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쇼야? 모터쇼야?'…CES 달군 미래 모빌리티 '눈길'

- BMW 아우디, 미래차 인테리어 콘셉트 공개
- 지프, 오프로드용 전기차 모델 4xe 선보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미래의 모빌리티를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우디는 'AI:ME' 쇼카를 선보이면 미래차에 적용될 혁신 기술을 다수 선보였다. 

 

아우디의 'AI:ME'는 자동차를 탑승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제3의 생활 공간'을 콘셉트로 잡고 자동차 내부를 재정의했다. 

 

VR기기를 이용한 콘텐츠 등이 가능하며 '아우디 인텔리전스 익스피리언스'는 자동차가 탑스장의 습관을 학습해 시트의 위치와 선호 미디어, 경로 안내, 내부 온도 등 다양한 부분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BMW도 아우디와 같이 미래자동차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i3 어반 스위트는 매력적인 실내 공간 구현을 목표로 운전석과 대시보드를 제외한 조수석과 뒷좌석을 떼어내고 마치 스위트룸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트와 발판, 스크린, 개인용 사운드 존 등을 설치했다.

 

FCA그룹의 지프는 4xe로 명명된 전기화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들은 랭글러, 컴패스, 레니게이드 등의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이다. 

 

지프는 2022년까지 전 지프 모델을 전기화 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CES를 통해 그 첫 발을 딛게됐다. 

 

또한 같은 그룹의 크라이슬러도 조각 디자인 콘셉트인 '에어플로우 비전'을 공개했고 피아트도 혁신적인 모듈형 배터리가 적용된 센토벤티 콘셉트카를 제네바 모터쇼에 이어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목되는 기업 중 하나인 피스커도 '4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기 SUV인 '오션'의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오션은 완충시 480km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4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VR을 통해 LA의 미래 모빌리티를 제안했다. VR 속 영상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주행하고 노인이 돼 개인용 비행체를 타는 모습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미래형 1인 모빌리티를 공개한 세그웨이-나인 봇은 자동차 업체는 아니지만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보였다는 것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해 제작한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최고속력 290km/h, 최대 100km까지 비행가능하다. 100% 전기로 구동된다.

 

현대차는 단순히 플라잉카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공개하면 모빌리티 회사로의 전환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공개한 솔루션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허브(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을 포괄한다. 

 

이번 CES에서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플라잉카, 모빌리티 등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더욱 집중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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