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반도체 장비 공정에 적용되는 구동·유체 제어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업체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중국 산업 자동화 전문 매체 '공업제어망(工控网)'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난징에서 공업제어망 주최로 열린 '2026 중국 자동화+디지털 산업 연례대회'에서 반도체 장비용 풀스택 제어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뮌헨 상하이 전자생산설비 전시회'와 '세미콘 차이나 2026'에도 참가해 반도체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중국 자동화+디지털 산업 연례대회는 자동화·디지털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발표와 사례 공유, 시상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는 산업 행사다. 주요 기업들이 자사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자리로 활용된다.
LS일렉트릭은 모터와 유체 제어, 시스템 연동을 결합한 설계 방식과 장비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공정 전반을 하나의 제어 체계로 묶는 '통합 제어' 개념을 강조했다. 개별 부품 공급을 넘어 장비 성능과 공정 안정성을 좌우하는 제어 영역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구체적으로 식각 공정의 고속·고진공 조건을 만족하는 구동 기술과 화학 공정의 유량 제어 기술을 결합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공정 데이터와 제어 기능을 연동해 장비 운용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LS일렉트릭은 해당 연례대회에서 특수 모터 ‘스피너(Spinner)’로 모션 제어·구동 부문 '신질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고속 회전 환경에서 진공 흡착과 내식성을 동시에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에 공급돼 양산 장비에 장착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LS일렉트릭은 우시와 다롄에 위치한 주요 생산기지를 활용해 반도체, 조선·해양 산업,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수평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심층적인 맞춤화와 핵심 기술 자체 개발이라는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 산업 사슬을 크게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빠르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