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신형 EV6가 영국에 데뷔했다. 세련미 넘치는 내외관을 적용한 것은 물론 기존 대비 더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탑재,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기아 영국법인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에 EV6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다. 첫 배송은 이달 중 시작된다. 현지에 출시되는 EV6는 △EV6 에어 △EV6 GT라인 △EV6 GT-라인 S 등 3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성능별 △225마력의 후륜구동 모델과 △320마력의 사륜구동 모델로 구성된다. △577마력의 EV6 GT는 2025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태어난 EV6는 시그니처인 전면부 스타맵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이 기존보다 더 날렵한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한층 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더 모던하고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도 뽐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일원화해, 편리하면서도 한층 더 넓어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EV6는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주행 범위도 개선됐다. 기존 77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기존 EV6는 완충 시 최대 328마일(약 527.8km)을 주행할 수 있었던 반면, 새 모델은 최대 361마일(약 580.9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350kW 고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8분에 불과하다.
가격은 4만5575파운드(8018만원) 부터 시작된다. 기존 가격에 비해 300파운드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