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8일 오전(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면담했다.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부사장)과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지점장 등 삼성 관계자와 멕시코 정부 관계자가 배석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부회장과의 면담 사실을 전한 뒤 "이 부회장으로부터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받고 건설·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피고 파나마와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브랜드 해외 전략 소형 SUV 모델 크레타가 로컬 브랜드를 제치고 누적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재고 부족 현상 심화를 겪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왕좌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러시아 자동차 분석기관 АВТОСТАТ에 따르면 현대차 크레타는 올해 들어 7월까지 7개월간 러시아 SUV 시장에서 총 1만5195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63% 줄어든 수치로 월평균 약 2170대를 기록, 베스트셀링SUV에 꼽혔다. 현대차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37.4%를 차지했다. 2위는 르노 더스터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8% 하락한 1만2009대가 판매됐다.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35.8%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라다 니바 트레블과 토요타 RAV4가 각각 전년 대비 44%와 60% 감소한 9018대와 8760대를 판매, 3위와 4위에 올랐다. 5위는 하발 졸리온이 차지했다. 톱5 SUV 중에서 유일하게 홀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70% 세 자릿수 수직 성장한 6912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내 판매 비중은 46.9%에 달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기아 셀토스(6642대) △닛산 콰시카이(6228대) △마쯔다 CX-5(5908대) △체리 티고 7 프로(5209대) △닛산 X-트레일(5145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선 체리 티고7 프로가 유일하게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나머지 브랜드는 전년 대비 많게는 49%까지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러시아 SUV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 하락한 20만9958대로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의 54.2%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는 연말 중국 브랜드가 현대차·기아를 제치고 러시아 SUV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 조짐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재고 부족 현상 심화로 현대차·기아의 현지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현대차·기아가 현지 생산 중단한 틈을 타 현지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며 "이번 베스트셀링SUV 톱10 순위에서 하발과 체리 등 중국 브랜드가 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플랜B를 토대로 러시아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공장에 공급하던 부품을 타지역으로 배정, 생산량을 커버하는가 하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CBU(완전조립) 방식으로 러시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이상 다른 방안을 찾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양국이 전쟁 중인 상황에서 자칫 적극 대응에 나섰다간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을 수 있어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이 사진이 올라간 초고층 건물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뮤즈먼트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인스타그램에서 약 11만건 포스팅됐다. 전 세계 초고층 빌딩 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은 수치다. 롯데월드타워는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지난 2017년 2월 완공됐다. 뮤즈먼트는 "대한민국 수도에 위치한 이 마천루는 가장 환경 친화적 건물 가운데 하나"라며 "서울스카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 바닥 전망대"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가 630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420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만 타이페이101(81만6000건)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79만7000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21만1000건) △중국 상하이타워(10만4000건) △뉴욕 30허드슨야즈(7만4000건) △뉴욕 벤터빌트(5만900건) 순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한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암호화폐 겨울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즈니스 정보 네트워크 비즈니스2커뮤니티와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 비트스탬프 CEO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해당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겨울에 대해 다음 강세장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 "이 시기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 등을 개발해 다음 강세장을 준비하는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10개 지역에 거래소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기관과 기업이 암호화폐로의 이동을 모색하고 있기에 이번 암호화폐 겨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은 최근의 각국의 금리 인상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해 다수의 현금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의 규제 상황에 대해서는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은 현재의 유럽 암호화폐 규제가 각국마다 이뤄지고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면서 2년 내에 유럽연합(EU) 암호화폐 규제안 'MiCA'가 시행되면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블록체인 사업의 향방에 대해서는 "기록, 신원, 선거, 세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다음 단계는 부동산 영역에서의 금융서비스로 블록체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 지난 5월 비트스탬프 글로벌의 CEO에 임명됐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021년 5월부터 유럽 부문 총괄 업무를 맡았었다. 이전에는 페이팔, 이베이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비트스탬프의 최고 준법 책임자를 역임한 바도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가 빅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났다. 온타리오주에 공장을 지어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사에 동박을 납품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넥실리스 본사에서 페델리 장관을 접견했다. SKC의 동박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투자를 논의했다. 온타리오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완성차·엔진 공장이 들어선 지역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일본 토요타·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흑연 등도 매장돼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매장지와 북미 유일의 코발트 제련소가 온타리오에 위치한다. 온타리오는 자동차 산업의 발달과 풍부한 광물을 토대로 북미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GM은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510억원)를 투자해 온타리오주 잉거솔 내 CAMI 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있다. 포드는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1020억원)를 쏟아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신형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50억 달러(약 6조9070억원)를 투입해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운다. 합작공장은 연산 45GWh 규모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전기차·배터리 투자가 온타리오에 집중되며 SK넥실리스도 북미 공장 후보지 중 하나로 온타리오를 살피고 있다. SK넥실리스는 북미에 연산 5만t 규모의 공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에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델리 장관은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 캐나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장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사들이 최소 20억 달러(약 2조762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라며 "잠재적인 투자자 3곳과 성공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었다. SK넥실리스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7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연간 5만t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2023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달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동박 공장 건설에도 나섰다. 9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결국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 잇단 사이버 공격으로 보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8일 미국 네바다주 지방법원에 따르면 소비자 쉘비 하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법원에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벌어진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회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원고는 삼성전자가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한 자사 정책과 산업 표준을 따르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해커조직의 사이버 공격 표적이 됐고, 3000명 이상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도용됐다는 것이다. 사건 발생 후 삼성전자의 대처 방식도 문제 삼았다. 원고는 삼성전자가 해킹 피해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소비자들에게 즉각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객들은 실제 사이버 공격이 이뤄진 7월 말에서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야 자신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달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말 허가받지 않은 제3자가 삼성 미국 시스템에서 일부 소비자의 정보를 탈취했으며, 지난달 4일 진행한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이름, 연락처, 인구 통계 정보, 생년월일, 제품 등록 정보 등이다. 미국 현지 소비자들만 해당되며 국내 고객들과 관련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 3월에도 남미 기반 국제 해커조직 랩서스로부터 서버를 해킹당한 바 있다. 임직원이나 고객 정보가 아닌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만 유출됐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유사한 성격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안 취약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전자 정보보호센터와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응체제를 마련했으나 미국법인이 공격 대상이 되며 추가 피해를 낳게 됐다. 삼성전자는 "외부 공격의 영향을 받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사이버 보안 기업과 계약하고 현지 법 집행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갖는 신뢰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전문가와 협력해 시스템 및 개인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설계를 내년에 확정하고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모두 잡은 46㎜ 배터리를 출시해 원통형 배터리 강자의 자존심을 지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훈 삼성SDI 중국법인장은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하이난에서 열린 '2022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컨퍼런스'에서 46㎜ 배터리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최훈 법인장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 설계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6㎜ 배터리를 처음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복수의 완성차 업체와 채용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사이즈는 공유하지 않았다. 최훈 법인장도 사이즈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으나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충전 시간에 중점을 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9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쓴다. 모듈의 에너지밀도는 520Wh/L에 달하고 열 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되며 급속 충전 성능도 향상된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 46㎜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1차 장비를 발주했고 연간 1GWh 규모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스름반 공장에 연간 8~12GWh 규모로 생산라인을 깔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가 가세하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2공장에 5800억원을 쏟아 테슬라 납품용 '4680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전기차 약 13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9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파나소닉은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10GWh 내외로 추정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 자회사 WB 일렉트로닉스와 방산 동맹을 구축했다. 한화디펜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WB 일렉트로닉스와 통신 시스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억3950만 달러(약 1924억원). 이 계약은 2022~2026년 폴란드 육군을 위한 K9 자주포 공급을 위한 별도 계약이다. 국고 발주자와 군수청의 계획 이행과 관련하여 체결됐다. 36개월의 전체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기간 내 모든 권리와 의무가 이행될 때까지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 협정은 오는 2026년 1분기까지 이행된다.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현지기업과 손을 잡은 건 폴란드에 납품할 K9 자주포 때문이다. K9 자주포에 WB 일렉트로닉스의 통신시스템을 장착한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와 1차 물량으로 K9 자주포 212문 24억 달러(약 3조 2232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9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2차 실행계약 체결을 위한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물량은 모두 648문이다. WB그룹은 방위·민간 부문에서 기술적으로 진보된 솔루션의 설계·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폴란드 기업이다. WB그룹 모회사는 군용 차량 통합과 관련된 군용 전자 제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공급업체인 WB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SA이다. WB 일렉트로닉스는 폴란드 군대 및 방위 산업의 기술 변화를 주도한다. 그는 전문 전자 및 군사 IT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폴란드 군대를 21세기로 이끌었고 국가 안보에 중요한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표준을 설정했다. △디지털 사격 지휘 및 통제 시스템 △디지털 통신 및 데이터 전송 시스템 △사이버 보안 시스템 △시스템 통합 등을 개발, 수출한다. 한화시스템도 WB그룹과 동맹을 구축했다. 기술·비즈니스 협력을 맺은 것. 한화시스템이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생산하는 만큼 레이다 협력이 기대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Multi-Cloud Networking Software·MCNS) 전문 아이소밸런트(Isovalent)에 투자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 M12는 아이소밸런트의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4000만 달러(약 554억 원) 규모로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가 주도했다. 이 외에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망고 캐피탈(Mango Capital)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이소밸런트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기업의 전산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기업 고객으로는 △어도비(Adobe) △벨 캐나다(Bell Canada) △캐피탈 원(Capital One) △데이터도그(Datadog) △팔란티어(Palantir) △이케아(IKEA) 등이 있다. 특히 아이소밸런트는 실리움(Cilium)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 받는다. 실리움은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을 사용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간 네트워크 연결을 보호하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다. 실리움 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연결을 위한 표준으로 쓰이고 있다.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 등 세계적인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이 기본값으로 채택해 사용 중이다. 아이소밸런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실리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네트워크·보안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댄 벤트란트 아이소밸런트 대표는 “우리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잠재력을 찾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문을 두드린다. 현대건설은 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수출투자진흥청(AZPROMO)과 만남을 갖고 현지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아제르바이잔 투자 프로젝트에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신북방 지역 중요한 시장으로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아르제바이잔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으로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어 우리 나라와의 협력 수요가 큰 신북방 정책 파트너로 꼽힌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국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아제르바이잔 203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토고 정부가 삼성물산에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고 정부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총 9개 사업자에 5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토고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소코데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자금조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토고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제안서를 마감하고, 이르면 내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발간한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는 1인당 전력 보급률과 소비량이 낮아 에너지 잠재 수요가 높다. 특히 많은 아프리카 국가는 풍부한 태양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역과 남부 아프리카, 동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높은 수준의 일조량을 보인다. 이에 태양광 개발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2023~2025년 총 8.8GW(잠재용량) 규모의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돼 있다. 특히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활용될 수 있는 오프 그리드(독립형) 또는 미니 그리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전력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광산업체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722만8916주 트랜치(분할발행)3을 인수하면서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를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일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722만8916주를 인수하면서 콰니카 광산 사업에 대한 보유 지분 31%를 노스웨스트에 매각했다. 트랜치3 주식은 대가주당 가치가 0.415 캐나다 달러이고 총 가치가 300만 캐나다 달러이다. 거래의 일부로 발행될 대가주의 최종 거래이다. 트랜치 3주 발행 이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1112만9523주를 보유했으나 트랜치 3주 발행 이후 노스웨스트 보통주 1835만8439주를 보유한다. 이는 노스웨스트 발행 보통주의 11.1%에 해당한다. 앞서 노스웨스트는 지난 2월 첫 주식 519만4805주를 발행해 트랜치(분할발행)1을 종료했다. 노스웨스트는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2월 25일 참고 포스코인터, 캐나다 구리·금광산 지분 매각 급물살> 노스웨스트는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3억원)의 노스웨스트 주식을 받기로 했다. <본보 2021년 12월 30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실 우려' 캐나다 구리·금광산 손뗀다> KCC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세렝게티 리소스와 콰니카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만든 합작 사다. 세렝게티 리소스가 작년 3월 선메탈과 합병하며 사명이 노스웨스트로 바뀌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1.02%, 노스웨스트가 68.98% 지분을 가진다. 콰니카 광산에는 3000억원 상당의 구리 272kt, 금 676koz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자금 문제로 조사가 지연됐고 광산 개발도 늦어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손실이 커졌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를 추진했고 매각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 콰니카 광산 지분 전량을 노스웨스트에 팔고 부실한 자원개발 사업을 연이어 정리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