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AI 투자 전문사 ‘AI인베스트(AInvest)’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과 분야를 선정·공개했다.
AI인베스트는 25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통령 선거 상황을 집중 조명하며 이재명 후보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과 분야를 공개했다.
AI인베스트는 우선 수혜 예상 분야로 인프라, 반도체, 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이 회사는 한국 인프라 분야에 대해 “이 후보가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DMZ(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2000억 달러(약 274조72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북한 개성공단과 경제특구 재가동시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 같은 인프라 전문 기업에 혜택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국에 중국과의 기술 탈동조화를 압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후보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미국과 중국 모두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득이 될 수 있다”며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은 국내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중국의 끊임없는 칩 수요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I인베스트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 할 수 있다”며 “OCI와 한화솔루션은 중국의 성장하는 청정 에너지 시장에 태양광 패널과 수소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극동 지역은 풍력 및 지열 프로젝트의 잠재력이 있으며, 두산과 같은 한국 기업은 터빈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