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日 지점 폐쇄 시작됐다…도야마 18일 문닫아

-운휴 기간에도 지점 존속했으나, 유지 비용 관리 차원에서 철수 결정
-연내 일본 12개 지점 중 6개 지점 폐쇄 방침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서울이 연내 일본 12개 지점 중 6개 지점 폐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도야마 지점을 먼저 철수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18일 일본 도야마 지점을 폐쇄한다. 

 

도야마 지점은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에어서울 서울 본사에서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경우 도야마 운항 서비스를 재개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도야마 노선은 일본 경제 보복으로 인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여객 수요 감소로 지난 9월 16일부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비운항은 내년 3월 말 동계시즌까지 연장된다. 

 

에어서울은 그동안 한일관계 악화로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 이용객이 줄어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운항 재개를 염두해 지점은 존속했다. 그러나 해당 노선이 당분간 운항 재개가 힘들다고 판단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점 철수를 결정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내 12개 지점 중 삿포로(札晃), 시즈오카(靜岡), 도야마(富山), 우베(宇部), 구마모토(熊本), 오키나와(沖繩) 등 6개 지점을 연내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도야마 지역은 에어서울 운항 중단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편이 없어 지역 관광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노선 운휴가 지속될 예정이라 공항 사무실 영업을 당분간 정지하는 의미에서 지점을 폐쇄한다"며 "수요 감소로 노선 운휴를 결정한 것에 따른 폐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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