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GS이니마, 사우디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정조준

리야드 동부·카미스 무샤이트 하수처리장 EOI 제출
내달 본입찰 참여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니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하수처리장(ISTP·Independent Sewage Treatment Plants)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니마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에 리야드 이스트 하수처리장과 카미스 무샤이트 하수처리장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했다.

 

두 회사를 포함해 모두 42개 회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으로는 △스페인 아벤고아 아구아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 △중국 거저우바그룹 △중국 하버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SWPC는 이들 회사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 입찰 마감은 내달 12일까지다. 내년 2분기 중으로 사업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부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10만㎥ 규모 하수처리장과 사우디 남부 도시 카미스 무샤이트 지역에 하루 처리용량 5만㎥ 규모 하수처리장을 각각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3년 상업 운전 돌입이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맞춰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내 총 12개의 하수처리장을 함께 건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하루 처리량은 14만톤에 달한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내년을 목표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SWPC 주도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담수플랜트(IWP) 12개 △하수처리플랜트(ISTP) 11개 △소규모 하수처리플랜트(SSTP) 7개 △독립 송수관(IWTP) 8개 △민자 저수지(ISWR) 9개 등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12월 27일자 참고 : 삼성물산, 사우디 송수관 프로젝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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