(Turkish Competition Authority)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르네상스가 가지안테프 종합병원 사업의 지분 51%를 매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르네상스는 이 사업의 출자자인 삼성물산과 이탈리아 위빌드·터키 카이인사트 등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위빌드와 카이인사트로부터 각각 24.5%씩, 삼성물산으로부터 2%의 지분을 넘겨받는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의 지분 26.5%를 보유 중이다. 이 사업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14㎞ 떨어진 가지안테프에 1875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면적은 54만㎡에 달한다. 가지안테프는 인구 160만의 터키 6대 도시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2012년 이탈리아, 터키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주요 정책기관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터키 경제 위기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애초 지난해 완공이 목표였는데 2023년으로 연기됐다. 이번에 르네상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나서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공장을 3교대 풀가동한다. 이는 현지 전략 3호 모델 '카렌스'의 현지 수요 대응과 수출 확대를 위한 행보로 이를 토대로 연간 30만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기아 등에 따르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은 내년 3교대 풀가동하고 연간 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현재는 2교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총 생산량은 22만5000여대로 관측된다. 추가 생산량은 인도 3호 전략 모델인 '카렌스'가 대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카렌스'의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이미 카렌스 현지 생산 20%를 남미와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남미 시장에서 패밀리카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수익성도 함께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카렌스는 인도 운전자들의 니즈와 도로 특성을 고려한 모델인 만큼 셀토스에 버금가는 볼륨모델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셀토스와 쏘넷 카니발 등 3개 모델로 지난 8월 기준 30만대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다. 1호 전략 모델인 셀토스의 경우 지난달 1만488대가 팔려 현대차 베뉴(1만554대)에 이어 인도시장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SUV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쏘넷 역시 5443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인도 전략 3개 모델에 카렌스도 가세, 내년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인도공장을 3교대 풀가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6일 카렌스를 인도에 출시했다. '카'(Car)와 '르네상스'(Renaissance)를 조합해 신흥국가 MPV 시장에서 제2의 중흥기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현지 재생에너지 회사를 품었다. 약 9GW 상당의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며 최윤범 부회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이프론(Epuron) 지분 100%를 인수한다. 매입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크에너지는 이번 인수로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등에 있는 약 4200㎿급 풍력·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 아직 개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프로젝트(총 4800㎿)까지 고려하면 9GW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이 전사적으로 탈탄소 경영을 강화하며 지난 2월 최 부회장의 주도로 설립됐다. 호주에서 923㎿ 규모의 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고려아연의 자회사 선메탈(SMC)의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5%까지 높이겠다는 포부다. SMC는 지난해 아연 업계 최초로 탄소 절감을 추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RE100 가입사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미국 수소상용차 업체 하이존 모터스(Hyzon Motors)로부터 140t급 신형 수소트럭 5대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1㎿급 전해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지 재생에너지청(ARENA)으로부터 302만 호주달러(약 26억원)를 지원받았다. 지난 9월에는 타운즈빌 항과 수소 수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프론 인수 또한 호주에서 친환경 사업 발자국을 확대하려는 아크에너지의 행보로 풀이된다. 아크에너지는 호주에서 3.5GW 전해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8GW 상당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장기적인 목표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녹색 에너지의 수출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모회사이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활용해 이프론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대형 제약사 화동제약이 경영권 분쟁 여파로 자회사 '화동닝보'의 청산을 선언했다. 의료 미용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화동제약은 21일(현지시간) "화동닝보의 사업 기간이 12월 31일 만료되면서 법에 따라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화동닝보의 청산은 해묵은 경영권 분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동닝보의 49%를 보유한 일반 주주 세력은 2017년 말 사업 기간 만료를 앞두고 최대 주주인 화동제약(51%)에 지분을 인수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협상을 추진했지만 가치 평가를 비롯해 일부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받지 못하며 하동닝보의 성장률은 하락했다. 결국 지분 49%를 가진 주주 20명이 올해 8월 말 소송을 걸었다. 이들은 화동제약의 산하에서 화동닝보의 실적이 하락했으며 주주 이익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화동제약은 화동닝보의 경영 감사에서 대규모 거래에 문제를 발견했다고 폭로하며 맞섰다. 화동닝보는 모회사의 발표가 거짓이라며 화동제약은 당사를 자회사로 여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의료 미용 제품의 유통과 관련 독립된 회사를 두며 화동닝보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고 비판했다.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화동닝보는 청산의 길을 걷게 됐다. 화동닝보가 문을 닫으며 의료미용 사업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화동닝보는 LG화학이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의 중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은 제품에 따라 올해와 2023년에 만료된다. 지난해 제테마와 5479억 원 규모의 제테마더톡신 공급 계약도 맺었다. 화동닝보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 지역에 10년간 제테마더톡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화동닝보가 청산하며 화동제약의 의료 미용 사업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LG화학이 올해 7월 항저우지엔셩(Hangzhou Jiansheng Medicine, 이하 항주건생)과 합작해 'LG건생과기'를 세우고 중국 필러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동제약은 2021년 연례 보고서에서 "화동닝보의 순이익 비중이 10%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 상반기 의료 미용 사업에서 5억6500만 위안(약 10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화동닝보가 2억9000만 위안(약 540억원)을 차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인 잼시티(JAMCITY)가 블록체인 부문을 출범시키며 P2E(Play-To-Earn),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을 공략한다. 잼시티는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부문을 출범 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웹3 전용으로 개발된 첫 블록체인 게임 '챔피언스:어센션(Champions: Ascension)' 개발 사실도 공개했다. 잼시티는 블록체인 부문 출범은 향후 잼시티의 P2E 게임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이를 통해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2E 게임, NFT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챔피언스:어센션은 하이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저들은 챔피언스라는 캐릭터들을 수집, 전투를 펼친다. 잼시티는 다양한 건물과 수집품을 만들어 이를 유저들이 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도로 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출시를 앞두고는 프라임 이터널스라는 한정판 NFT 1만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라임 이터널스 NFT를 구매한 유저는 향후 게임이 출시되면 다른 유저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과 고유 특전을 부여받는다. 고유 특전에는 특수장비, 초기 버전 플레이, 개발자가 참여하는 디스코드 커뮤니티 참여 등이 있다. 잼시티는 해당 NFT를 추가 발행하지 않는다. 잼시티 관계자는 "챔피언스:어센션은 여러 플랫폼에서 출시될 것이며 유저가 참여하기 위해서 전문적인 암호화 지식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참여 규칙을 새롭게 그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더 깊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잼시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북미 지역 대표 게임개발사다. 지난 2015년 넷마블이 이 회사 지분 60%를 15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9월에는 캐나다의 모바일 게임업체 루디아(Ludia)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상품 판매)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아시아상업은행(VietABank)과 생명보험 상품 유통 독점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아시아상업은행의 90여개 지점에서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9월부터 보험 사업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협업에 나섰다. <본보 2021년 9월 16일자 참고 :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VietABank, 협력 프로그램 출범> 꾸 안 뚜언 베트남아시아상업은행 부사장은 "베트남아시아상업은행의 전문 상담 조직과 미래에셋프레보아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영완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보험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재정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방카슈랑스 전문 생보사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 '쥬스 테크놀로지'(Juice Technology AG)와 손잡고 현지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위기 업체인 쥬스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쥬스 부스터2(JUICE BOOSTER 2) △쥬스 차저2(JUICE CHARGER 2) △쥬스 페이저(JUICE PHASER) 등 쥬스테크놀로지의 충전 솔루션을 공식 제공하기로 한 것. 쥬스 부스터2는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춘 22kW 전력 등급의 최초 모바일 충전 스테이션이다. 모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쥬츠 차저2는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으로 모든 전기차와 호환된다. 가정은 물론 공공장소 등에 유연하게 설치 가능하다. 쥬스 페이저는 충전 가속기다. 전기차 충전을 약 2배 빠르게 도와준다. 특히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쥬스 부스터2와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월박스도 받을 수 있다. 호환성 높은 어댑터 세트를 사용해 기존 소켓에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리스토프 에르니(Christoph Erni) 쥬스 테크놀로지 CEO는 "전기 이동성을 확대하기 위해선 저렴한 자동차 모델과 사용하기 쉬운 충전 인프라,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 고객은 사용자 친화적인 이상적인 충전 솔루션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성, 안전성, 일상생활의 적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스위스 현지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쥬스 테크놀로지가 스위스 내 몇 안 되는 대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라는 점에서 향후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18개월 주기로 새 실리콘 칩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하반기 M2 시리즈가 세상에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8개월 주기로 M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M2 프로세서를 선보이고 18개월 후 3나노가 적용된 M3를 출시한다. M2만 보면 이전 모델인 M1 칩의 로드맵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작년 11월 M1을 최초로 공개한 후 1년이 채 안 된 올해 10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M1 프로와 M1 맥스를 내놓았다. M2 시리즈에서도 내년 하반기 코드명이 '스타텐'(Staten)인 M2를, 이어 2023년 상반기 코드명이 '로즈'(Rhodes)인 M2X를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비슷한 시기 M2 프로와 M2 맥스도 내놓는다. 맥북에어와 맥미니, 아이맥 등 보급형에 M2가, 맥북프로와 아이맥 프로 등 프리미엄에 M2 프로나 맥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은 후속 제품을 선보이고 인텔로부터의 독립에 속도를 낸다. 애플은 지난해 향후 2년에 걸쳐 맥 시리즈에 들어가던 기존 인텔 칩을 자체 프로세서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봄 출시 예정인 27인치 아이맥 프로에는 M1 프로 또는 맥스가 장착된다. 아직 인텔 칩을 사용하는 27인치 아이맥과 맥프로도 M1 프로·맥스 또는 M2 칩으로 전환된다. 애플은 노트북과 태블릿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자체 설계한 칩을 사용하고 있다. 2010년 출시된 아이폰4에 A4를 장착하고 이후 업그레이드 된 칩을 꾸준히 개발했다. 올해 출시한 아이폰13에는 A15 바이오닉을 썼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짓고 있는 새 전기차 생산공장에서 차세대 '4680 배터리 셀' 양산용으로 추정되는 설비가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테슬라의 예고 대로 곧 대량생산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최근 고성능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테슬라 관련 시설을 찍어 올리는 유튜버 조 테그메이어(Joe Tegmeyer)가 지난 18일 업로드한 테슬라 텍사스 공장 건설 현장 촬영 영상엔 사이버트럭, 모델Y 등 전기차 조립공장 외에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설비 다수가 포착됐다. 테슬라는 내년 초 문 열 예정인 텍사스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드론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이곳에 4680 배터리 셀 생산 장비를 입고한 만큼 이 설비가 실제 생산 현장에 배치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본인을 물리학 엔지니어로 소개한 알렉스(Alex)란 트위터는 해당 영상 캡처 이미지와 함께 이를 4680 배터리 셀이라고 전하며 전극 플래그 패턴 공정, 젤리 롤 와인딩, 집전기 용접 등 사진 속 각각의 장비 역할을 소개했다. 본인을 엔지니어로 소개한 밥 마요(Bob Mayo) 역시 해당 사진을 리트윗 하며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테슬라 4680 배터리 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공개한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다.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으로 기존 최신 배터리(2170)보다 두 배 이상 더 굵고 약간 길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향상하고 주행거리도 16% 늘어난다는 게 테슬라 측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열린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4680 배터리 셀 양산을 위한 진행 현황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가 부시라민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확장한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국내서 같은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과 부시라민의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경동제약'의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는 21일(현지시간) 잠재적인 오미크론 변이 치료제로 부시라민에 대한 연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리바이브는 부시라민이 델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임상 3상중인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 부하 테스트를 보완하기 위해 염증 마커를 통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최근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한 부시라민의 치료 전망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티올 약물은 생체 내에서 SARS-CoV-2 폐 손상을 감소시키고 SARS-CoV-2 스파이크 복합체가 생체 외에서 ACE2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며 부시라민과 같은 강력한 티올 약물이 SARS-CoV-2를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했다. 특히 이 약물은 델타 변이에서도 생체 내 SARS-CoV-2 관련 폐 손상을 줄일 수 있어 잠재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서 티올 약물에 대한 연구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했다. 마이클 프랭크 리바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부시라민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델타 변종을 포함해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로 입증됐다"며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한 치료적 유용성을 탐구하기 위해 연구를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불가리아 보건부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 레그단비맙) 공급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보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Top Hospital Service AD'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20만 레프(약 49억4918만원)다. 렉키로나는 지난달 12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가 떨어졌다. 국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내 18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9개국에 납품할 초도물량 15만 바이알의 선적을 마쳤다. 불가리아는 이 중 일부를 받아 현지 유통사에 공급했다. 불가리아는 지난 6월 일일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9월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달 초 6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기준 2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중증으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성인 환자의 치료에 렉키로나를 활용하고 확진자 치료에 매진한다. 불가리아에서 렉키로나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0여 개국과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판로를 개척해 내년 공급 물량을 올해보다 늘릴 방침이다. 렉키로나는 앞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 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고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4.7일 이상 단축됐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으며 한국에서도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페루와 호주에서도 조건부 사용 허가가 내려졌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쿠팡이 오는 2030년 아마존 기업가치 보다 높을까?'. 이는 모틀리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제목이다. 투자자들은 아마존이 10년 만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자 제2의 아마존을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쿠팡'이 거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21일(현지시간) 쿠팡을 집중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모틀리풀은 일단 쿠팡이 10년 만에 아마존을 추월할 가능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제외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4010억 달러(약 477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창출했다. 반면 쿠팡은 같은 기간 171억 달러(약 20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이 연간 매출 4008억 달러(약 477조원)를 달성하려면 향후 10년 동안 37%에 달하는 CAGR(복합 연간 성장률)로 성장해야 한다. 모틀리풀은 "(37%의 성장률은) 강력하고 빠른 실행이 필요하고 장기간에 걸친 성장"이라며 "그러나 쿠팡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수익성 때문에 아마존의 1조7000억 달러 시가 총액 중 1조 달러 이상을 차지하는 AWS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모틀리풀은 쿠팡이 AWS와 같은 모델이 없다면 경영진이 온라인 비전을 잘 구현하더라도 아마존 기존 성장세를 웃돌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틀리풀은 쿠팡은 여전히 한국 사업에 대한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활성 고객당 수익' 확대를 위한 △쿠팡이츠 △로켓와우 등 배송서비스를 주목했다. 아울러 쿠팡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국을 벗어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쿠팡은 이미 싱가포르와 일본, 대만을 해외 거점으로 삼고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외부 조력자를 활용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와 달리 쿠팡은 기존 배달 인프라와 직원을 활용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면 막대한 자본 투자가 불가피하지만 한국에서 입증된 수직모델을 적용하면 해외 사업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