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웨덴 로봇기업 '헥사곤 로보틱스(Hexagon Robotics)'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 MS와 헥사곤 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MS와 헥사곤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기술 공동 개발을 목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진행됐다.
MS와 손잡은 헥사곤 로보틱스는 글로벌 측정·공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헥사곤 AB의 로보틱스 사업부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헥사곤 로보틱스는 원래부터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공간 소프트웨어와 측정 기술을 결합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헥사곤 로보틱스는 설립된 지 3개월만인 지난해 6월 첫번째 휴머노이드 로봇인 '이온(AEON)'을 선보였다. 이온은 헥사곤이 보유한 각종 측정 센서가 탑재돼 최고 수준의 자율 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헥사곤 로보틱스는 이온이 자동차, 항공우주, 운송, 제조, 창고 관리,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온은 CES 2026에서도 공개됐으며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양사는 파트너십에 따라 양산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 헥사곤 로보틱스는 이미 개발된 이온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기술과 AI를 담당하고, MS는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헥사곤 로보틱스와 MS는 특히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필요하다고 거론되는 데이터 관리, 원샷 모방 학습, 멀티모달 AI 모델 훈련 등 과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원샷 모방 학습은 인간의 행동을 휴머노이드가 보고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헥사곤 로보틱스 관계자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산업 전반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MS와 협력해 피지컬AI 로드맵을 발전시켜 고성능 휴머노이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MS 관계자는 "이온의 센서, 공간 지능 기술과 애저의 AI, 클라우드 인프라가 결합하면 산업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