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타버스 인플루언서가 가장 많이 언급한 기업 '1위'

"내년 글로벌 완성차 업계 메타버스 시장 선도할 것"
현대차, 내년 시무식 메타버스 진행, 비중 확대 예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 세계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기업으로 꼽혔다. 메타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최근 소셜 미디어 분석 플랫폼을 통해 트위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메타버스 인플루언서 10인을 선정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콘텐츠 참여 유도 △팔로워 수 △공유 횟수 △추천 수 등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점수로 환산, 1~100점까지 글로벌 스코어를 측정했다.

 

1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설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차지했다. 글로벌 스코어 100점 만점을 받으며 메타버스 전문가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선정됐다. 폼프 인베스트먼츠(Pomp Investments) 투자자인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역시 100점 만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00개 이상 메타버스 관련 회사에 투자, 소식을 공유하며 영향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2위는 월스트리트스트레티지스(Wall Street Strategies) 설립자이자 CEO인 찰스 V 페인( Charles V Payne)가 차지했다. 총 90점을 획득했다. 3위부터 5위는 △카라 스위셔(Kara Swisher) 79점 △스캇 멜커(Scott Melker) 77점 △마이클 노보그라트(Michael Novogratz) 74점가 이름을 올렸고 공동 6위인 △라오울 팔(Raoul Pal) 73점△저스틴 선(Justin Sun) 73점에 이어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 72점 △발라지 S. 스리니바산(Balaji S. Srinivasan) 69점가 7, 8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기업 중 자동차 부문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Coinbase), 롤박스(ROBLOX), 나이키(NIKE), 엔비디아(Nvidia), 아디다스(Adidas), 발렌시아가(Balenciaga)등과 함께 메타버스 인플루언서의 토론 주제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 모두 분야별 메타버스 시장 선도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스미타라니 트리패씨(Smitarani Tripathy) 글로벌데이터 소속 소셜 미디어 분석가는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은 대부분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와 기술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내년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들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새해 시무식도 메타버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이를 통해 그룹 메세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의 메타버스 사업 비중 확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 분야의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은 만큼 내년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인 경영 능력이 메타버스 사업에도 통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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