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돕기 위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 발사를 뒤로 미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우주선과 위성 인터넷 발사 지연을 예고했다. 일론머스크는 "스페이스X는 사이버 방어와 신호 방해 극복에 우선 순위를 둔다"며 "스타쉽과 스타링크는 지연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단말기를 보낸 후 러시아의 스타링크 위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싸우는데 더 많은 자원을 쏟아부어야 해 신규 위성 발사는 미룬다고 전했다. 앞서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장관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위성서비스를 활성화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인터넷 서비스는 잇따라 심각한 차질을 빚자 위성 인터넷 지원에 나선 것이다. 스타링크는 2000개 넘는 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인터넷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로 저궤도 소형위성을 대량으로 쏘아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 말 기준 1만20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Cerberus)에 매각된 가운데 공식 서명으로 인수를 사실화했다. 특히 인수 업체 중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이 빠지고 필리핀 아길라 해군(Agila Naval Inc)이 대신 자리한다. 8일 업계와 필리핀 매체 '마닐라 스탠다드'(manilastandard)에 따르면 옛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매니지먼트 캐피털(Cerberus Management Capital)과 아길라 해군(Agila Naval Inc)에 매각된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필리핀 수빅만 경제자유구역(Subic Bay Freeport Zone)에 있는 필리핀 조선소 시설과 장비의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를 공식화했다. 필리핀 해군은 야적장 북쪽 구역에서 빌렛, 사무, 경량 창고, 도킹, 일반 선박 운영 등 작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당초 필리핀 당국은 미국 PEF 서버러스와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Austal) 컨소시엄이 수빅조선소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조선소는 호주 오스탈이 맡아 운영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0년 9월 23일 참고 한진중공업 수빅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미국 상무부가 부과한 한국산 후판에 대한 상계 관세가 부당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후판에 부과한 관세가 부당하다며 제소했다. 이번 항소로 CIT 결과에 따라 업체별로 부과된 0.56%의 상계관세율이 확정된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말 한국산 후판(두께 6mm 이상의 철판) 생산·수출업체가 보조금을 받았다며 한국 기업들에 대해 0.56%의 상계관세율을 최종 부과했다. 이는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한 2019년도 상계관세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이다. 적용 대상 품목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 까지 수출 품목이다. 상계관세가 0.5% 이하인 경우 미소마진이 적용돼 과세가 면제되지만 0.56%인 경우 미소마진이 인정되지 않아 과세가 적용된다. 이에 현대제철은 "상계관세가 정부의 보조에 대한 추가 관세"라며 "정부 보조를 받은 것도 아닌데 상계관세를 부과했다는 것 자체가 부당한 과세"라고 제소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상계관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CIT에 제소했다"며 "CIT가 한국 철강사의 소송을 인용하면 상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내년 말까지 보잉 737 맥스(MAX)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 보잉은 과거 추락 사고로 생산량을 감축했으나 운항 금지 해제 후 항공사 주문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2023년 말까지 737 맥스 생산 라인의 생산량을 월 27대에서 47대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량 증대 외 운항이 중단돼 인도 전 수리가 필요한 335대의 737 맥스 재고도 정리할 계획이다. 추락 사고로 운항 중단된 335대는 2023년 말까지 인도한다. 사고 전 보잉 737 기종은 월 52대 제작됐다. 보잉은 한때 737 맥스의 연이은 추락 사고로 운항 금지가 내려지면서 생산량 감축하거나 생산 중단을 검토했다. 그러나 운항 금지 결정이 풀리면서 항공사들이 수요 증대로 보잉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2일(현지시간) 비용 효율화를 위해 동일한 공통 부품과 교육 요구 사항을 가진 동일한 맥스 8과 맥스 10을 기종을 주문했다. 넷 피퍼(Nat Pieper) 알래스카항공 함대·재정·동맹 담당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737 모델을 항공기에 추가하고 단가를 낮추면서 더 많은 좌석으로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는 최근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K9 프모로션 영상이 공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K9썬더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집트 포함 호주,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폴란드, 터키 등의 수출 계약 여부와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여러 국가의 작전 요구 사항을 이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상 속 K9은 1분55초경 사막에서 표적을 명중 시켰고, 2분4초에 해상 포격 장면을 담아 육해상 공격이 가능한 포병 솔루셥임을 입증했다. 이집트는 지난 2009년에 포병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려고 했지만 국가가 2011년 시작된 소요 사태를 겪으면서 10년 동안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다 2017년 이집트 주최로 한화디펜스의 K9 썬더와 프랑스 넥스터의 카이사르(Caesar), 러시아 칼리챠(Koalitsiya-SV), 중국 PLZ-45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K9이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 K9는 테스트 중 이집트 폐기 기뢰제거함을 격침하면서 성능을 인정 받았다. 그러면서 이집트의 유력 노후포 대체포로 떠올랐다. 미국 자주포와 유사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신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투자금 유치로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에어택시의 첫 상업 출시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18억 달러 사전 자금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된 시리즈 E 라운드 펀딩에서 1억7000만 달러(약 207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에 기반을 둔 WP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아틀란시아(Atlantia) △이솔(Whysol) △비토브파트너스(btov Partners) 등이 참여했다. 새로운 자금 조달은 볼로콥터가 3억3000만 달러에서 5억50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인 시리즈E 라운드의 첫 번째 분할 발행(tranche, 트란쉐)이다. 볼로콥터는 현재까지 5억7900만 달러(약 7074억원)를 모금했다. E시리즈 외 다른 투자자로는 △지리(Geely) △메르세데스-벤츠그룹AG(Mercedes-Benz Group)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 △블랙록(BlackRock) 등이 있다. 볼로콥터는 투자금으로 상업용 에어택시 운영에 필요한 규제 인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멕시코 만사니요기지 LNG 저장탱크 설계용역을 위해 설립한 사무소 운영을 종료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멕시코 만사니요사업소 운영 종료안'을 의결했다. 멕시코 만사니요 사업소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10년 4개월 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사업소 운영을 끝낸다. 발주사인 멕시코 전력청(CFE)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종료 통보로 사무소 운영이 마무리된다. 가스기술공사는 향후 멕시코 현지 법률에 따라 사업소 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소는 지난 2008년 멕시코 만사니요 LNG인수기지 저장탱크 설계용역을 확보하면서 설립됐다. 가스기술공사는 멕시코 콜리마(Colima)주 만사니요시 연안 일대 86만ha(약 26만평) 부지에 16만7500㎥ 저장탱크 2기 설비를 맡았다. 가스기술공사는 9% 니켈형 LNG 저장탱크 기본과 상세설계를 시행했다.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25%를 투자, 삼성물산과 일본 미쓰이물산이 각각 37.5% 지분을 참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 사업이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최초로 동반 인수기지 투자, 기술수출 사례로 주목받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상대로 대규모 컨테이너선 신조 논의를 벌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8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최대 24척 발주를 협의 중이다. 거래 물량에는 확정 물량 18척에 옵션 6척이 포함됐다. MSC가 대규모 발주를 검토 중인 건 선복량 증대를 위해서다. MSC는 작년 8월부터 16개월 동안 125척의 중고선을 적극 인수하고, 신조 발주에 주력해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MSC는 아폰테(Aponte) 가족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 MSC는 올해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의 수용능력을 넘어섰다. 선복량이 머스크보다 앞서면서 50년 만에 1위에 올라섰다. <본보 2022년 1월 6일 참고 MSC, 머스크 제치고 '1위 해운사' 등극 …50년 만에 처음> 국내 조선소 중 현대중공업과는 지난해 11월 1만5000TEU 네오 파나막스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6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를 확정지었다. <본보 2021년 11월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2022년판 해외직구 리스트에서 토마토 주스, 가발, 가정용 식기세척기 등 29개 품목을 신규 추가했다. 중국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소비 진작의 일환으로 해외직구 리스트를 수정한 것. 이번 수정판은 통관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6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해관총서 등 8개 중앙부처는 '해외직구(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리스트' 수정판을 발표, 이달 1일부터 시행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리스트에 포함된 품목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을 허용하는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로 해외직구를 관리해왔다. 중국 소비자의 해외 소비품 소비 수요, HS 코드 조정 상황에 따라 리스트를 조정해왔다. 개정된 리스트를 보면 2019년판과 비교해 29개 품목을 새롭게 추가하고 1개 품목을 삭제했다. 중국 HS코드 조정상황에 따라 115개 품목에 대한 HS 코드(8단위) 조정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206개 품목의 수입 조건을 수정했다. 또 냉동 가리비, 인삼·홍삼, 마스크, 스마트폰, 호흡기 등 115개 품목은 2022년판 중국 수출입세칙에 따라 HS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업계 애플'로 불리는 에어로팜(Aerofarms)이 중동의 애그테크(농업+기술) 스타트업과 장기적으로 농업 관련 연구 개발을 협력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확량을 늘리고 비용과 폐기물 절감, 환경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UAE 실랄(Silal)과 함께 현지 농부에게 첨단 농업 시스템의 지식과 기술 이전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양측은 하이테크 농업 시스템에서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이전한다. 아부다비 토후국 전역에서 수확량을 개선하고 비용과 폐기물 절감, 환경 지속가능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첨단 농업 시스템으로부터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평가한다. 양측은 묘목 품질 개선과 작물 다양화를 포함해 지역 식품 공급, 시장 역학에 혜택을 주기 위해 우선 순위 연구 분야에서 노력한다. 살민 오바이드 알라메리(Salmeen Obaid Alameri) 실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실랄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 성장을 육성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릴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를 이끌어 온 워렌 이스트(Warren East)' 사장이 사임한다. 뇌물과 실적 하락 등 오명을 남기며 회사를 떠난다. 후임은 물색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 사임한다. 7년의 재임 기간동안 사기 조사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등 일련의 위기를 겪고 사임을 결정했다. 그는 2015년 전임자 존 리쉬톤(John Rishton) CEO가 4년 만에 사임 발표 후 회사 경영을 맡기 시작했다. 워렌 이스트는 롤스로이스 CEO 임명 전 케임브리지 소재 마이크로칩 설계 회사인 Arm에서 근무했다. 그곳에서 그는 애플에서 삼성에 이르는 회사의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만드는 것을 도왔다. 몬머스 학교(Monmouth School for Boys)를 다녔으며 옥스퍼드 워덤 칼리지에서 공학 학위를 받았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년 동안 전례 없는 성공을 누려왔으며, 제너럴 일렉트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기 엔진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계약을 따내기 위해 뇌물을 지불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호주 통신업체와 손을 잡고 위성 서비스를 확대한다. 호주 전 지역에 저렴한 고속 인터넷 제공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Telstra)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성 기술 사용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웹의 위성으로 호주 전역에서 텔스트라 네트워크 범위를 넓힌다. 앤디 펜(Andy Penn)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원웹과 제휴로 백홀부터 백업, 사물인터넷(IoT)에서 긴급 서비스 지원, 가정용 광대역에서 농업 기술 지원에 이르기까지 저궤도(LEO) 위성 연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텔스트라(Telstra Corporation)는 전기통신망 구축과 운용으로 음성, 모바일, 인터넷 접속, 유료 텔레비전 방송, 기타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호주 전기통신 기업이다. 호주에서 최초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원웹 CEO는 "원웹의 글로벌 LEO 네트워크는 호주 소외 지역까지도 연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텔스트라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