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멕시코 만사니요 사업소 운영 종료

멕시코 전력청(CFE)·삼성엔지니어링 계약 종료 통보
만사니요 LNG인수기지 설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멕시코 만사니요기지 LNG 저장탱크 설계용역을 위해 설립한 사무소 운영을 종료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멕시코 만사니요사업소 운영 종료안'을 의결했다.

 

멕시코 만사니요 사업소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10년 4개월 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사업소 운영을 끝낸다. 발주사인 멕시코 전력청(CFE)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종료 통보로 사무소 운영이 마무리된다. 

 

가스기술공사는 향후 멕시코 현지 법률에 따라 사업소 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소는 지난 2008년 멕시코 만사니요 LNG인수기지 저장탱크 설계용역을 확보하면서 설립됐다. 

 

가스기술공사는 멕시코 콜리마(Colima)주 만사니요시 연안 일대 86만ha(약 26만평) 부지에 16만7500㎥ 저장탱크 2기 설비를 맡았다. 가스기술공사는 9% 니켈형 LNG 저장탱크 기본과 상세설계를 시행했다.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25%를 투자, 삼성물산과 일본 미쓰이물산이 각각 37.5% 지분을 참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 사업이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최초로 동반 인수기지 투자, 기술수출 사례로 주목받았다. 총 사업규모는 약 9억 달러로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5억 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했다.

 

멕시코 전력청으로부터 준공과 더불어 소유권이 민간사업시행자에 귀속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스공사는 준공 후 20년간 인수기지를 소유하면서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기화된 천연가스는 만사니요 발전소와 과달라하라 민자발전소와 인근 도시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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