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6] 하만, 비아샛과 車 위성 통화 시장 정조준…스타링크에 공개 '도전장'

비아샛과 손잡고 레디 커넥트 TCU 위성 기반 음성 통화 기능 탑재
이륜차 특화 레디 라이드 공개…커넥티비티 틈새시장 공략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위성 통신 차량 음성 통화 기술과 이륜차 전용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동시에 공개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에서 용량 기준 약  90% 비중을 차지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가운데, 하만은 특정 모빌리티 영역에 최적화된 ‘특화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6에서 '비아샛(Viasat)'과 위성 음성 통화 협력을 발표하고, 이륜차용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 '레디 라이드(Ready Ride)'를 선보였다. 이는 스타링크의 물량 공세에 맞서 후발 주자들이 이종 산업 결합과 전용 서비스 발굴로 변신을 꾀하는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고든 행보다.

 

◇ '범용' 넘어 '자동차 전용' 위성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하만은 글로벌 위성 통신 리더 비아샛과 손잡고 '레디 커넥트(Ready Connect)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에 위성 기반 음성 통화 기능을 탑재했다. 스타링크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위성 인터넷 보급에 집중한다면, 하만은 기지국이 없는 오지에서도 운전자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 전용 위성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3GPP 표준 비지상 네트워크(NB-NTN)를 지원하는 이 솔루션은 지상망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는 보조 수단을 넘어, 향후 차량 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등 고대역폭 위성 서비스로 확장될 로드맵을 갖췄다. 하만은 이를 통해 범용 위성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자동차 제조사와 운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차량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스마트폰 거치대 사라질까…이륜차 커넥티비티 '레디 라이드' 공개

 

하만은 또 다른 모빌리티 특화 영역인 이륜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용 커넥티비티 플랫폼 레디 라이드를 공개했다. 위성 시장이 농축산업·국방 등 산업별 특화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하만도 텔레매틱스 보급률이 5% 미만인 이륜차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레디 라이드는 퀄컴의 이륜차용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진동과 비바람에 노출되는 이륜차 특유의 환경을 고려해 IP69 등급의 방수·방진과 강화된 내진동 설계를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고(ARAS) △전도 감지 △도난 차량 추적 등 라이더의 안전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레디 라이드가 그간 스마트폰 거치대에 의존하던 라이딩 환경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실제 이륜차 업체들의 채택을 통한 시장 확산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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