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W KHPC,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핀 파일' 선적

하이롱해상풍력에 12개 핀 파일 공급…다음달에 2차 선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강관 제조업체 EEW KHPC(EEW Korea Heavy Pipe Construction)가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핀 파일(Pin Pile)을 인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EW KHPC는 광양항 부두에서 대만의 1기가와트(GW) 하이롱(Hai Long) 프로젝트에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 파일 12개 선적했다. 핀 파일은 대만 타이난 항구로 배송돼 해상풍력프로젝트 설치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핀 파일은 다음달 선적된다. 

 

핀 파일은 하이롱 풍력 발전 단지의 조건과 대만 해저의 특성을 수용하도록 특별히 맞춤 제작됐다.

 

팀 키텔헤이크(Tim Kittelhake) 하이롱 오프쇼어 윈드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의 핀 파일 선적은 하이롱이 완공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EEW KPHC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존경받는 해상 풍력 공급업체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EW KHPC는 2022년 10월 노스랜드파워코리아와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핀 파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총 156개의 핀 파일을 제공한다. <본보 2022년 10월 13일 참고 EEW코리아,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핀 파일' 공급> 작년에 첫 강재 절단식을 개최한 뒤 핀 파일 12개를 생산했다. <본보 2023년 2월 26일 참고 EEW KHPC,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핀파일 강재 절단식>

 

탁관규 EEW KHPC 대표는 "핀 파일을 적시에 생산, 배송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이롱 프로젝트 팀과 훌륭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이롱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이다. 서해안에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세워질 단지의 전력 생산량은 연간 1GW에 달한다. 한국 기업이 80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한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및 시공한다. 올해 건설에 착공해 2025~2026년에 시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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