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W KHPC,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핀 파일' 공급

지난해 10월 CDWE와 핀 파일 공급 파트너십

 

[더구루=길소연 기자] 강관제조업체 EEW KHPC(EEW Korea Heavy Pipe Construction)가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핀 파일(Pin Pile)을 공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EEW KHPC는 14MW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풍력 터빈의 재킷 기초를 지원하기 위해 744MW의 설치 용량을 위해 대만 하이롱(Hai Long) 2B와 3개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핀 파일을 제공한다. 총 156개의 핀 파일을 제작, 납품한다.

 

핀파일은 하이롱 풍력 발전 단지의 조건과 대만 해저의 특성을 수용하도록 특별히 맞춤 제작된다.

 

EEW KHPC는 "하이롱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핀파일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대만의 녹색 에너지 전환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중대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CDWE와 맺은 파트너십이 바탕이 됐다.

 

앞서 EEW KHPC는 지난해 10월 대만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와 계약을 통해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핀 파일을 독점 공급하는 등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이롱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이다. 서해안에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세워질 단지의 전력 생산량은 연간 1기가와트(GW)에 달한다. 한국 기업이 80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며 대만 해상풍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CDWE는 해저케이블 등 주요 자재와 설비를 공급 및 시공한다. 오는 2024년에 건설을 시작하고 2025~2026년에 시운전할 예정이다. 

 

EEW 코리아는 2001년에 사천과 광양에 생산기지를 두고 해상풍력 사업용 SAW 철강 파이프를 생산 중에 있다. EEW 독일이 90% 초과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적인 기계시설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생산용량은 15만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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